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없는 신네르, 무세티 완파하고 US오픈 4강행···다음 상대는 오제알리아심, 조코비치의 하드코트 27연승도 넘을까 작성일 09-04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4/0001065028_001_20250904145712040.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가 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로렌초 무세티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하드코트 강자’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br><br>신네르는 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0위·이탈리아)를 3-0(6-1 6-4 6-2)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이탈리아 선수간 맞대결이었음에도 인정사정 없이 몰아친 끝에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br><br>신네르는 이로써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 신네르가 올해 US오픈 왕좌를 지키면 2008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7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메이저 대회 2승 등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낸 신네르는 올해 메이저 대회 3승을 노린다. 신네르는 이번 시즌 호주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윔블던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지웠다.<br><br>이 대회가 하드코트에서 열린다는 점은 신네르의 우승 전망을 밝히는 요소 중 하나다. 빠른 타이밍에 때리는 강한 스트로크가 일품인 신네르의 위력이 바운드 스피드가 빠른 하드코트에서 더 배가된다. 신네르는 통산 20번의 우승 중 17개의 트로피를 하드코트에서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통산 하드코트 200승(50패)을 채운 그의 승률은 0.800이다.<br><br>최근에는 하드코트에서 지는 일도 거의 없다. 신네르는 최근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 26연승 중이다. 역대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연승 기록은 2008년 페더러의 40연승이고, 이 부문 2위 기록은 조코비치가 2012년에 세운 27연승이다.<br><br>신네르의 다음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이다. 오제알리아심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와 접전 끝에 3-1(4-6 7-6<9-7> 7-5 7-6<7-4>)로 승리했다. 오제알리아심의 신네르와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다.<br><br>올해 US오픈 남자 단식 4강은 신네르-오제알리아심, 알카라스-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br><br>여자 단식에서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가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0(6-4 6-3)으로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니시모바는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당한 0-2(0-6 0-6) 완패를 설욕했다.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15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선수다.<br><br>다른 8강 경기에서는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가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를 2-0(6-4 7-6<7-3>)으로 눌렀다.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오사카는 출산 전인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4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당구 슈퍼루키 김영원, 황재원 잡고 반등 신호탄 09-04 다음 '마이 유스' 송중기 "판타지 히어로만 했는데..땅에 발 붙인 현실 캐릭터 욕심났다"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