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재, 전처 함은정 버렸는데...뻔뻔 고백 "딴남자와 있는 것 싫어" ('여왕')[종합]

작성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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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왕의 집’ 박윤재가 자신이 배신한 아내 함은정을 향해 아직 사랑하는 것 같다고 뻔뻔한 고백을 했다.
 4일 KBS2TV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선 기찬(박윤재 분)이 재인(함은정 분)과 도윤(서준영 분)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윤은 태호(이창욱 분)에게 세리(이가령 분)의 사진을 내보이며 그 사진 속 인물이 그의 여동생인 캐서린인지 물었고 태호는 “이 여자는 제 동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윤은 “이 사람이 당신의 동생 캐서린 신분으로 살고 있다. 신분위조인데 이 여자가 어떻게 캐서린을 알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호는 “강세리 이 여자 나와 잠깐 만났던 사이”라고 고백해 재인(함은정 분)과 도윤을 놀라게 했다.
 지호가 자신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태호는 자신의 환심을 사려는 기찬에게 여행보다는 한국 가정집이 궁금하다고 말했고 기찬은 당분간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권했다. 기찬의 집을 찾은 태호는 자신의 아들 지호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고 세리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리는 “허튼짓 말라고 했잖아”라고 분노했고 태호는 “진짜 허튼 짓은 당신이 했지. 왜 그랬을까? 내 동생 이름으로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거야?”라고 따졌다. 이어 “황지호...내 아들인 거 언제까지 숨길 생각인거냐?”리며 지호가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세리는 놀라며 “누가 당신 아들이래? 아니야!”라고 부인했지만 그의 예리한 눈빛을 피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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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는 태호에게 “생물학적으로 당신 아들일 수 있어.그러나 지금까지 기찬씨가 아빠인줄 알고 자랐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이나 나나 쥐뿔 가진 것도 없이 가난했잖아. 키울 형편도 안 됐고 우리 아이한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났다. 우리 지호 남부럽지않게 키웠다. 이대로 우리 가족 무너지는 꼴 못본다”라고 분노했다.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말에 태호는 “적어도 당신과 그 집 식구들이 지호한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 욕심낼 생각 없다”라고 말했다. 불안해하는 세리에게 그는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지. 당신이 엄마로서 자격만 되면 난 이대로 미국 갈 거야”라고 경고하며 세리의 그간의 악행을 파헤칠 예정임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기찬은 재인과 도윤이 보람이와 함께 다정하게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마치 한가족처럼 단란해 보이는 모습을 보며 기찬은 아들 은호, 아내 재인과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기찬은 즉석에서 재인을 차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갔고 도윤은 보람 때문에 그를 따라가지 못했다. 재인은 “납치라도 하겠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기찬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당신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당신 옆에 딴 놈 있는 게 싫다. 내가 아직 당신 사랑하나봐”라고 뻔뻔한 고백을 하며 재인을 당황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여왕의 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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