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해도 태극마크 달 수 없다"…여자 육상 100m 무슨 일이 작성일 09-04 10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앞만 보고 있는 힘껏 달리는 선수들, 국내 육상대회 여자 100m 모습입니다. 그런데 1등을 해도, 태극마크는 달 수 없습니다. 15년간 여자 100m에선 정식 국가대표를 뽑지 않아서 '그들만의 달리기'로 그치고 있습니다.<br><br>이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br>육상 하면 100m부터 떠오릅니다.<br><br>폭발하듯 질주하고, 10초가 지난 뒤 환호가 터집니다.<br><br>그런데 우리 여자 100m는 이런 순간을 꿈 꿀수도 없습니다.<br><br>하루 전 열린 실업대회, 11초 대는 1등 딱 한 명 뿐입니다.<br><br>한국 기록은 1994년 11초49, 31년째 그대로입니다.<br><br>[이영숙/안산시청 감독 (100m 한국 신기록 보유) : 좀 답답한 마음도 있고 왜 기록을 이렇게 못 깨나…]<br><br>육상연맹은 2010년을 끝으로 여자 100m 정식 국가대표를 없앴습니다.<br><br>출전해야 할 국제대회가 있다면 기록이 뛰어난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줘 임시로 보름정도 짧게 소집하기만 했습니다.<br><br>대표 선수 숫자가 한정돼 있어 더 잘 하는 종목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단 것이었습니다.<br><br>[김다은/가평군청 (400m 계주 한국 신기록 보유) : 국내에서 1등을 한다고 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없고,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는 게 많이 아쉽긴 했던 것 같아요.]<br><br>남자 100m는 31년 간 한국 기록이 깨지지 않다 2010년 김국영이 넘어섰습니다.<br><br>상시 대표팀 운영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br><br>[김국영/광주시청 (100m 한국 신기록 보유) : 안타깝죠. 국가대표 17년 하며 느낀 거지만 많은 지원과 국제대회 출전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예선 탈락도 해보고 저도 그러면서 발전했거든요.]<br><br>여자 단거리도 희망은 있습니다.<br><br>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여자 400m계주는 11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쓰며 4위를 했습니다.<br><br>육상연맹은 이르면 올해 겨울 훈련부터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 소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화면출처 대한육상연맹·iTOP21sports·STN SPORTS]<br>[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임인수] 관련자료 이전 김하성 공 때리자 투수 '털썩'…이적 2경기 만에 역전 3점포 09-04 다음 축구대표팀에서 열린 독일어능력평가?…1등은요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