고현정 엄정화 염정아 이영애, 왜 큰언니들은 여전히 짱짱한가? [IZE 진단] 작성일 09-05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에 '믿고 보고 믿고 쓰는 배우' 등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OcpnuNfOG"> <div contents-hash="e9e86996dccd20b6805610cf76b6bd5d875e2e9549f891a8ca15c50def36482c" dmcf-pid="U1yPOxSgEY"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윤준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44af43285f82236d3b0aef0712934f67dab99916ba1cf8a70a594505b2b42f" dmcf-pid="utWQIMva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엄정화(왼쪽)와 고현정/ 사진=스타뉴스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47825dtgx.jpg" data-org-width="600" dmcf-mid="yby4d0o9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47825dt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엄정화(왼쪽)와 고현정/ 사진=스타뉴스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42ca51eaee0fd48405d7903dee0ce6cf69a843f117be47e59ef894dd7fcca05" dmcf-pid="7FYxCRTNsy" dmcf-ptype="general"> <p>평균 나이 52.45세. 엄정화부터 고현정·이영애까지, 공교롭게도 한 세대를 풍미한 50대 여배우들이 일제히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했다. 중요한 건,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들은 '주인공'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물론 끊임없이 변화는 줬다.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그동안 그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얼굴을 드러내기 노력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거늘, 그들의 자리는 강산이 2∼3번 변하는 시간 동안 공고하다. 왜일까?</p> </div> <div contents-hash="3d208fe2e1744ecc1230eb3877247497fd504760efc98cf957fd328266a7b446" dmcf-pid="z3GMheyjwT" dmcf-ptype="general"> <p>현재 방송 중인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 중인 엄정화는 '내가 잘하는 것'을 잘 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돼 있다. 앞서 '닥터 차정숙'으로 18.5%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던 그는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톱스타 봉청자를 맡았다. 그의 짠내나는 연기는 마치 '맞춤옷' 같다는 평이 쏟아진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74132d98790e8552e303ebccaa587678a8bfb80d98bfdf963ab25d21c12ed1" dmcf-pid="q0HRldWAE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49056ennh.jpg" data-org-width="600" dmcf-mid="W4ugw8Ii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49056enn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a2181d3333bd52a3b42f2ed183e978cdb55896e474e01082a52bfb21e33a749" dmcf-pid="BpXeSJYcrS" dmcf-ptype="general"> <p>'금쪽같은 내 스타'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코믹물이다. 이야기가 새롭지 않고, 세련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투박함은 엄정화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만나 오히려 강점이 됐다. 자꾸 손이 가는 '아는 맛'인 셈이다.</p> </div> <p contents-hash="8979bbba1363fab543b56b3f511ec445f0cf4d58532dcb582fc9dcb175b3315b" dmcf-pid="bUZdviGkwl" dmcf-ptype="general">고현정은 연기 변신을 택했다. 5일 처음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연기한다. 가정 폭력이나 아동 학대를 일삼던 남성 5명을 살해한 인물이다. 그가 엄마를 증오하며 형사가 된 아들(장동윤)과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p> <div contents-hash="dfbeb5ddac55013952a9a76b41bc7c8f510374d0071f0a8a0532934e9547c4d2" dmcf-pid="Ku5JTnHEIh" dmcf-ptype="general"> <p>고현정은 '사마귀'를 통해 넷플릭스 '마스크걸'(2023)의 갈증을 씻는다. 그는 '마스크걸'에서 살인 혐의로 수감된 김모미 역을 맡아 화장기 없는 얼굴로 호평받았다. 당시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쉽다"는 평이 나왔었는데, '사마귀'로 그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활용하게 됐다. 고현정은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마스크걸'에서는 한 캐릭터를 3명이 나눠 맡았기 때문에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제게 이런 캐릭터를 제안하시는 분이 있구나' 싶어서 반가웠다"면서 "그 작품으로 물꼬를 텄는데, '사마귀'는 변영주 감독님이 연출을 맡는다 해서 곧바로 하고 싶었다. 망설일 것도 없고, 배우로서 욕심나는 장르물이었다"고 말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005ef9c30d7c8e1670f672557529476580c41514f5f8e11160539c702a8824" dmcf-pid="9SrqNbEQ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마귀' 고현정/ 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0307lxpt.jpg" data-org-width="600" dmcf-mid="YgN57IKGI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0307lx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마귀' 고현정/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d9e037973f0a204ede58249c13cec1331dead4a63ea1b7a28d4a50885fa6a0" dmcf-pid="2vmBjKDxrI" dmcf-ptype="general"> <p>이영애는 오는 2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우연한 계기로 마약 유통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는 평범한 주부를 연기한다. 그가 맡은 강은수는 남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발견한 수백 억 규모 마약을 팔아치우면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p> </div> <p contents-hash="95e68cf32033128d8a0ff2e800d1cc1db0f7641eebac0783d8538dd100092f3f" dmcf-pid="VTsbA9wMsO" dmcf-ptype="general">이 외에도 염정아는 현재 tvN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 중이다.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의 이야기를 다뤘다.</p> <div contents-hash="d110d78f6db83988a9ae0bf7421d1592514c65afccde21bdaa1a3c756d5f4d9b" dmcf-pid="fyOKc2rRrs" dmcf-ptype="general"> <p>그들의 공통점은 20∼30대 여배우가 할 수 없는 역할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현정, 이영애, 염정아 모두 '엄마'다. 실제 이들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있거나 결혼 경험이 있다. 더 이상 그들은 외모에 방점을 찍고, 청순한 젊은 여배우의 이미지를 탐하지 않는다. 오히려 엄마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되, 그 안에 또 다른 이미지를 덧대며 차별화를 꾀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06c52d2fa422dccb5f9c7a0186ff8378bffe9564de40a291fdfdcd16dbd14a" dmcf-pid="4WI9kVmeI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운수 좋은 날' 이영애/ 사진제공=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1542rtlh.jpg" data-org-width="600" dmcf-mid="Gg7JA9wMO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1542rt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운수 좋은 날' 이영애/ 사진제공=K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e24682135c3d24dddd4221b6cc08398e6ffbe96e75cceacb7c8ef82c49cb47" dmcf-pid="8YC2Efsdwr" dmcf-ptype="general"> <p>연쇄살인마인 동시에 엄마 정이신을 소화해야 하는 '사마귀'의 고현정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정이신은 엄마 이전에 '자신의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양립되기 힘든 두 가지 키워드지만, 그 부분은 감독님의 디렉션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기도 저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신경써 연기했다"고 전했다.</p> </div> <p contents-hash="45ab718e984c5cb2c50b4aa17e299e4f8feb1feecdc1e4d50bb797d9eee9e693" dmcf-pid="6GhVD4OJIw" dmcf-ptype="general">이들이 시대를 잘 타고 난 여배우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들은 20대이던, 1990년대에 나란히 활동을 시작했다. 그 시기만 하더라도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들은 이미 나이를 먹고 '주인공의 엄마'로 극 중 비중이 줄었다. </p> <div contents-hash="2f7b57e293533696bedbf988e17b5c4e8f0cccc6eef18701f4fe3154cc82eddb" dmcf-pid="PHlfw8IiID" dmcf-ptype="general"> <p>하지만 2000년대 들면서 K-콘텐츠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케이블채널에 종합편성채널이 생기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까지 생기며 콘텐츠 제작 편수가 늘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됐고, 중년 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작품도 증가했다. 그 중심에서 고현정, 이영애, 엄정화, 염정아 등은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현재까지 걸어왔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30fb6472b55e755e5ef3f969359ef090261a07d6da3c078839e9cb1c9beafc" dmcf-pid="QXS4r6Cn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사진제공=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3171luux.jpg" data-org-width="600" dmcf-mid="HoihHNts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ZE/20250905141853171lu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사진제공=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8feaaa5e7e2fd845d6a7178ce98a85b0c85f3c5176048572f5426487cdf1cd5" dmcf-pid="xZv8mPhLrk" dmcf-ptype="general"> <p>그들이 TV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자주 발탁된다는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 TV는 OTT에 밀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TV리모콘 주도권을 가진 이들에게 고현정, 이영애, 엄정화, 염정아 등은 동시대를 관통해온 스타들이다. 0%대 시청률이 즐비한 TV 드라마 시장에서 이들이 출연하는 작품이 준수한 시청률을 거둔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p> </div> <p contents-hash="9315fb5a77c66bdaadc86185851db3029fed26b615c265c334920a18cbc3b4e8" dmcf-pid="ylwzaBkPrc" dmcf-ptype="general">그들의 위상과 이미지는 '사마귀'를 연출하며 고현정에게 가장 먼저 대본을 건넨 변영주 감독의 말을 통해 새삼 확인할 수 있다. "대본을 읽자마자 '고현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엄마의 바다'나 '작별'에 나왔던 고현정을 사랑했고, 그런 제 기억들이 모이고 모이면서 고현정이 (사마귀를) 하면 상상해본 적 없는 얼굴이 나올 것 같았다. 고현정에게 출연 제안을 한 것은 지난해 제가 했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p> <p contents-hash="3c37ac90f4f422e2c718d2ef6d9a1c1a8c4126ddd90a1d19932af5022662eef9" dmcf-pid="WSrqNbEQwA" dmcf-ptype="general">윤준호(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브브걸 출신' 예진, 10년 전 탈퇴 이유 입 열었다.."화장실까지 따라와"[스타이슈] 09-05 다음 '이혼' 홍진경도 울었다..이대호x조째즈, 몸무게만큼 넘쳐나는 사랑꾼들 (문제아들)[종합]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