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체육회 ‘체불임금 눈덩이’… 운영난 심화 작성일 09-05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회장 ‘채용 비리’ 혐의 재판 직무 정지<br>사무국장 직장 내 괴롭힘 총체적 난국<br>지방보조금 운용평가 최하등급 화근<br>市, 보조금 큰 폭 삭감… 임금 체불사태<br>애꿎은 직원 피해… 1억8천만원 못받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09/05/0000082710_001_20250905050216302.jpg" alt="" /><em class="img_desc">고양특례시체육회 사무실 입구 모습. 신진욱기자</em></span> <br> 고양특례시 체육회가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br> <br> 직원들은 조례 개정을 통한 인건비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와 시의회는 체육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r> <br>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 체육회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행정 직원 및 생활체육지도자 수당 일체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br> <br> 체불 금액은 5월 말 기준 1억8천여만원으로 직원 1인당 최소 250만원에서 최대 3천700만원에 달한다. 행정 직원 기준으로 전체 급여의 33.8%에 달하는 금액이 매월 밀리고 있고 시가 올 2회 추경에도 시 체육회 보조금을 편성하지 않아 임금 체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r> <br> 이번 임금 체불은 시체육회가 지방보조금 운용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자 시가 보조금을 큰 폭으로 삭감하면서 시작됐다. 최하등급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체육회의 내홍 탓이다. 2023년 2월 취임한 안운섭 회장이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무가 정지됐고 사무국장의 직장 내 괴롭힘, 직원 간 성희롱 고소·고발 등이 겹쳤다. <br> <br> 이에 따라 시 보조금 중 인건비는 2023년 8억5천500여만원에서 지난해 3억8천900여만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올해는 3억8천만원으로 더 깎였다. <br> <br> 시체육회장 직무대행 A씨는 임금 체불 관련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기소됐다. <br> <br> 시체육회 직원들은 “체불 임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안정적으로 인건비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br> <br> 반면 박종민 시 체육정책과장은 “회장 채용 비리 및 직원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방보조금 관련 절차 미준수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예산 삭감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br> <br> 공소자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아) 역시 “시체육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시가 시체육회 예산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법적 근거는 없다”며 “채용 비리와 내부 부조리가 지속돼 지원 명분이 사라진 게 가장 큰 원인이지 의회나 시 집행부 귀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br> <br> 한편 시체육회는 지난달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금 체불 해결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시와 시의회 등에 전달키로 했다. 상급 기관인 경기도체육회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주시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누군지 기억나세요? 6년 만에 폭풍 성장·아이돌 비주얼로 나타난 스타 2세 09-05 다음 함께 나고야 LA까지 죽어라 뛸겁니다[스포츠 라운지]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