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GPU 5만장 확보해 20~30% 학계 배정할 것" 작성일 09-04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DzXT5dzR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d966645965381ce04fb34942a14c4df28299ed7a6dbd9962abdc854ce8d242" dmcf-pid="8wqZy1Jq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에서 '인공지능(AI) for S&T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dongascience/20250904151553853snvs.jpg" data-org-width="680" dmcf-mid="fm1lmv41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dongascience/20250904151553853snv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에서 '인공지능(AI) for S&T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01f1b949591da5b943c01ee0f7484ffc16834beb1ffaa25e2cd6bd140dcdf7" dmcf-pid="6rB5WtiBRz"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관련 국가 과제를 따낸 연구자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정부가 확보할 GPU 5만장 중 20~30%를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62d864966d7cf4667f6bacadd0f5b7e2846d0147a64ebead2812b09c9f9fabb4" dmcf-pid="Pmb1YFnbJ7"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에서 열린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GPU 학계 제공을 약속했다. </p> <p contents-hash="9a006cdb70dca4303250aea38548bdbe6781be69541c48cbceae012d15602d2f" dmcf-pid="QsKtG3LKnu" dmcf-ptype="general">간담회에는 배 장관을 비롯해 권오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 이제현 에기연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 박근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p> <p contents-hash="1bd81b00c34a5970e6627c040bf0e83c2d74dcffe28969c1914547d0b04f8134" dmcf-pid="xO9FH0o9MU"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AI를 과학 분야에 적용하면 한국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30년까지 GPU 5만장 확보가 목표지만 2028년까지 GPU를 조기에 확보해 과학 연구를 위한 AI 체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e66e08d6df7ddd6e70b97d927e2f9455a40e79ffe9b87b197b9c20387af179c0" dmcf-pid="y2sgdNtsJp" dmcf-ptype="general">참석자들은 바이오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연구개발 과정에의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적 난제 해결에도 AI가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p> <p contents-hash="0fb643303cd3e205343e6e078cf6f3da28f4b387fbecc78acca26c9bbdb7f382" dmcf-pid="WVOaJjFOL0" dmcf-ptype="general">이날 참가자들은 AI를 이용한 연구를 하면서 겪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유용균 실장은 "AI를 이용해 원자로를 제어하고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알아차리는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잘 작동하는지 실험해보고 있다"며 "하지만 AI를 원자력 분야에 적용하는 데 규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c099b145c866e4f7aabc46e5acf3a0a5b0951c34309dbf1623a8fd26545175e" dmcf-pid="YfINiA3IM3" dmcf-ptype="general">또 "원자로 하나를 설계하려면 규제, 절차 등이 복잡해 5년 이상 걸리는데 AI를 이용하면 이런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22680c83002851da2f3c8cae59027d7f7a361c6101eeba2d2020eb8a8513381" dmcf-pid="G5ifB8IiJF" dmcf-ptype="general">AI를 이용해 신약 개발을 연구 중인 김우연 교수는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연구 중인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을 실험실에서도 연구 중이지만 GPU, 슈퍼컴퓨터 등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 연구가 쉽지 않다"며 "실험실 학생들이 슈퍼컴퓨터 '누리온' 하나를 이틀 쓰고 일주일 기다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용중인 슈퍼컴퓨터 5호기다. </p> <p contents-hash="b51cd316941aed1ee45c8faa279263327cc88ba667c69025d07c28630d6defbd" dmcf-pid="H1n4b6Cndt" dmcf-ptype="general">김우연 교수는 GPU 구매 과정도 까다롭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GPU 구매 비용이 5억원을 넘으면 전문 관리자가 필요하다. 개별 실험실에서 전문 관리자를 뽑는 일은 쉽지 않다. </p> <p contents-hash="95f6ea691c8f3dc53cb89e58f077ef53f492de7d1f617d930370ed568701c1a1" dmcf-pid="XtL8KPhLn1" dmcf-ptype="general">연구기관 내 데이터 전송속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제현 실장은 "클라우드(가상 서버) 형태의 자원을 활용하더라도 수십 년 전에 연구기관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다 보니 데이터 전송속도가 너무 느려 연구 자체가 쉽지 않다"며 "네트워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한 건물당 1~2억이 필요하다는 견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97e9e687c2a356c3ca58f0aae7cd822c5fdcc241834f7cd94552c5d68a04dd0" dmcf-pid="ZFo69QloJ5"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국가 주도 과제에 필요한 GPU와 별개로 2030년까지 정부가 확보할 GPU 5만장 중 20~30%는 학계에 배정하겠다"며 "대신 연구자들이 2~3년 내에 연구가 상용화돼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설명한 연구에 대해 투자를 늘릴 것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b7b3904cd8f76acdc7c5ee43bb5fb910ef2a15b2887972bfb7cc886e91bf0a64" dmcf-pid="53gP2xSgdZ"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구혁채 1차관 주재 ‘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TF’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TF는 출연연, 과기원,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br> <br>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AI for S&T 국가전략'(가칭)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이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비전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2121a3da8ea3c844496818962c69901977a993533c17c83f8c6c3c7e388a6ef9" dmcf-pid="10aQVMvaRX"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AI for S&T를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c36efee7258e7e607445623218d24fdc87e5ba4797867ca359ff2967604e9c9" dmcf-pid="tpNxfRTNLH"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여정 "밀실 연기, 바닥 들통날까 무서웠지만 과대평가 싫어 도전" 09-04 다음 베트맨, ‘건전구매 바로알기 캠페인’ 마감 임박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