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부터 '치맥'까지, KBO 리그 팬심 제대로 저격한 흥행 비결 이것이었다 작성일 09-05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9/05/0005402208_001_20250905110610707.jpg" alt="" /><em class="img_desc">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KBO리그는 총 720경기 중 630경기를 마친 지난 3일 기준 누적 관중 1083만1295명이 집계됐다.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출범 후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세운 1088만7705명이다. 앞으로 5만6141명이 입장하면 이를 넘어서게 된다. 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2025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4일 기준, 누적 관중 1084만 9054명을 기록하며 2024시즌의 최다 기록(1,088만 7,705명)에 불과 3만 8,651명만을 남겨뒀다. 출범 44년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br> <br>그렇다면 올해 KBO 리그는 어떻게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 KBO 자체 조사 및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흥행의 비결을 분석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9/05/0005402208_002_20250905110610733.jpg" alt="" /><em class="img_desc">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KBO리그는 총 720경기 중 630경기를 마친 지난 3일 기준 누적 관중 1083만1295명이 집계됐다.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출범 후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세운 1088만7705명이다. 앞으로 5만6141명이 입장하면 이를 넘어서게 된다.뉴스1</em></span> <br>KBO는 2024시즌 프로 리그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하며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했다.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경기 제도 도입 후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팬 중 60% 이상이 '공정성 향상'과 '경기 몰입도 향상'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br> <br>또한, 피치 클락 정식 도입으로 2024시즌 대비 평균 경기 시간이 8분 단축된 3시간 2분을 기록했다. 경기 시간이 줄어들자 야구 관람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도 지난해 12.2%에서 올해 21.1%로 상승했다. <br> <br>야구장 응원 문화와 '치맥'으로 대표되는 식음료 문화가 팬심을 사로잡았다. 기존 팬의 32.9%가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신규 팬의 67.7%는 경기와 무관하게 야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주로 '재미있는 응원 문화'와 '식음 문화 경험'을 야구장 방문 이유로 들었다. 이는 야구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여가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br> <br>더불어 2025시즌 개장한 대전 구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축 구장과 곧 들어설 잠실, 사직, 청라의 신구장은 팬들에게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br> <br>티켓 예매 통계에 따르면 2025시즌 온라인 예매자의 57.5%가 여성이었다. 2023시즌 51.4%에서 약 6%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예매율이 크게 늘었다. 10대 팬 예매율 역시 2023년 3% 미만에서 2025년 4.5%로 꾸준히 증가하며 미래 팬 유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9/05/0005402208_003_20250905110610740.jpg" alt="" /><em class="img_desc">올시즌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3위로 치고나간 SSG 랜더스.뉴스1</em></span> <br>야구장 관람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여가 활동으로도 주목받았다. 9월 4일까지 KBO 리그의 객단가(1인당 평균 입장권 비용)는 16,715원으로, 삼계탕 한 그릇(17,923원)보다 저렴했다. 다른 여가 활동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3시간 동안 경기는 물론 응원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br> <br>KBO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KBO 공식 유튜브는 37.6만 명, 인스타그램은 59.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활발히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9/05/0005402208_004_20250905110610749.jpg" alt="" /><em class="img_desc">한화 폰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6개 신기 록 달성.한화이글스 제공</em></span> <br>또한, 지난해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통해 팬들이 경기 영상을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을 허용하면서, 야구 영상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올해 최초 관람자 과반수가 유튜브를 통해 야구 콘텐츠를 접했다고 답했다. <br> <br>이러한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2025 KBO 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넘어, 정규시즌 누적 2억 관중이라는 대기록 달성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KBO 리그가 앞으로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지속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자료 이전 男 피겨 유망주 최하빈, 주니어 그랑프리 3차 쇼트 1위 올라...개인 최고점 달성 09-05 다음 박해린,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도 반한 고혹적 미모…올블랙 카리스마 폭발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