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신은수 “즐겁고 귀엽고 행복했어요” 작성일 09-05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br>전학생 윤석·‘솔직발랄’ 세리 열연<br>공명 “서서히 변하는 감정에 집중”<br>신은수 “과감한 연기, 자신감 생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ejCVA3I1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619ef6e0eeed95f50d0f088d241cd6c897f753c9654072c72854965a8679f1" dmcf-pid="qdAhfc0C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공명(오른쪽)과 신은수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 전학생 윤석과 솔직발랄한 부산 여고생 세리를 각각 연기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d/20250905112355721icdf.jpg" data-org-width="1280" dmcf-mid="7m9eY2rR1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d/20250905112355721ic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공명(오른쪽)과 신은수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 전학생 윤석과 솔직발랄한 부산 여고생 세리를 각각 연기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080473764f1c45247cac61fb0fa6d26633fae81846214ba19162d3363c2cb5" dmcf-pid="BJcl4kph5O" dmcf-ptype="general">솔직 발랄한 부산 소녀 ‘세리’가 있다. 악성 곱슬머리처럼 꼬일 대로 꼬인 지난 고백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고백을 위해 거침없이 뛰어드는 고3 여학생이다. 그리고 서울에서 온 한 살 많은 전학생 ‘윤석’이 있다. 무슨 이유인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도 하지 않고 늘 시큰둥하다.</p> <p contents-hash="0cdd4ac018fc9965d1c1326de10f53ed298aeaffbadee179ef1a3bd5c1fd94c1" dmcf-pid="bikS8EUl5s"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조각 위에 서로 다른 두 사람을 나란히 세운다. 배경은 부산. 두 사람은 서로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을 공유하며 점차 서로에게 물들어간다.</p> <p contents-hash="28917d942b1ab9f09ef3e70d4bacb23d683985ce99da3867e760ddd345cb9f81" dmcf-pid="KnEv6DuStm" dmcf-ptype="general">‘고백의 역사’에서 세리와 윤석을 연기한 배우 신은수와 공명을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각각 만났다. 가끔 의자에서 들썩이기도 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낸 신은수와 조용히 차분하게 고민하고 답하던 공명의 모습이 영락없는 세리와 윤석이다.</p> <p contents-hash="1a2a3fad0c2c27e509cd020cab096e5f6355cc8a8c803a9f5a55e89c7a5b736f" dmcf-pid="9nEv6DuSXr" dmcf-ptype="general">출연을 결심한 것은 두 사람 모두 같은 이유였다. 영화의 사랑스러움에 빠져서다. 신은수는 “대본을 읽고 나서 곧장 기분이 좋아졌다”며 “모든 인물이 가장 사랑스럽고, 행복함을 주는 대본이라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공명도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흠뻑 빠졌다”면서 “마침 청춘 로맨스를 보고 싶었던 찰나,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5fc2f7e156466098a8a7234fa6081b6475bdb7f3fd8bfc3704f6994612d2950" dmcf-pid="2LDTPw7vYw" dmcf-ptype="general">극 중 두 캐릭터는 서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다. 세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별똥별을 보기 위해 캠핑 짐을 싸는 낭만 넘치는 부모 밑에서, 하교 후 바다 수영을 즐기는 그저 그늘 없이 솔직하고 에너지 넘치는 소녀로 자란다. 실제 영화 내내 세리는 남다른 활력을 뽐낸다.</p> <p contents-hash="01bf18c75b60ca61e5f1cbc433f23687d95d19deeb95633d42113a8c8bc9105d" dmcf-pid="VowyQrzTHD" dmcf-ptype="general">신은수는 “나와 세리가 비슷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집에 가서도 에너지가 넘칠 것 같은 세리와 달리 나는 촬영마다 에너지를 끌어다 쓰고 돌아가서는 기절했다”며 “세리는 예쁘고, 순수하고, 솔직한 아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8fe32ccfb4762e24d82fbd1142d78157d957690281819eb6bacd2fda7a75aad" dmcf-pid="fgrWxmqyYE" dmcf-ptype="general">영화는 세리가 쓰는 ‘고백의 역사’ 이야기다. 세리는 매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것을 언제나 솔직하게 대하며 살아간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에도 그렇다. 마음을 먹었다면 용기를 낸다. 신은수는 연기를 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줄 아는’ 세리의 모습이 부러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ace2b48c9b092e8cafddb8badb1473a49d5618ed0300d6c6d6c9a5cd13fc937" dmcf-pid="4amYMsBW1k"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무뚝뚝하기만 했던 윤석은 그런 세리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연다. 서서히 세리에게 스며들어 어느덧 환하게 웃는다. 그 사이에 세리에게 점차 마음을 주는 윤석의 모습과 행동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3434c0418280c7538ee9c7ba66374fed50e3b1b2301045168d4834b783ecb9d1" dmcf-pid="8NsGRObY1c" dmcf-ptype="general">공명은 “남궁선 감독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윤석이가 서서히 바뀌는 느낌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친구들과 세리와 함께할 때 ‘아, 지금은 어느 정도 단계까지 왔구나’ ‘어느 정도까지 친해졌구나’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a9a73e1e251b1f9869c89ae5463ed6645429ccca1af5b3b8dd41e4cf40cbb87" dmcf-pid="6jOHeIKGYA" dmcf-ptype="general">윤석이 되찾은 웃음 뒤에 왠지 불편하게 남아있던 그의 과거는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해 세리와 윤석을 갈라놓는다. 아버지의 학대를 겨우 벗어나 어머니와 함께 부산에 왔지만, 결국 그 학대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 윤석은 또다시 서울의 한 병실에서 아버지와 마주한다. 윤석은 미국으로 도망가자는 엄마의 손을 잡고 운다. 가고 싶지 않다고, 세리와 친구들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p> <p contents-hash="96314e94a2e96a063612c42b3cdf4ddffd47b822e931b2e64362cfda1c6de993" dmcf-pid="PAIXdC9H1j" dmcf-ptype="general">공명은 “사실 ‘부산에 가고 싶다’는 대사가 없었는데, 몰입하다 보니까 이런 대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순간 나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83de583a7d43a5aec175f3f4d849448c6076decc0bf731cdd7c7baa6dd5e4f" dmcf-pid="QcCZJh2XXN" dmcf-ptype="general">영화의 묘미는 아무래도 세리와 윤석이 그리는 풋풋한 첫사랑이다. 서서히 다가가서 결국 서로의 마음까지 확인하게 되는 과정은 간질간질한 설렘을 안긴다. 공명은 “세리가 윤석이랑 같이 붙어있으면서 윤석에게 스며드는 것처럼, 보는 사람들도 윤석에게 스며들어 설레길 바랐다”며 “요소요소 고민을 많이 해 연기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ed0a0be4224791381232191afbb135372acffa93fb408186d08e8cd84b844aa" dmcf-pid="xkh5ilVZYa" dmcf-ptype="general">영화의 설렘은 세리의 집 앞에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신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신은수는 “어색하면서 설레는 공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공명과) 많이 친해져서 장난도 많이 쳤는데, 그 장면을 찍을 때만큼은 풋풋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3a9582551933a4fadd2bfe0319240a4eb68e0f7a3188bfefe0e061ab0edb21f" dmcf-pid="y74nZ8IiZg" dmcf-ptype="general">영화는 1990년대 말, 아날로그 시대의 끝자락을 배경으로 한다. ‘아임 유어 걸’ ‘버스 안에서’ 등 그 시절 가요들과 삐삐, 워크맨 등 지금은 사라진 아이템들이 누군가에겐 아련하고, 또 누군가에겐 신선한 감성을 더한다. 신은수와 공명이 겪어보지 못했고 기억하지 못하는 시절의 감성이다.</p> <p contents-hash="cb7df6cb2926fafa56622257850b4a43ea7ee2b787cce70261bdc56bf92900d8" dmcf-pid="WgrWxmqyHo" dmcf-ptype="general">신은수는 “삐삐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숫자에 의미를 넣어서 보내는 것도 신기했다. 그 시대만의 감성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공명은 “집 전화로 연락하는 것이 지금의 휴대전화 시대와는 색다른 느낌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이미 녹음돼 버린 세리의 삐삐 메시지가 윤석에게 전달되는 장면 등에 담긴 그때의 감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53a00b81502aa3c71e0e98d0c3e445e7101ac725fc8cddec1bc4684a04b00b8" dmcf-pid="YamYMsBWtL" dmcf-ptype="general">함께 같은 교복을 입었지만, 두 사람은 각각 20대 초반과 30대 초반이라는 인생의 다른 지점을 지나고 있다.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공명은 다양한 장르를, 신은수는 또 다른 청춘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다르지만 이들은 ‘고백의 역사’가 앞으로의 배우 인생에 있어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손미정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믿음으로 충만"…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택한 이유 09-05 다음 “항암에 머리 다 빠졌었는데”…서동주, 엄마 서정희 암 이겨낸 근황에 행복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