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칩 영토확장 … 엔비디아에 도전장 작성일 09-04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GPU보다 빠르고 효율적인<br>TPU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br>AI 개발 SW 생태계도 구축<br>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nR08dWAy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5744f73450f1d641a77f9fccb0b2ee679d218b6f687e48b79778c953e3b8e4" dmcf-pid="HLep6JYcC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80030729cboa.jpg" data-org-width="1000" dmcf-mid="YdBvpKDx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80030729cbo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bad050c6bbc31ceb8ecbe6885718327eba38d66f8fb184e4e9d495f8ead755" dmcf-pid="XodUPiGkl3" dmcf-ptype="general">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해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탑재한 뒤 고객사에 임대해온 구글이 이제는 자사 칩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외부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313ab6dba68de8d02b220181d3124001ad06d7aa99e86541a4c5d9ba7d70fc9" dmcf-pid="ZgJuQnHETF" dmcf-ptype="general">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중소 규모 클라우드 업체들과 접촉해 TPU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플루이드스택'과는 계약을 맺고 뉴욕에 신설되는 데이터센터에 TPU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구글이 자체 시설이 아닌 외부 데이터센터에 TPU를 배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6c9e9c8e627b817beb85221d1b513be4b03fc80fdce16de397bf0c4361c50ec3" dmcf-pid="5ai7xLXDht" dmcf-ptype="general">이번 행보를 두고 시장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자체 데이터센터 확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외부 시설을 활용한다는 분석과 외부 클라우드 업체를 통해 TPU 고객 기반을 새롭게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후자라면 구글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칩 공급 '경쟁자'로서 부상한다.</p> <p contents-hash="20867d7bf34e60be772ca88104e6095f9376644c3fd2940d2fdbddae8d64e6d9" dmcf-pid="1NnzMoZwW1" dmcf-ptype="general">구글이 2016년 선보인 TPU는 이세돌 9단과 겨룬 바둑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쥔 알파고에 적용됐던 AI 칩이다. '텐서(다차원 데이터)'라는 이름처럼 딥러닝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계산(행렬 연산)을 GPU보다 잘 처리하도록 설계된 AI 전용 칩이다. GPU가 원래 게임 그래픽 처리용으로 개발된 뒤 AI 학습에 활용돼온 것이라면 TPU는 처음부터 AI 연산만을 위해 만든 맞춤형 칩이기 때문에 특정 작업에서 전력 소모가 낮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p> <p contents-hash="e76e22d5a056d3ef8aabb724c3d274451c4eafd2a2f373fa6034b671ea44d56d" dmcf-pid="tgJuQnHEl5" dmcf-ptype="general">하지만 올해 들어 이러한 기류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난 4월 구글은 외부 개발자에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쓰던 파이프라인 솔루션 '패스웨이'를 공개했다. LLM 등을 훈련할 때 필요한 설명서로 이를 활용하면 연구자들이 새로 설계할 필요 없이 제미나이와 같은 LLM을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은 TPU(하드웨어)와 TPU를 쓰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SW)인 JAX(작스), LLM을 채팅과 같은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맥스 텍스트(MaxText)', 여기에 패스웨이까지 공개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구글 생태계 안에서도 할 수 있음을 알렸다.</p> <p contents-hash="4800801e0aa1216510902794d9abd62039e9c7faa56b4b60bf9f0c9483329a4e" dmcf-pid="Fai7xLXDCZ" dmcf-ptype="general">TPU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투자사 D.A 데이비드슨이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에서 TPU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활동이 지난 6개월 동안 약 9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6세대 TPU인 '트릴리움' 관련 수요도 높을 뿐 아니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 대규모 추론용 TPU '아이언우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3ee1a0108b1099d2451d5155f02398ac8564d9710654b5c24502709a0510f928" dmcf-pid="3NnzMoZwhX" dmcf-ptype="general">엔비디아는 AI 훈련용 GPU 시장에서 점유율 80~90%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만 놓고 보면 올해 3월 기준 점유율 92%로 AMD(4%) 등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GPU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쿠다'에서 작동하는데, 이 SW가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된 만큼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제품에 묶여 있다. </p> <p contents-hash="1b13125c90e469223ca812c9587c287ca243be0e538398a6aba32ff40647bbf3" dmcf-pid="0jLqRg5rvH"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짜 성장'의 엔진은 지식재산 … AI 특허에 국가 명운 달렸다 09-04 다음 지구 내핵, 초고온에서 고체 유지…탄소에 답 있다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