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는데 연락처 접근권 달라고?"…모바일 보안 위협 왜 커지나

작성일 09-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韓 성인 98%가 스마트폰 쓴다…모바일 보안 위협 고도화<br>AI 기술 악용한 신종 공격 확산…방어 한계 우려 커져<br>'점유율 72%' 구글도 AI 보안책·민관 협력 등 대응 모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IeMCRTNG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93e7b9531c26779195c7458e6c926a5301f78a3f3f0b9cfbbae82555b490e4" dmcf-pid="zygLWoZwZ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 홍보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wsis/20250905121817178ytqz.jpg" data-org-width="719" dmcf-mid="UN6fD4OJ5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wsis/20250905121817178ytq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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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 홍보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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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6b791eb9bcefba3a2c0997fc53ee4162741fde726763d8b610d1e60c01b2d0e" dmcf-pid="qWaoYg5rHK"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스마트폰 앱을 설치·사용하다보면 실제 앱 기능과 상관없이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그냥 게임을 하려는데 연락처나 사진첩 등 접근을 요구하고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 서비스 자체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7dd7ccdd9dd498199bc58e66c4c9f1c5b4dcc92f4ebdbd7118093960171cea34" dmcf-pid="BYNgGa1m1b" dmcf-ptype="general">곽진 아주대학교 혁신융합원장은 5일 국회에서 진행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모바일 환경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로 이같은 사례를 언급했다.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앱들과 같이 구조적 한계가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p>
          <h3 contents-hash="108eede6ba8249cca8d948338cbfa4c9764cc7ae6a5ddbd0e31241a097e43cb9" dmcf-pid="bGjaHNtsGB" dmcf-ptype="h3"><strong>모바일 의존도 높아지며 보안 위협도 증가…'거대한 보안 생태계'로 접근해야</strong></h3>
          <h3 contents-hash="d7b3e8f6e1b9372a143c1b185885a73472714a975f6ed1581f860f772c328e78" dmcf-pid="KHANXjFO1q" dmcf-ptype="h3"><strong><strong>구글도 '안드로이드 OS' 보안 강화 총력…AI 기반 방어·민관 협력 등 대응책 다변화</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e5baf2db6d1822bef4681ecc82a2c621aca5d901ff564c268787f2e24b4895" dmcf-pid="9XcjZA3I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5일 국회에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wsis/20250905121817329iovu.jpg" data-org-width="720" dmcf-mid="u3YyVWP3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wsis/20250905121817329iov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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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5일 국회에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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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8091dcaf7494f81c27ffa5eaec2f42ccc00be71b6f5d5d18418b4710c51d7d5e" dmcf-pid="2ZkA5c0CH7" dmcf-ptype="general">
           <strong> 곽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모바일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보안 위협 또한 그만큼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br><br>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는 58억명에 달하고, 그중에서도 한국의 성인 스마트폰 이용률은 98%에 육박한다. 곽 원장은 이처럼 빠른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퍼스트' 패러다임 전환이 나타나면서 경제활동을 비롯한 우리 생활 전반이 스마트폰으로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많은 이용자들의 중요 정보들이 스마트폰에 담기면서 공격 표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br><br> 또 곽 원장은 "최근 보안 위협 트렌드가 인공지능(AI)을 악용해 고도화, 정교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택배 사칭, 지인 위장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한 공격뿐만 아니라, 정상 앱스토어에 등록된 것처럼 위장한 뒤 추가 업데이트를 유도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br><br>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앱 접근 권한 요구 ▲공식 경로 외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이드로딩' 공격 증가 ▲단편적 솔루션의 한계와 함께 '사용자 피로감'을 꼽았다. 끊임없는 보안 경고에 사용자가 무감각해지면서 경고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알람을 꺼버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br><br> 곽 원장은 "AI와 사용자라는 핵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선 모바일 보안을 단순히 기기나 앱스토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모바일 보안 생태계'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br><br> </strong>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모바일 운영체제(OS) 분야의 최강자인 구글의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안드로이드 보안 글로벌 부사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구글의 모바일 보안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세계 모바일 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는 약 7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 iOS가 27.6%, 화웨이 하모니OS가 0.4%에 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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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8e1dbfb29fbb1d3574ac26fdf609ab916482c1a2e72b21891e5ead093ef0831" dmcf-pid="V5Ec1kphZu" dmcf-ptype="general">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의 메모리 안전성 강화, TEE(신뢰 실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OS 단에서의 해킹 시도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서는 공격자도 1500만 달러 수준의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등 보안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자신을 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025e4736a9ff0d8927749e0299f502406fef0904065025ac501f3b8d1bc177c" dmcf-pid="f1DktEUlHU" dmcf-ptype="general">그는 "저흰 내부적으로 메모리 안전에 굉장히 막대한 투자를 했다. 소프트웨어 자체에 원천적으로 안전한 프로그램 언어를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이같은 메모리 강화 투자를 통해 5년 전 80% 수준이었던 메모리 오류 비율을 현재 20% 미만으로 낮췄고, 이를 기반으로 OS를 강화하고 모바일 보안을 훨씬 강화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c44413fab8d5b9bb5b10c2339b72dee7598ffeeeff8bbfc8253a8c5671e6609" dmcf-pid="4twEFDuS1p" dmcf-ptype="general">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이제 공격자들이 보안이 강화된 OS를 직접 겨냥한 해킹 대신 '이용자'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사기나 피싱과 같은 일종의 사회공학적 공격 빈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1인당 온라인 사기로 인한 금전 피해 수치에서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b740b818b6f0775e8fd134b4aeb06a83936832af2f4484d8b5a7f56b3d52af7" dmcf-pid="8IeMCRTNH0" dmcf-ptype="general">클라이더마허 부사장에 따르면 이처럼 형태가 달라지는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방어 체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bcd959a01debc0b0d9121ee719d502b5db10f78bd3ad2dcd8a9434e16ccf79e4" dmcf-pid="6CdRheyjt3" dmcf-ptype="general">특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AI를 활용해 악성 앱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나 메시지를 살펴보는 것을 넘어 누가 정보를 제공하고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의심스러운 '주체'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p>
          <p contents-hash="b81ab040cedc02fe708e6bafde6399d4a77754c73b0be158d3e2bb20ee28d5e0" dmcf-pid="PhJeldWA5F" dmcf-ptype="general">클라이더마허 부사장 또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모바일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
          <p contents-hash="384e6c5a7fdc6ee30a125ab26e76e7c53c475dc46972545bc2e8d527ba93f0b8" dmcf-pid="QlidSJYcXt" dmcf-ptype="general">실제로 구글은 세계 각국 정부와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고, 한국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MOU를 체결해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인 '강력 사기 방지 보호(EFP)' 출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p>
          <p contents-hash="123a5eff422fc6b4bcdbefc1771e312a12073722d6cf5c13afede090c6d063e9" dmcf-pid="xSnJviGk11" dmcf-ptype="general">구글이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모바일 보안책인 EFP는 온라인 사기, 스팸의 원흉인 '사이드로딩'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이드로딩은 정식 앱스토어가 아니라 인터넷 우회 등을 통해 앱을 내려받는 방식이다. 이렇게 사이드로딩을 통해 내려받은 앱이 금융사기 등에서 악용되는 민감 권한을 요구해 피해를 입힐 수 있다.</p>
          <p contents-hash="6788193789cb052a8c4f1af7e97b8173d17218eb640e1078493eaf79e5bf5485" dmcf-pid="y65XPZe7t5"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가장 처음 EFP를 도입한 싱가포르에서는 사이드로딩을 통한 온라인 사기 피해가 거의 '제로(0)'에 가깝게 줄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592f2d308d683ef2fd921a41bfa546ded356f51b1728decca5f9dc61fbb2d1e" dmcf-pid="WP1ZQ5dzHZ" dmcf-ptype="general">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보안 생태계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치 식품 성분표처럼 전자기기나 앱의 보안 품질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투명성은 제조사(개발자)에게 보안성에 더 신경 쓰도록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고, 나아가 더 안전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p>
          <p contents-hash="87e8b6d7332e410174e2cf3debf8e23be887b0d0893eff1d9e43d82f32576d07" dmcf-pid="YQt5x1Jq1X"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hsyhs@newsis.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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