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나선 구조로 전자 스핀 조절 성공…과학적 난제 풀었다 작성일 09-0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연구팀, 카이랄 금속 자성체 이용→상온에서 전자 스핀 조절 원리 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2qyqHMUy0"> <p contents-hash="6555baf825f0b11297b52101fd6a18975522bb0407865c461dfb8d8de5425f6d" dmcf-pid="GVBWBXRuh3"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연구팀이 외부 자기장이나 극저온 장치 없이도 전자의 스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magnetic) 나노 나선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나노구조를 이용해 스핀을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76586ec1f314a740c54bc412ece0f8547114b39c844252573bb0dbc09facc09f" dmcf-pid="HfbYbZe7vF" dmcf-ptype="general">스핀(spin)은 전자가 갖는 고유한 자기적 성질이다. 양자역학적으로 ‘업(↑)’, ‘다운(↓)’ 두 상태를 가진다.</p> <p contents-hash="aa29b3f21fb141171bd2ce5e1307c78bb4ec8001acdc912d67a374049deb0b5c" dmcf-pid="XjLKLfsdlt"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팀이 카이랄 금속 자성체를 이용해 상온에서 전자 스핀 조절 원리를 제시했다. 유기물과 달리 금속의 경우 나노스케일에서 카이랄성을 제어하는 것은 중요한 과학적 난제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c6561cc7027816fe2da8751994cb2912b434122f53ffc2406383c384e1dca4" dmcf-pid="ZAo9o4OJS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이랄 자성 나노 나선의 모식도.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방식으로 금속 이온을 환원시킬 때 입자의 결정화 과정에서 카이랄 분자를 첨가해 금속 입자 표면에 흡착돼 그 꼬인 방향을 오른쪽, 왼쪽 카이랄 방향으로 조절했다. [사진=과기정통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news24/20250905030227046jtzg.jpg" data-org-width="304" dmcf-mid="WL2X2tiBl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inews24/20250905030227046jt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이랄 자성 나노 나선의 모식도.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방식으로 금속 이온을 환원시킬 때 입자의 결정화 과정에서 카이랄 분자를 첨가해 금속 입자 표면에 흡착돼 그 꼬인 방향을 오른쪽, 왼쪽 카이랄 방향으로 조절했다. [사진=과기정통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458c574d2ba491bc0577a1776aa7b1e283c58dbe14e87609d4066fedc6ed0e" dmcf-pid="5cg2g8Iih5" dmcf-ptype="general">카이랄(chiral)은 오른손, 왼손처럼 거울대칭으로 방향이 반대여서 겹칠 수 없는 구조를 말한다. 시계방향회전과 반시계방향회전 나선은 대표적 카이랄 구조이다. 카이랄성에 따라 똑같은 조성의 물질도 완전히 다른 특성을 나타낸다. DNA 분자가 대표적 예이다</p> <p contents-hash="220a9df83aad1501b2c489bd94dc735bbd61e84745aacfc8c538e5fb5e3ba8c2" dmcf-pid="1kaVa6CnvZ"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고려대 김영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전유상 박사, 정은진 연구원)과 서울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자성을 갖는 ‘카이랄 나선 구조’를 제작하고 상온을 포함한 넓은 온도 범위에서 스핀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0cf433803bf63273ffbf2928f062a2991131efacc0150ce7ca30cb0dcb04c8e4" dmcf-pid="tENfNPhLTX" dmcf-ptype="general">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기술(스핀이라는 양자적 특성을 활용해 정보를 저장, 처리, 전달하는 전자재료 기술)은 두 가지 스핀 상태(↑, ↓)를 제어하고 감지하는 게 핵심이다. 이 기술은 전기가 꺼져도 정보가 남는 비휘발성 메모리인 자성메모리(MRAM)의 핵심기술이자 차세대 정보 소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ecf789adee9c9767b98c9407f4d09a27374a054cebc88d1c54104769d99b557e" dmcf-pid="FDj4jQloS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금속 결정화 과정을 전기화학적으로 조절해 ‘카이랄 자성 나노 나선 구조’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소량의 카이랄 유기분자를 도입해 나선이 원하는 방향으로 꼬이도록 유도했다.</p> <p contents-hash="36280662aecdb55b3fcc77c097e36c72010cd7d241af9137d18c6cfbd28bed88" dmcf-pid="3wA8AxSgCG" dmcf-ptype="general">이러한 카이랄 자성 나노 나선 구조에서는 특정 스핀만 잘 통과시키고, 반대 방향은 막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3차원 나노 나선 구조 자체만의 회전성으로 스핀을 선택적으로 걸러내고 이동시킬 수 있음을 밝혀낸 결과이다.</p> <p contents-hash="37d662e69653637b046a65025775e71d1950ab82960216da49568d1238d19f24" dmcf-pid="0rc6cMvaTY" dmcf-ptype="general">추가로 자성 나노 나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성 덕분에 이 구조를 통과한 스핀이 상온에서도 멀리 이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183c63a75d8e21a622398121fe0705dd73df195353c957bf0b7ff8624d5d3da9" dmcf-pid="pmkPkRTNv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나노 나선이 회전하는 자기장 속에서 스스로 전압(기전력)을 만들어내는 성질을 이용해 카이랄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851a7bd225872ad3b0db608ee576e9e4d777f179663b42303f00e6050d19ce43" dmcf-pid="USOJOoZwSy" dmcf-ptype="general">김영근 교수는 “자성체는 그 자체로 전자의 스핀을 정렬하는 능력이 있어 카이랄 구조에 의한 스핀의 흐름 조절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연구로 그동안 이론과 실험으로 보고된 카이랄 스핀트로닉스 원리를 보다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3326d0cfabfbf89b4fc247594b749d749ac7f16f4c70e2b3c2636dcbd78a054" dmcf-pid="uvIiIg5rCT" dmcf-ptype="general">남기태 교수는 “유기물과 달리 금속의 경우 나노스케일에서 카이랄성을 제어하는 것은 중요한 과학적 난제”라며 “분자를 이용한 나선의 꼬인 방향성을 제어한 최초의 결과”라고 의미를 전했다.</p> <p contents-hash="5a28e3e1ff8f5a9d48b8892b7bdbf049893dcb47d5ab9c572e21e0652ee5ea54" dmcf-pid="7TCnCa1mSv"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논문명: Spin-selective transport through chiral ferromagnetic nanohelices)는 ‘사이언스(Science)’ 9월 5일 자로 실렸다.</p> <address contents-hash="35af0df5f72fa4cbac2723fcf1ebe814f8e6929e401a06a343a562d44f26a2b3" dmcf-pid="zyhLhNtsWS"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인터넷 방송인 구속 09-05 다음 파리올림픽 영광 다시 한번…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오늘 개막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