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라인]TV, 영원한 1등은 없다(?) 작성일 09-04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5JGJjFOw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100e83f1dd87dc4368b6ea1fe9d80b165c9c8ef8c826e440fc94330b1a1697" dmcf-pid="F1iHiA3ID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ONE)AI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etimesi/20250904160302073mlgt.png" data-org-width="700" dmcf-mid="1KEuEC9H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etimesi/20250904160302073mlg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ONE)AI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78263eea403a333f11d1e13361d902426d524e834aa92b33bd0292eb1ddfe9" dmcf-pid="3tnXnc0Cra"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TV사업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부진했고, 중국의 약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p> <p contents-hash="1e4ede225193f7b4814a2fea24790be9dbd4b3340ee0036a4a6ec4474b132ac0" dmcf-pid="0FLZLkphsg" dmcf-ptype="general">우려스러운 건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추격에 위기가 아닌 분야가 없지만, TV는 가전의 대명사이고 K제조업에도 중요한 부분이다.</p> <p contents-hash="d7b42d0f7205f8943399ca282226e65cdb4bb9e4b0da87edd8fb25dd8e9cbfb7" dmcf-pid="p3o5oEUlIo" dmcf-ptype="general">2020년 이후 2024년까지 수량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중국 TV제조사는 해마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TV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우리나라 TV 시장점유율을 추월한 것이다.</p> <p contents-hash="a2b0314cc8675a57db5b8a967eaa20f6f69e9e427d941d03ca833c402e7a2d4a" dmcf-pid="U0g1gDuSmL" dmcf-ptype="general">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TV 제조사의 약진이 보급형 TV 시장에만 국한된 건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걱정된다. TCL과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TV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p> <p contents-hash="cacf269ad280531ef35b4dab25cf2e16045ea3867501bfe8e4c70b34c51a15c5" dmcf-pid="upataw7vsn" dmcf-ptype="general">TCL과 하이센스 등의 약진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판매가격 인하 압박과 마케팅비 증가를 가져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이중·삼중의 악재이고,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p> <p contents-hash="818b072ac99cdd7ce24006537d2ae4c203ab4ca8233a0995df3f8b150a874526" dmcf-pid="7zcpcObYIi" dmcf-ptype="general">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06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양 사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대한민국의 TV 최강자 자리를 석권했다</p> <p contents-hash="b6bc70dfcb5148f9047c347477cabd95fadd4986c778939c7a3168f5f4a3920b" dmcf-pid="zqkUkIKGEJ" dmcf-ptype="general">하지만, 불과 20여년만에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리더십이 위협받고 있다.</p> <p contents-hash="4bcda69486549205168fc501ef234cdd3ab32e4fb1ef5d29c51677ded55bf266" dmcf-pid="qBEuEC9HDd" dmcf-ptype="general">진부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전자·LG전자에 앞서 글로벌 TV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은 경쟁에서 낙오한 이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7d3325511b5fba9c47ab8a20847aa1246400731b440807c0c0e4ded2f8c2611c" dmcf-pid="BbD7Dh2XEe" dmcf-ptype="general">삼성전자·LG전자가 중국 TCL과 하이센스에 단기간내 추월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주춤한 게 사실이지만, 20년간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한 저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077f206288f20b02c9c63b89b045fbaae038fed31ce23988331bdb1db7c1b3c" dmcf-pid="bKwzwlVZOR"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자만해서도 안된다.</p> <p contents-hash="665fcaacd8ad528c2d627d54b22d35b09067b812059c09e041c23bcbb488327c" dmcf-pid="K9rqrSf5IM" dmcf-ptype="general">'전승불복(戰勝不復)'이라는 말이 있다. 전쟁에서 승리가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통상 승리가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새로운 상황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말이다.</p> <p contents-hash="fbec302613b6c08309f05208580257619adeb7281e7403555c3a4b6bf4685543" dmcf-pid="92mBmv41Ox" dmcf-ptype="general">과거처럼 크기와 디자인, 화질 경쟁으로 중국 기업과 격차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건 삼성전자· LG전자가 더 잘 알 것이다. TV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p> <p contents-hash="d17ae4f230fdd37116922f31a072220243c1fe0b4aff7b0bbfbfc31a402c2a14" dmcf-pid="2VsbsT8tmQ" dmcf-ptype="general">하드웨어 비교우위는 당연하고, 인공지능(AI)과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파워가 중요하다는 게 주지의 사실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같은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중국 TV제조사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다.</p> <p contents-hash="e0c0bf0de91552e966c29a36e6d61d8d3ecf2e1aa4abb08236bc65675cb373c5" dmcf-pid="VfOKOy6FEP"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것 뿐이다.</p> <p contents-hash="5197d11b7c331543d1c4c7bb7943c429d1f57a8e92d59866b0fc9d18d8ff1d83" dmcf-pid="f4I9IWP3m6" dmcf-ptype="general">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안착할 수 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 DNA를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p> <p contents-hash="674084e706b7a7696aa5704342891b11524af2ae3b2ac36123e9ae36e91a7c86" dmcf-pid="48C2CYQ0I8" dmcf-ptype="general">김원배 기자 adolfkim@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IFA 2025]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 솔루션·서비스 수출 도전” 09-04 다음 [전문가 기고]과도한 시험기관 형벌, ICT 중소기업만 울린다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