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징물이 중국산? 작성일 09-04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탈리아 연구진 "날개 달린 사자상, 中서 가져왔을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PEqyNtsNy"> <p contents-hash="6f18d542460fa697a6bc263423b5bd068994dbeb3e6a415e0f9be4cdcf620ed9" dmcf-pid="9QDBWjFOaT"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상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기가진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p> <p contents-hash="905325b04a8a6db1bb884d99cf479df6e481965571b61ece38cf75d0b8216bbf" dmcf-pid="2xwbYA3Ijv" dmcf-ptype="general">이탈리아 파노바대학교 연구진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의 상징 '날개 달린 사자상'이 약 1천년 전 중국에서 만들어져 13세기 실크로드를 거쳐 이탈리아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최근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에 실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342baf67c4985a81c6dd61fd85cbfa0909da7fd45713fbdf7e98b2dfe5aa14" dmcf-pid="VMrKGc0C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산마르코 사자상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3266xmsh.jpg" data-org-width="500" dmcf-mid="ZmUc6tiB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3266xms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산마르코 사자상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e1b6f4da6cc9fdbb5e89cd77119e459a65cd17e5d1175542d1f001b8188cc4" dmcf-pid="fRm9Hkphol" dmcf-ptype="general">파노바 대학 고고학자이자 해당 논문 공동 저자 마시모 비달레(Massimo Vidale)는 "베니스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도시지만, 그 중 하나는 수수께끼가 풀렸다. 바로 산마르코의 사자상이 중국에서 왔으며,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해왔다는 사실이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d5f80b62bd6acb955ea3e3c36644b633556012563ccea29e2b89208f48a9530" dmcf-pid="4es2XEUljh"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여러 곳에서 수집한 사자상의 9개 샘플을 분석, 질량 분석법을 사용해 금속 내 납 동위원소 비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이 사자상의 청동을 포함한 금속 합금에는 소량의 납이 포함되어 있으며 납 원자의 변화를 통해 지질학적 기원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88c67c4283b37d21cd3da004d43e9dfb8a1b1ab4a4de071312d76dfac8f65d7" dmcf-pid="8dOVZDuSAC"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사자상의 납 동위원소 비율을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이 청동의 기원이 중국 양쯔강 하류라고 분석했다. 이 지역은 철, 구리, 아연, 금을 포함한 여러 중요 광석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곳이다. 실제로 이 광물들은 다른 유물 제작에도 사용됐는데 이전 연구에서 기원전 1천600년~1천50년 시대의 한 유물이 베네치아 사자상과 동일한 납 동위원소 신호를 지녔다는 사실이 발견되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c6b1526b66d6662a42c5301068c2254c533d21771ddbe807b13d5819e4c89" dmcf-pid="6JIf5w7vA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 사자상의 높이는 약 4m, 머리 높이는 2.2m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국 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4512bnaz.png" data-org-width="640" dmcf-mid="ByOVZDuS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4512bna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 사자상의 높이는 약 4m, 머리 높이는 2.2m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국 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42d9fadacab19a38f9b408ef19e021dfa8fd433db92f5b760809dfca107b97" dmcf-pid="PFPTNVmeAO" dmcf-ptype="general">연구자들은 청동이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이 이 사자상의 독특한 양식적 특징을 설명할 수 <span>있다고 밝혔다. 이 조각상은 유럽에서 발견된 11~14세기 사이의 다른 사자 조각상과는 양식이 다른 반면, 독특한 주둥이 모양과 갈기, 뾰족한 귀 등이 중국 당나라 시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 조각상과 몇 가지 유사점을 갖췄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f17c7a4458a16a3e86cfe9bea8bde156e95d4bcf65f21c5e4b2760c32454f2" dmcf-pid="Q3Qyjfsd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당나라 시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 조각상 (사진=영국 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5753vbyi.png" data-org-width="400" dmcf-mid="bNPTNVmej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ZDNetKorea/20250904210515753vby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당나라 시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 조각상 (사진=영국 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6240c083318e88d123395411749ebcf3e5b04ff24f5736b77e8ea3a5249566" dmcf-pid="x0xWA4OJjm" dmcf-ptype="general">또, 13세기 실크로드를 여행했던 유명한 베니스 상인이자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와 삼촌이 이 사자상을 들여왔을 거란 가설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a2a084cd51997f9f3ccaea86c400f8a449c1456d890b25cea8b2a38e7a604795" dmcf-pid="yNyMUh2Xg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두 사람이 베네치아 공화국의 강력한 상징을 널리 퍼뜨리려는 과정에서 대담하게도 이 조각상을 ‘날개 달린 사자상’으로 재해석하려는 발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형제가 조각상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베네치아로 실어온 뒤 현지 금속 장인이 이를 다시 조립해 상징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362bf179e1dc19c21bdd7d6bef64ab9af8bfceab730f988a11ab38b3d7c8a89" dmcf-pid="WjWRulVZaw" dmcf-ptype="general">또 이번 연구가 중세 유럽의 주요 무역 강국 중 하나였던 베네치아의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이 가설은 역사적 자료 등에 기반한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며, “이제는 역사학자들의 몫"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3c128079957ce820b6779f20e5d7ae4a5f2e9d4ed929c1312a2621f5b5a1baeb" dmcf-pid="YAYe7Sf5cD"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숙, 닮은꼴 조째즈 등장에 놀라움 금치 못해…"우리 가족 얼굴 있다"('옥문아') 09-04 다음 '결혼 20년차' 김정민, 기러기 아빠였다…"두 아들 축구 잘해서 일본行" ('각집부부')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