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계 ‘톱스타 결합’… 팬덤까지 결합하며 전세계 파급력 작성일 09-05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스위프트·켈시 ‘약혼’… 앞선 커플들 누가 있나<br><br>美언론, 스위프트·켈시 커플에<br>“강한 여성성·애국적 낭만 조화”<br><br>축구전설·팝스타 만난 베컴부부<br>‘글로벌브랜드’ 성장 왕성한 활동<br><br>MLB 로드리게스·가수 로페즈<br>결혼식 앞두고 결별 이르기도<br><br>韓 조성민·최진실에 전국민 주목<br>비극적인 결말로 안타까움 남겨</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5/0002734381_002_20250905090909571.jpg" alt="" /></span></td></tr><tr><td>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왼쪽)가 지난해 2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기쁨의 키스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td></tr></table><br><br>지난달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깜짝 약혼 발표가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br><br>스위프트와 켈시는 2년여의 교제 끝에 지난 8월 말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두 사람의 약혼 게시물은 불과 10분 만에 2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고, 40분도 채 되지 않아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현재 클릭수는 3600만 회를 넘겼다. 또 켈시 형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뉴 하이츠’ 역시 약혼 발표 당일 13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고, 불과 20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br><br>당시 두 사람의 약혼 발표를 두고 ‘미국을 마비시킨 뉴스’라는 말이 나왔고,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은 단순한 연예 소식이 아닌 두 사람의 약혼 발표를 정치와 경제 뉴스를 압도하는 뉴스로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보도를 중단하고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미국 주요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도 앞다퉈 이 소식을 1면급 뉴스로 다뤘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인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던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5/0002734381_003_20250905090909616.jpg" alt="" /></span></td></tr><tr><td>잉글랜드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 부부. AP 연합뉴스</td></tr></table><br><br>미국 전역이 두 사람의 약혼 발표에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있다. 스위프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여성 팝스타. 일찌감치 독립적이고 완성형 이미지를 구축한 스위프트는 글로벌 여성 아이콘이다. 게다가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세계 각지의 도시마다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호황을 누린다. 이에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라는 경제학 표현까지 등장했고 스위프트 공연 파급효과는 주요 경제 학술대회 주제가 되기도 했다.<br><br>켈시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NF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NFL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다. 켈시는 소속팀 캔자스시티의 주전 타이트엔드로 활약하며 최근 6년 동안 3차례 우승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강인한 여성성과 애국적 낭만의 조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br><br>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 발표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교차할 때 발생하는 ‘폭발적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미 스위프트와 켈시의 교제를 두고 ‘스위프트 효과’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스위프트가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캔자스시티 경기를 자주 찾으면서 NFL 경기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캔자스시티와 뉴욕 제츠의 경기는 2700만 명이 시청해 슈퍼볼을 제외한 NFL 경기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은 현대판 ‘왕실 결혼식’에 비유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5/0002734381_004_20250905090909664.jpg" alt="" /></span></td></tr><tr><td>MLB 스타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왼쪽)와 라틴 팝 아이콘 제니퍼 로페즈. AP 연합뉴스</td></tr></table><br><br>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결합은 언제나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 부부도 세기의 커플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두 사람은 단순한 부부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베컴은 축구 선수로 은퇴한 후에도 구단 경영과 글로벌 광고 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빅토리아는 패션 디자이너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왔다. 이들의 이름은 곧 거대한 마케팅 자산. 둘은 패션, 광고, 다큐멘터리까지 함께하며 20년 넘게 문화적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역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할 때 어떤 시너지가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br><br>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전 뉴욕 양키스)와 라틴 팝 아이콘 제니퍼 로페즈 역시 한때 뉴욕을 대표하는 ‘동력 커플’로 통했다. 로드리게스는 금지 약물 복용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빅리그 통산 600홈런을 넘겼다. 로페즈는 가수이면서 배우이자, 디자이너, 사업가로 활동 중인 유명한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다. 두 사람은 2017년 교제를 시작해 2019년 약혼까지 이어지며 ‘세기의 결혼식’을 눈앞에 뒀지만, 2021년 결별하며 끝내 결혼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연일 미국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5/0002734381_005_20250905090909717.jpg" alt="" /></span></td></tr><tr><td>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투수 조성민과 국내 최고 여배우로 불린 최진실. 연합뉴스</td></tr></table><br><br>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결합은 1990년대 후반 한국 사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사가 된 적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투수 조성민과 당대 최고 여배우로 불린 최진실의 결혼이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국민 커플’로 불릴 만큼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결혼식은 사실상 생중계되다시피 했고, 일상적인 가정사까지 뉴스가 될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지만, 한국에서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결혼 영향력을 바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br><br>최근엔 프로야구 한화 투수 류현진과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 부부가 ‘스포츠 스타와 방송 스타’의 대표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다.<br><br>이런 스포츠 스타와 연예 스타 커플은 서로 다른 분야의 팬덤이 결합하며 미디어 파급력은 배가된다. 또 경기장과 무대를 넘나드는 경제 효과까지 창출키도 한다.<br><br>무엇보다 대중은 이들의 결합을 두고 환호한다. 대중에게 이들은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아이콘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br><br>그간 프로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꾸준히 ‘세기의 커플’을 탄생시켜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결합이 문화·경제·사회 전반을 흔드는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승부치기, 쉽지 않네'…조재호·강동궁·산체스·초클루, PBA 64강서 탈락 09-05 다음 김준태-김영원 올라가고 산체스-강동궁-조재호 떨어지고...PBA 64강 희비 갈린 강호들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