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세계선수권 개막…리커브에 강한 한국, 컴파운드는 왜 약할까 작성일 09-05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오늘 개막, 8일간의 열전 돌입<br>올림픽 채택 리커브에 투자·선수들 몰려…컴파운드도 성장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5/0008467850_001_20250905060057384.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리커브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광주광역시가 양궁 열기로 끓어오르고 있다.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br><br>세계 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는 흔치않기에 양궁의 경기 방식과 룰을 제대로 알아 두면 보는 재미도 배가된다. <br><br>그동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밭이었던 리커브와 3년 뒤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다.<br><br>대회 초반에는 컴파운드 종목이 진행되는데, 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비교해 우리 국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이다.<br><br>리커브와 컴파운드의 기본적인 차이는 활에 있다. 쉽게 표현해 리커브가 전통적인 활이라면 컴파운드는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이다.<br><br>지금까지 올림픽에서는 사람의 힘으로 쏘는 리커브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리커브 공식 경기에서는 조준기 1개만 사용 가능하고 렌즈는 부착할 수 없다. 활에 별도의 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수의 힘과 눈 그리고 감각에 온전히 의존해야 하는 종목이다.<br><br>반면 컴파운드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계식 활로 활 끝에 도르래를 장착하고 케이블로 연결해 작은 힘으로도 당길 수 있다. 리커브 활보다 빠르며 활에 확대 렌즈와 조준기가 달려있어 높은 정확도와 효율적인 사거리 확보가 가능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5/0008467850_002_20250905060057465.jpg" alt="" /><em class="img_desc">양궁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 소채원.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em></span><br><br>대회 운영 방식도 다르다. 리커브가 세트제를 실시하고, 70m 거리에서 경기한다. 표적지도 122㎝다. 반면 총점제로 진행되는 컴파운드는 50m 거리에서 80㎝ 크기의 표적지를 향해 활을 쏜다.<br><br>리커브는 지난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개인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서, 1988년 서울 대회 때 단체전이 추가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는 혼성 단체전이 포함돼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br><br>이번 대회 리커브 남자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파리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br><br>여자대표팀은 파리 3관왕인 임시현(한국체대),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이 팀을 이룬다. 지난해 파리 멤버 중 임시현을 제외하고 2명이 바뀌었지만 기량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br><br>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올림픽에서는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2028 LA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다.<br><br>한국은 컴파운드가 강한 북미, 유럽에 비해 출발 자체가 늦었다. 초반에 투자도 적어 양궁 유망주들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리커브를 선호했다.<br><br>하지만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많은 선수가 유입됐다. 여기에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컴파운드 종목 발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br><br>이에 올해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이 각각 월드컵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지난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처럼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br><br>이번 대회에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에는 최용희·김종호(이상 현대제철)·최은규(울산남구청), 여자 대표팀에는 소채원(현대모비스)·한승연(한국체대)·심수인(창원시청)이 출전한다. 관련자료 이전 '넥스트 HBM'은 CXL…삼성·SK, 차세대 메모리 속도전 09-05 다음 이지현 9단, 농심배서 일본 후쿠오카 꺾고 2연승...5일 중국 탄샤오와 격돌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