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재재계약으로 지킨 “데이식스로 생 마감” 약속[뮤직와치]

작성일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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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이식스(DAY6)/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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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이식스(DAY6)/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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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이식스(DAY6)/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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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이식스(DAY6)/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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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이식스(DAY6)/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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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두 번째 완전체 재계약으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데이식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은 9월 5일 "데이식스가 2025년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JYP와 또 한 번 재계약을 맺었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을 약속한 JYP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폭적 지원과 응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식스가 재계약을 체결한 건 2015년 9월 7일 JYP 첫 번째 밴드로 데뷔한 이래 두 번째다. JYP와 데이식스는 첫 재계약 당시 기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2025년 재재계약(두 번째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3년 재계약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셈이다. 양 측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 역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첫 재계약은 2022년 9월 26일 공식화됐다. 군 복무 중이었던 데이식스는 재계약 발표 당일인 2022년 9월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 제72주년 국군의 날 특집 녹화를 통해 팬들과 실로 오랜만에 대면하며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써 내려갔다. 이곳에서 부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가 화제로 떠오르며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다.
 막내 드러머 도운은 지난해 3월 데이식스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첫 재계약에 대해 "저도 살면서 처음 해보는 거여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되게 수월하게 한 것 같다. 얘기 되게 편하게 해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데이식스가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전 데이식스로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요"라는 답변으로 멤버들과 기자들의 미소를 자아낸 바 있다.
 3년 만에 성사된 두 번째 재계약 역시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데이식스로서 마이데이(MY DAY, 데이식스 공식 팬덤명)들과 동행하겠다는 약속의 연장선이다. 데이식스는 9월 5일 오후 6시 발매할 예정인 정규 4집 'The DECADE'(더 데케이드) 타이틀곡 '꿈의 버스' 비주얼 아트워크를 통해 "계속되는 꿈, 멈추지 않는 꿈의 버스. 10년은 더 먼 길을 잇는 하나의 정류장일 뿐.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고 전했다.
 신보 수록곡에서도 마침표는 없는 데이식스의 여정을 예고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7월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별들 앞에서'를 통해 "오랫동안 꿈꾼 이 순간 영원을 바란다"고 노래했다. 8월 30일과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 '우리의 계절'을 통해 "살 에는 바람이 갈라놓으려 해도/우리의 사랑은 변함없을 테니/몇 년이 지나도 수백 번 반복해도/우리의 계절은 영원히 흐를 거야"라고 노래했다.
 9월 1일 공개된 데뷔 10주년 메들리 라이브 영상에도 데이식스가 하나의 팀으로서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묻어난다. 데뷔 연차를 의미하는 각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네 멤버는 데뷔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를 필두로 '놓아 놓아 놓아', '반드시 웃는다', '좋아합니다', 'Shoot Me'(슛 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 'Zombie'(좀비), 'You make Me'(유 메이크 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신보 더블 타이틀곡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과 '꿈의 버스' 라이브를 차례로 선보였다. 
 마침내 10층에 당도한 이들은 산뜻한 인사를 건넨 후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10층까지 표시돼 있던 엘리베이터는 다시 11층에서 출발해 더 큰 숫자로 바뀌어 가지만 멈추지 않는다. 10살 데이식스가 마이데이라는 튼튼하고 거대한 나침반을 손에 쥔 채 얼마나 무수한 나이테를 그려 나갈지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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