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제시카 페굴라, 세계 1위 사발렌카와 1년 만의 재대결 역전패...US 오픈 결승 꿈 다음 기회로 [스춘 테니스] 작성일 09-05 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작년 결승 리턴매치에서 4-6, 6-3, 6-4로 패배...디펜딩 챔피언 사발렌카 결승행</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5/0000073239_001_20250905111809147.jpeg" alt="" /><em class="img_desc">사발렌카와 페굴라(사진=US 오픈 공식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한국계 미국인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가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페굴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5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에게 4-6, 6-3, 6-4로 역전패했다.<br><br>이날 대결은 작년 US오픈 결승전의 데자뷔였다. 당시 사발렌카가 페굴라를 7-5, 7-5로 누르고 생애 첫 US오픈 왕좌에 올랐다. 1년이 지나 준결승에서 재회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사발렌카의 승리였다.<br><br>페굴라는 첫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발렌카의 1차 서브 성공률이 74%에 달했지만, 페굴라가 뛰어난 리턴으로 맞받아치며 세트를 6-4로 따냈다. 특히 페굴라는 사발렌카의 백핸드를 집중 공략하며 4게임을 연속으로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다.<br><br>사발렌카는 2세트에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1세트에서 흔들렸던 백핸드를 정비한 디펜딩 챔피언은 특유의 드롭샷까지 가세시키며 순식간에 3-0 리드를 구축했다. 페굴라가 저항해봤지만 사발렌카의 파워는 막을 수 없었다. 6-3으로 2세트를 가져간 사발렌카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사발렌카가 초반 브레이크로 2-0 우위를 점했고, 이후 안정된 서브 게임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페굴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섰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경험과 기량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발렌카는 매치포인트에서 포핸드 위너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5/0000073239_002_20250905111809168.jpeg" alt="" /><em class="img_desc">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한 페굴라(사진=US 오픈 공식 SNS)</em></span><br><br>경기 후 사발렌카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워야 했다. 페굴라는 훌륭한 선수이자 위대한 파이터"라며 칭찬한 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끝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결승 또는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들에게 패했던 아픈 기억을 씻어내고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나오미 오사카와 아만다 아니시모바 경기의 승자가 사발렌카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br><br>한편 페굴라는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까지 올라왔지만, 결국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굴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도전은 실패했지만, 꾸준한 상위권 성적으로 세계 테니스계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불법 음란정보 막는다” 방통위 내년 6억 예산 신설…예산안 2373억원 편성 09-05 다음 렛츠런파크 서울 정우주 기수, 통산 100승 달성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