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울린 가자지구 참상…6세 소녀 실화 영화에 23분간 박수갈채

작성일 09-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실제 통화 음성으로 전쟁의 비극 고스란히 재현<br>브래드 피트·호아킨 피닉스 공동 제작에 참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bHvb6Cn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7cf079dea9fc99bdf69ba6fd873280865afdffc4aa63448096ad66ae591fa9" dmcf-pid="1KXTKPhL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일(현지 시각) 카우더 벤 하니아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힌드 라잡의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63309939asmi.png" data-org-width="700" dmcf-mid="Hl9W2xSgC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63309939asm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일(현지 시각) 카우더 벤 하니아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힌드 라잡의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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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61ff34219dc3cae0e05c7f791013d29eb150de811e6dac081d12300c6cbc8826" dmcf-pid="t9Zy9QloCG" dmcf-ptype="general">
           가자지구 6살 소녀의 비극이 담긴 실화 기반 영화가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23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div>
          <p contents-hash="013eaae32dcc756cacd9e7569d81d7fcd6312efa1e5f1c024fb9409d5cdb6728" dmcf-pid="F25W2xSgyY" dmcf-ptype="general">튀니지 출신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가 연출한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The voice of Hind Rajab)’는 이번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p>
          <p contents-hash="6def31d107f32ddfdddddb6caa3af5a31a01a8f305cca16d56d6e8e13a268dce" dmcf-pid="3vjnvZe7TW" dmcf-ptype="general">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호아킨 피닉스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날 저녁 베네치아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에서 관객들 앞에서 처음 상영됐다.</p>
          <p contents-hash="5bf436d4c1ef939b4a2e6133978dae567bd4d54ee227f804384c63a04ea832b4" dmcf-pid="0TALT5dzTy"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포화가 가시지 않던 지난 2024년 1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p>
          <p contents-hash="e882212fff1e1594478c30e123591c480ba99e89549761f6ae5d59c1efa6ba0a" dmcf-pid="pycoy1JqCT" dmcf-ptype="general">당시 6살 소녀 힌드 라잡이 피란길에 올랐다가 이스라엘 포격 속에 나머지 가족이 몰살한 차 안에서 홀로 살아남아 간절히 구조를 기다리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남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193cdbbd8cad378869a43535ac5d76707bb78f5dcc070e0abe37fd765ec359" dmcf-pid="UWkgWtiB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6살 힌드 라잡의 사진 들고 베네치아 영화제 참석한 ‘힌드라잡의 목소리’ 출연진들 [UPI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63311229nifs.jpg" data-org-width="700" dmcf-mid="ZUrAXpg2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63311229ni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6살 힌드 라잡의 사진 들고 베네치아 영화제 참석한 ‘힌드라잡의 목소리’ 출연진들 [UPI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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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7e6369c03012e669cb8e4f23a73e16fa7af859144e524f4f6db2331795a397f9" dmcf-pid="uYEaYFnbTS" dmcf-ptype="general">
           워싱턴포스트(WP) 보도 등에 따르면 힌드는 당시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가자시티를 공격하자 북부로 대피하기 위해 삼촌의 차를 타고 사촌들과 이동했다. 그러나 차량은 채 400ｍ도 이동하지 못하고 이스라엘 탱크의 포격을 받았다.
          </div>
          <p contents-hash="07f064851bd4cc0480258794ae890ca434a4dfa93c7a97e1cf0b4be88bb32082" dmcf-pid="7GDNG3LKvl" dmcf-ptype="general">나머지 가족이 몰살한 차안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힌드는 구조대와 통화를 이어가며 3시간 동안 극한 공포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있었다.</p>
          <p contents-hash="a73716bc546e6fc271143e171f833ca68f21904b4b6ec005f9139ea613d19096" dmcf-pid="zHwjH0o9lh" dmcf-ptype="general">힌드는 당시 통화에서 “너무 무서워요. 제발 와주세요. 저를 구하러 오실거죠?”라고 말하던 목소리가 영화에도 담겼다.</p>
          <p contents-hash="cc842eef3cb548ae7c0a609c2381c2b3753528e1b7321c96f266866f55204923" dmcf-pid="qXrAXpg2CC" dmcf-ptype="general">하지만 마지막 통화는 총성과 폭음 속에 끊겼고, 약 12일 뒤 힌드와 구조대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구조대를 기다리던 차와 구조대의 위치는 불과 50ｍ 차이였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d91f43e04cf04a90da70db1e25338a24fe908364c6a9cc58dae37013b3c75b1" dmcf-pid="BZmcZUaVWI" dmcf-ptype="general">영화는 배우들의 재연과 더불어 실제 통화 음성을 삽입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p>
          <p contents-hash="255fd2c80dba0161686c8fd5af0cc92606e34b767be905e181ca806ce49d3017" dmcf-pid="bj69jmqyTO" dmcf-ptype="general">시사회 직후 20분이 넘는 박수갈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객석에서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구호가 울려 퍼졌으며, 일부 관객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p>
          <p contents-hash="e5f08cb4df49d1b9baf46df579c2533d8a6d7ebad09c9fc7c0e630f741ccd3df" dmcf-pid="KAP2AsBWSs" dmcf-ptype="general">DPA통신은 “이처럼 긴 박수갈채는 영화제에서 흔하지 않으며 경쟁 부문에 출품된 어떤 작품보다도 길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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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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