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배연정, 남편과 치매 母 돌봐…모친상 이후 심경 "천애고아가 됐다" [텔리뷰] 작성일 09-0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Vj4kHMUh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2742bd1b25907972113ff945d5039241dcfc4444e7e07d5467272149067c2c" dmcf-pid="HfA8EXRu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today/20250905065252525lalw.jpg" data-org-width="600" dmcf-mid="YVwMsFnb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sportstoday/20250905065252525la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MB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2a9ab4430eccb20cc7842b3e7fc8ef566906a8b1711321b6f34ac05a16dc56" dmcf-pid="XjYcXVmelu"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p> <p contents-hash="4f735a4fbd9d47035b1d0fb83e1485f83017d74d354328a93af8847fdeb4a9da" dmcf-pid="ZAGkZfsdCU" dmcf-ptype="general">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세대 원조 미녀 코미디언 배연정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a1348e6ca364f77fdbb7a98e935a9171a88268d0c1d9c84193e2bef0c8a2506f" dmcf-pid="5cHE54OJTp" dmcf-ptype="general">데뷔 56년 차인 배연정은 "1969년도에 가수로 시작했다. 정동 M본부가 있을 때 피알 한다고 갔다"며 "방청석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코미디언을 제의하더라. 해보라고 해서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ffe834e6999442987db8f07540d9c4f523b5df41995596acb6f9147db2a9c3d7" dmcf-pid="1kXD18Iih0" dmcf-ptype="general">이어 "'어우 짜증 나' 하면서 닭을 차는데 배삼룡 선생님의 정강이뼈를 찬 거다. 방송이 나갔더니 제작부에서 히로인이 된 거다. '걔 누구니?'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1970~198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포대자루로 팬레터를 비롯해 밤, 쌀, 감자, 고구마, 나물 등이 매일 집 앞에 와 있었다고.</p> <p contents-hash="a0cf63da0d06786f3bf29627c87dd4610db290e734bda2463b8075f4f2e773f0" dmcf-pid="tEZwt6Cnh3" dmcf-ptype="general">이후 IMF 외환 위기가 찾아왔고, 배연정은 "출연료가 많이 나가는 분들부터 제거가 된 거다. 그래서 남편한테 국밥집을 해보자고 했다. 엄마가 김치를 해줄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됐다.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be0265de0b5dfdea44b249b37472258c0f0ce9108fc1a45a5e30a8eaab26bd92" dmcf-pid="FD5rFPhLyF" dmcf-ptype="general">현재는 29년째 소머리국밥집을 운영 중인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배연정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는 엄마의 영상을 보며 "이건 내가 찍어놓은 거다. 바쁠 때는 몰랐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얼굴 보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857469251389df54160db0c489d86b8b3144005977e68c11051ac074172fb32" dmcf-pid="3w1m3Qloyt" dmcf-ptype="general">남편은 그런 배연정을 데리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배연정은 상인들과의 대화 도중 눈물을 글썽였다. 남편은 "기분 좋아지게 해주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저도 마음이 편치 않다. 본인 있는 데선 안 울지만, 없는 데선 나도 사람인데 왜 (장모님) 생각이 안 나겠냐. 나도 속상한데 본인은 얼마나 속상하겠냐"며 눈물을 흘렸다.</p> <p contents-hash="5c9cba3e8e7e8171df0334bf1494994ebb0ea414d530b3b56d1d8b28cbee5cf4" dmcf-pid="0rts0xSgh1" dmcf-ptype="general">배연정은 어머니의 투병 생활을 떠올렸다. 그는 "엄마가 입술까지 하얗고 하혈을 했다. 자궁암이었다. 엄마가 이미 몸이 성한 데가 하나도 없을 때다. 매일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이 된 거다. 수술 다 했는데 탈장이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한 데가 없다. 또 일흔여섯부터 치매가 왔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ede6d48ff63bd568acbdec3e169f9d32026d4176ddd9cc3e8b5e05d324d3797" dmcf-pid="pmFOpMvaT5" dmcf-ptype="general">치매로 인해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해지자 남편이 나서서 도왔다. 남편은 "처음 1년, 2년은 엄청 고생했다. 배변 치우는 것, 기저귀 가는 것, 목욕시키는 것부터 순서를 모르지 않나. 이래서는 안 되겠다,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야겠다 싶어서 요양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8b3ffd6299befcaad63888ce5d090f46f45d70b16a3f95c650aadc7b437cfd39" dmcf-pid="Us3IURTNhZ" dmcf-ptype="general">배연정은 어머니가 계셨던 빈 방을 청소하면서 "저는 아무도 없다. 외갓집 다 돌아가시고, 본가는 (연락이) 다 끊겼다. 나 혼자다"라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모진 시집살이에 임신한 채 친정으로 도망 왔고, 배연정은 아버지 얼굴도 모른 채 자랐으며 타지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늘 그리워했다고. 19세에 돈을 벌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해 55년간 함께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b6c80d35cd00597b3cc3ce23f884d1fdc9ac5fefafc6c8382bd0fafdbb2ebe0" dmcf-pid="uvqyKoZwCX" dmcf-ptype="general">그는 "엄마가 건강한 분이 아니고 계속 병치레를 하다 보니까 남이 볼 때는 유난 떤 것 같아도 나는 어머니와 밀착된 관계였다. 그러다 보니까 내 마음이 이렇게 된 것 같다. 망망대해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인 거다. 천애고아가 된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p> <p contents-hash="05c2ed413976b1fe3966583c232e89c0685b21ebc12cc726dfe6d2f5ae895061" dmcf-pid="7TBW9g5rvH" dmcf-ptype="general">남편은 배연정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일주일에 프로그램을 14개씩 할 때였는데 어느 날 얼굴색이 안 좋아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니 췌장에서 종양 3개가 발견됐다. 암으로 가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췌장 종양으로 1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배연정은 "4년 동안을 걸음도 못 걸었다. 40kg면 많이 나갈 정도였다. 계속 안 먹으니까 음식 냄새를 맡으면 토악질이 나오고 그랬다. 누워 있는 시간이 기니까 다리 근육도 다 빠져서 남편이 나를 업고 다녔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7c2dcd9c37bdb22772ed82d8c074ccad1c1a50d925da4f4a9fdd9f6fa5a177d" dmcf-pid="zybY2a1mTG"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0표' 24기 옥순, 눈물 끝에 슈퍼 데이트권 받아내('나솔사계')[핫피플] 09-05 다음 추성훈, ♥야노시호와 아슬아슬한 부부사이 "5개월간 집 안들어가"[SC리뷰]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