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김고은… '은중과 상연', 두 여자의 애증 서사가 전할 여운 [종합] 작성일 09-05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일 진행된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br>상대 향한 신뢰 드러낸 김고은·박지현<br>조영민 감독 "다양한 시대 느낄 수 있을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XtuIMvai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972e9e2d9afa6a063d53d7abaef3e69db8f2d5194a2b7fce26a23c3393f67b" dmcf-pid="0DsSiUaV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고은(왼쪽)과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에 대한 이야기 중 눈물을 흘렸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kooki/20250905123140407tska.jpg" data-org-width="640" dmcf-mid="1mrtD4OJ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kooki/20250905123140407ts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고은(왼쪽)과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에 대한 이야기 중 눈물을 흘렸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3ded2d5488ef25d1984b71402f4ce3c55407b17c7c18d8d52122f53b9fa914" dmcf-pid="pwOvnuNfRv" dmcf-ptype="general">배우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등장인물 상연이 말기 암에 걸린 자신의 조력사망을 위해 은중이에게 스위스에 함께 가달라는 부탁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직후의 일이었다. 김고은은 이 부분을 '눈물버튼'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순식간에 은중의 마음에 몰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p> <p contents-hash="11390f03c513e538f48cb5278a746d15541d6769668f30653a25e818d9294a3c" dmcf-pid="UrITL7j4RS" dmcf-ptype="general">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영민 감독과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fe858275130d1ca1c9e52f737cb603b1ba0000b94b8e6f1f55fe5370426e04e6" dmcf-pid="umCyozA8il" dmcf-ptype="general">'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의 삶을 끊임없이 스쳐온 이들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등으로 사랑받은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p> <p contents-hash="bb1c606297912290cc88e5bc67fb93840212a1c62356bf8076c30e9b72c5a632" dmcf-pid="7shWgqc6eh" dmcf-ptype="general">조 감독은 '은중과 상연'이 김고은과 박지현 덕분에 만들 수 있었던 드라마라고 했다. 김고은과 박지현은 어떤 생각을 품고 작품을 선택했을까. 김고은은 "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대본을) 4부까지 볼 수 있었다. 1, 2부에는 10대의 이야기가, 3, 4부가 진행되면서 20대의 이야기가 나온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였는데 빨리 5부가 보고 싶어지더라"고 말했다. 또한 "깊이나 서사가 쌓여가는 과정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조영민 감독님과 '브람스로 좋아하세요?'로 함께한 적이 있다.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또, 존경하는 고은 언니가 한다고 해서 끌렸다. 상연이의 서사가 너무 와 닿았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1222ed73db7062a574f438d79f9c29d63291c404c84f632aa98085ce784d658" dmcf-pid="zOlYaBkPMC" dmcf-ptype="general">김고은과 박지현은 인물의 20대, 30대, 40대를 모두 연기했다. 김고은은 "40대에 대한 걱정을 대본을 받았을 때 조금 했다. 그런데 이 시대의 40대 초반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부터 잘못된 듯했다. '20대 초반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은중이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사람이 기운과 분위기가 바뀐다고 생각해서 40대 연기를 하면서는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20대, 30대, 40대가 다른 직업을 갖고 다른 상황에 있다 보니 스타일링적으로도 차이를 줄 수 있었다.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리딩 때 나는 내가 중학생도 연기할 줄 알았다. 아역 친구가 초등학생 시절을 연기하고 중학생 시절을 연기하는데 제가 읽어버렸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것 같다"고 말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63970765c7c1c89325457aed3e74c0a14625ca3b52301b85b7e1eb4ddbe02a" dmcf-pid="qISGNbEQ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고은 박지현과 조영민 감독(왼쪽부터 차례로)이 '은중과 상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kooki/20250905123141678wpet.jpg" data-org-width="640" dmcf-mid="FTRLzC9H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kooki/20250905123141678wpe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고은 박지현과 조영민 감독(왼쪽부터 차례로)이 '은중과 상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70a30320298b50fb452df4028042194daadc6fc9c5e6cd1be025ee0dd827d80" dmcf-pid="BCvHjKDxnO" dmcf-ptype="general">캐릭터들이 살아가는 삶의 전반을 다루는 만큼 '은중과 상연'의 시간적 배경은 다양하다. 조 감독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추억을 생각할 수 있도록 소품과 배경을 준비했다. 배우분들이 너무 준비를 잘하셔서 대학생으로 나오실 때 너무 대학생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대별로 필터를 다르게 해서 차이를 둘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는데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부러웠다. 길거리 응원 현장에 있고 싶었고 '내가 성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은중과 상연'의) 응원 장면을 촬영하면서 그때 생각에 흥분해서 과호흡이 올 뻔했다. 소원을 풀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c072969da5c80dfa1261143c5ace28d31a0e3915fcb60fc60ea049d006c147b" dmcf-pid="bhTXA9wMns" dmcf-ptype="general">'은중과 상연'은 조력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상연은 은중이에게 말기 암에 걸린 자신의 조력사망을 위해 스위스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한다. 박지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상연이 은중이에게 동행을 부탁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때 김고은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 눈물버튼이다. (은중이가 상연이를) 잘 보내주고 싶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죽음에 동행해달라는 상연이의 부탁이 이기적이고 뻔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연이의 입장에서 죽음을 앞두고 용서받고 싶은 사람이 은중이었고, 상연이에게는 남은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공부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1173a3ba033438fdbc2113d9e761ee9621d87600f4f5275dd36516c7dfb232f" dmcf-pid="KlyZc2rRJm"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이러한 상황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터다. 박지현은 "상연이의 상황을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고,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과 고은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줬다. 감정적인 경험을 통해 최대한 몰입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상연이가 지현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든든함이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작가님을 만났을 때 이 이야기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해주셨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해주셨다. 남아 있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 은중이도 상연이를 잘 보내줄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소중한 사람을 보내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c604602b964b1e8de618b1a7dd7582a23d9fe3b6498d4eeaab6850ca83e487" dmcf-pid="9SW5kVmeRr" dmcf-ptype="general">김고은과 박지현의 진정성이 담긴 '은중과 상연'은 오는 1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p> <p contents-hash="744f549dbec23329a5ca725523ea77b7e11f053c173f91535be614fcd230f3ce" dmcf-pid="2B2P5c0CRw"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어난 김에 달리기?"…기안84, 한계 도전 예능 온다 09-05 다음 '10월 결혼' 은지원, ♥스타일리스트와 별도 신혼집 마련 없다 "지금 사는 집에서" [엑's 이슈]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