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AI홈 신세계체험"…中은 물량공세

작성일 09-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유럽가전쇼 IFA 베를린서 개막 삼성 '앰비언트 AI'로 혁신 사용자 습관맞춰 조명 켜지고 부모님 이상 동작땐 알림도 LG 'AI가전 오케스트라' 강조 집·차 넘나들며 가전 자동작동 中 693곳 참가, 전체부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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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5~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전자가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전시관을 설치했다. LG전자는 다양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을 형상화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연출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LG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80929567prbx.jpg" data-org-width="1000" dmcf-mid="BEtpRg5r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80929567prb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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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전자가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전시관을 설치했다. LG전자는 다양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을 형상화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연출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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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을 전면에 내걸고 중국 기업들의 도전에 맞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 홈 비전과 함께 주요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메세 베를린'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면서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가정에 빠르게 보급되는 상황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가전 회사들이 다양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해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생태계를 연결해 개인 맞춤형 AI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AI가 사용자의 눈에 띄진 않지만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 사용자의 환경과 행동 패턴까지 파악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AI'를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아침이 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집 안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또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따로 떨어져 살고 계신 부모님을 케어할 수 있다. 집 안 가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거나 동작이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전면에 걸고 IFA 2025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씽큐 온'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의 다양한 생활 요소를 맞춤 조율하는 AI 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요리, 휴식, 캠핑 등 일상 상황에서 'LG 씽큐 온'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AI홈 플랫폼 'LG 씽큐 AI'로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도 시연했다. 고장, 이상 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차량을 위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의 경우 집과 차량을 넘나드는 'LG AI홈'을 경험할 수 있다. 'LG 씽큐 온'으로 집 안에서 차량에 탑재된 광파오븐을 예열하거나, 차에서 홈캠을 통해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FA 2025에 참여하는 중국 가전 기업들은 총 693곳으로 전체 참가 기업의 3분의 1에 달한다. 특히 TCL, 하이센스 등은 접근이 어려운 미국 대신 유럽 시장에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AI 홈을 중국 기업들과 차별화 수단으로 삼고 있다. 
 [베를린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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