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내 일을 대신할까? 작성일 09-05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건의 미래 사용설명서<br> (11) 인공지능과 일자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AX1NYQ0D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423c1cc296c823021ece60dbaac006f4159a8bcea498a62e8298ef94472bcf" dmcf-pid="HcZtjGxp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에 ‘이 글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얻은 그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i/20250905093617122vifg.jpg" data-org-width="800" dmcf-mid="YhhvRObYE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hani/20250905093617122vif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에 ‘이 글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얻은 그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b8cfde7ae78a4cce7b3ec808b3f414cef207ffb9fe87d82d005434bd43ae6c" dmcf-pid="Xk5FAHMUsV"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AI)이 이미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똑똑하고 추론도 잘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br><br> 이제는 부정하거나 불안해할 단계가 아닙니다. 제대로 알고, 내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br><br><strong>직장인들의 인공지능 활용법</strong><br><br>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은 끝없는 보고서, 회의, 그리고 이메일일 겁니다. 보고서는 AI에 초안과 자료 정리를 맡기고, 나는 핵심 메시지와 전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br><br> 회의가 끝난 뒤에는 AI가 자동으로 결정 사항과 요약본을 만들어주니, 회의 내용을 되새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됩니다.<br><br> 업무 메일도 AI에 “격식은 유지하면서 간결하게”라고만 부탁하면 초안 작성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AI를 활용하면 반복 업무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판단과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br><br><strong>자영업자·프리랜서의 활용법</strong><br><br>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에게도 AI는 더욱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br><br> 카페 사장님이라면 매일 고민하는 SNS 홍보 문구를 AI에 맡길 수 있습니다. 오늘 찍은 음료 사진을 보여주고 “따뜻한 톤으로 홍보 문구 작성”이라고 하면, 여러 아이디어가 금세 나옵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라면, 기본 계약서 틀을 AI가 제안해주고 나는 세부 조건만 손보면 됩니다. 강사나 컨설턴트라면, 핵심 개념 요약이나 쉬운 비유를 AI에 부탁해 강의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br><br> AI를 곁에 두면 혼자 일하는 부담이 줄고 더 중요한 일에 몰입할 여유가 생깁니다.<br><br><strong>전문직도 예외는 아니다</strong><br><br> 의사, 변호사, 연구자 같은 전문직도 예외가 아닙니다. <br><br> 의사는 환자와의 대화를 AI가 진료 기록으로 정리해주면 환자와 눈을 마주칠 시간이 늘어납니다. 변호사는 수많은 판례 중 AI가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주면, 본질적인 논리 구성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는 논문 초안을 AI에게 정리하게 하고, 자신은 연구의 방향과 가설 검증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AI는 전문성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더 크게 발휘하도록 뒷받침합니다.<br><br><strong>중요한 건 ‘구분’이다</strong><br><br> AI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 강합니다. 그러나 맥락을 이해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br><br> 그래서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내 일에서 AI에 맡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내가 직접 책임지고 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 구분을 잘하는 사람이 결국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br><br> AI는 이미 똑똑합니다. 그러니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부정하거나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br><br> AI는 우리의 일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업무의 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정말 중요한 부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br><br> AI는 당신의 경쟁자입니까? 아니면 당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동료, 아니 당신만의 팀원입니까?<br><br> 곽노건/한양대·동국대 겸임교수/비피엠지 이사</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덱스→윤성빈 주연 로맨스 영화? '유령의 집', 연기력 논란 없을까 09-05 다음 최희진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 전 부인역 출연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