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신진서 9단, 대마사냥에 성공하며 명인전 4강 진출! 작성일 09-05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김지석 9단 백 신진서 9단<br>본선 8강전 <6></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5/0000885540_001_20250905043156010.png" alt="" /><em class="img_desc">6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5/0000885540_002_20250905043156050.png" alt="" /><em class="img_desc">11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5/0000885540_003_20250905043156108.png" alt="" /><em class="img_desc">12도</em></span><br><br>비교적 속기파인 신진서 9단의 정확한 공격에 김지석 9단은 시간마저 부족한 상황. 특히 올해부터는 피셔방식으로 바뀌어 빠르게 몰아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됐다. 30초 남짓으로 수를 계속 읽어야 하는 김지석 9단은 흑3의 시간연장책 소비 후 흑5, 7로 버틴다. 엄밀히 따지면 정수는 11도 흑1, 3으로 중앙 흑 대마를 확실히 살아두는 것. 그러나 백4로 좌변을 차지하면 반면 승부 남짓의 형세로 백이 크게 유리하다. 실전 흑7을 본 신진서 9단은 잠시 손을 멈춘 후, 수읽기에 골몰한다. 이내 백8로 칼을 빼들며 흑 대마 사냥에 돌입. 신진서 9단이 칼을 빼들었다는 것은 사실상 이미 잡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흑17, 21의 변칙수에 백18, 22로 정확히 대응하자 김지석 9단은 돌을 거둔다. 신진서 9단의 백 불계승. 흑17로 12도 흑1에 끼우는 수 역시 백2로 한발 늦춰 받는 것이 좋은 수. 백8, 10으로 몰아 흑이 먼저 잡히고 만다. 김지석 9단 입장에선 승부처 이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이 아쉬울 만한 내용이었다.<br><br>해설을 맡은 백홍석 9단은 "김지석 9단이 시종일관 난해한 수를 두면서 상당히 어렵게 이끌었는데, 신진서 9단이 너무나 완벽하게 받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왜 세계 1인자인지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총평을 마쳤다. 한편 승리를 거둔 신진서 9단은 4강전 예상 인터뷰에 대해 "이지현 9단을 만날 때마다 상당히 고전했었다. 다음 대국 역시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혹여나 패자조로 떨어지면 지옥의 레이스가 펼쳐지기 때문에 반드시 승자조에서 살아남아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5/0000885540_004_20250905043156148.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소버린 게임엔진'은 늦었을까... "세계 시장 입지 굳히며 신중히 도전을" 09-05 다음 “이 금메달은 원래 당신 것이었습니다”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