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재임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사임 작성일 09-05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9/05/0001289916_001_20250905094706084.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토트넘 회장직에서 사임한 대니얼 레비</strong></span></div> <br>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간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25년간 일한 대니얼 레비(63)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br> <br> 토트넘은 오늘(5일) "25년간 재임한 레비 회장이 오늘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br> <br> 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경영진 및 모든 직원과 함께 이뤄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 구단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수년간 축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서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순탄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역대 EPL에서 가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br> <br>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습니다.<br> <br>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은 5천만파운드(약 93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019년에는 종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 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br> <br> 하지만 평소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br> <br> 특히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인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할 때까지 무관의 시기가 길어지며 팬들의 원성이 커졌습니다.<br> <br> 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습니다.<br> <br> 올해 1월 레스터 시티에 안방에서 졌을 때는 '우리의 경기는 영광에 관한 것이고, 레비의 경기는 탐욕에 관한 것이다',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 변화의 시간' 등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경기장 관중석에 펼쳐지기도 했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KAIST, 네이처 자매지 통해 반도체 리더십 집중 조명 09-05 다음 아름 ‘두 자녀 양육’ 고백…동건, 입꾹닫 행보? (돌싱글즈7)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