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리포트’ 조여정 “연기 민낯 드러날까 두려워…‘좀비딸’ 흥행 감사”[인터뷰]

작성일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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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df2aaaf901c15255379268975a9fb7e584931a4f44c99677c7820983dcb5a3" dmcf-pid="ZEOf7iGk0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donga/20250905073140662yjzu.jpg" data-org-width="1600" dmcf-mid="GwFNeIKG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donga/20250905073140662yjz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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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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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여정과 정성일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로 가을 초입 극장가에 스산한 바람을 몰고 온다. 5일 개봉하는 영화는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가 11명을 살해했다고 고백한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을 인터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직 ‘호텔 스위트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위험한 인터뷰’는 점차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말 한마디가 생사를 가르는 칼날처럼 날카롭게 변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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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d16eacd0cbaf131c8b0f6f7c50e94b1de7cb8839bf26157e62dfbf20d11da790" dmcf-pid="1wC8qLXDuO" dmcf-ptype="general">영화 속 인터뷰를 “혀로 하는 칼싸움”이라고 표현한 조여정과 정성일은 모든 대사에 “긴장과 의미를 담아 연기”했다며 관객에게도 그 분위기가 오롯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56e47ee63ac3f524cf5b9d2d5bb0827f5fc2d5bee05910ca3a1f187187f32e8" dmcf-pid="trh6BoZw0s" dmcf-ptype="general"><strong>O“정성일, 한결 같이 좋은 사람”</strong></p>
          <p contents-hash="267bf8e52ef2a9c2583a26e055e62537e423ec8d3356edb17a8e24297fdde492" dmcf-pid="FmlPbg5rpm" dmcf-ptype="general">조여정은 107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남녀 배우가 거의 대사로 장식하는 이번 영화가 자신에게는 “큰 도전 같은 작품”이었다고 했다. 단순한 형식을 품은 영화인 만큼 “연기력의 민낯” 또한 고스란히 드러날까 우려됐었다고 솔직히 말했다.</p>
          <p contents-hash="60c155392adcaa0f9fbc1e40b0efd89a29bcdf9c313154968a1c9daff456bfff" dmcf-pid="3sSQKa1mpr" dmcf-ptype="general">“조여정과 정성일의 얼굴만으로 영화를 채우게 될텐데 너무 무서웠어요. 표정이나 말투 연기를 구성하는 그 모든 것을 평소보다 더 ‘섬세하게’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했죠. 제 자신을 시험해 보기로 했어요. ‘맞서 보자’ 싶었죠.”</p>
          <p contents-hash="c40cca011323a9004826348022f49a92a4d6f227d6880c6054cf7e2beee0a56d" dmcf-pid="0wC8qLXDzw" dmcf-ptype="general">정성일과는 2019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무명이었던 정성일은 그사이 ‘더 글로리’ 등 성공으로 스타가 됐지만, 그의 겸손한 태도와 따뜻한 마음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ab87d37a24a125ae69b145cb8c28bf50f7c0623d7f2a72cebc1fc966603570b" dmcf-pid="prh6BoZwpD" dmcf-ptype="general">“정성일 배우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에요. 제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는 상대역이 정성일이란 점도 적잖이 작용했죠. 그는 매사에 열심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차분한 사람이에요. 이렇게 단둘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야 하는 영화에서 그처럼 차분한 사람이 상대역이라면 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5dce8e76878530ff50e16f477003759434fcc56b5f4d4ca27d6755a97d0500" dmcf-pid="UmlPbg5r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사진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donga/20250905073142066zgqd.jpg" data-org-width="1280" dmcf-mid="HhKOAHMU3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donga/20250905073142066zgq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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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사진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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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96de1af5510658c14dca90e9678291bc710620138c45f1b1b04d359a2be86131" dmcf-pid="usSQKa1mFk" dmcf-ptype="general">
           <strong>O“‘좀비딸’ 흥행, 행복하고 감사해”</strong>
          </div>
          <p contents-hash="64ec0d51cebcea96e121dd5f584830e241b794617ad3da5c8c7b02f7c90818fd" dmcf-pid="7Ovx9Nts0c" dmcf-ptype="general">앞서 여름 극장가에 선보인 ‘좀비딸’로 500만 관객을 넘게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가 ‘좀비딸’의 좋은 기운을 고스란히 이어받길 바란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487816a01d7be6a26a090a04f29272c58130ab25829ce4f69379f1fe8eb06b75" dmcf-pid="zITM2jFO7A" dmcf-ptype="general">“감사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감사해요. 영화 ‘히든페이스’ 등 스릴러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고, 가벼운 휴먼 코미디 장르를 갈망하던 차에 마침 만난 게 바로 ‘좀비딸’이었죠. 그런 작품으로 관객의 큰 사랑까지 받았으니 정말 행복할 뿐이죠.”</p>
          <p contents-hash="b859740fa4dd6cab594e750e00241d00191548c053074f9a877219bfc1dc7d9f" dmcf-pid="qCyRVA3I0j" dmcf-ptype="general">최근 그는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등과 함께 ‘좀비딸’ 흥행 공약으로 내걸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 ‘소다 팝’ 커버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p>
          <p contents-hash="e7a277fc7d45adda2c3e815b49240f5325a40876514a5247da1fd174024768ac" dmcf-pid="BhWefc0CuN" dmcf-ptype="general">“나름 군무인데 배우들이 함께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각자 연습을 해왔고, 촬영 전 딱 10분 맞춰봤는데요. 그런 것 치고는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촬영 전엔 ‘어떻게 해!’라면서 발을 동동거리더니 막상 ‘슛’에 들어가니까 다들 눈이 돌아서 하더라고요.(웃음)”</p>
          <p contents-hash="e58dac59481c36fd7f04d4ba138afc02afcfa3d363acfe00cc726efbba492503" dmcf-pid="blYd4kphpa" dmcf-ptype="general">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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