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배신, ‘제로 슈가’가 뇌 늙게 한다 작성일 09-04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5nBX3LKl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4d431b567072a07932f9d6e2ab6037a7b483de224cff9f083586723ddc24da" dmcf-pid="q1LbZ0o9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미지 제작: Perplexity AI]"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42108968idev.png" data-org-width="700" dmcf-mid="ueVXsSf5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42108968ide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미지 제작: Perplexity AI]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a39b844b8c6ee17ece6683dfff37fc3918c4c605bc153508c01ce08cc0c74a1" dmcf-pid="BMWjQJYchX" dmcf-ptype="general"> 칼로리를 줄여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지던 ‘제로 슈가’ 음료 속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뉴롤로지에 3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 속도가 최대 62%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감미료를 다량 섭취 시 평균 1년 6개월 이상 더 빨리 뇌가 늙는다는 뜻이다. </div> <p contents-hash="f61c49fc1ea46feddb1845a0fb81e080cd706884bbebf44aac0d3883f250de64" dmcf-pid="bRYAxiGkWH" dmcf-ptype="general">브라질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K,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르비톨, 타가토스 등 총 7종의 저칼로리·제로칼로리 인공 감미료 섭취에 따른 인지능력 변화를 추적했다. 이를 위해 35세에서 75세의 브라질 성인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식단을 분석한 후 8년에 거쳐 언어능력·기억력 등을 포함한 인지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총 7종의 인공 감미료를 다량 섭취한 군과 보통으로 섭취한 집단, 적게 섭취한 집단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인지능력 변화를 비교했다.</p> <p contents-hash="65a9a5b11721f88b6cb456731ae0819bdf87a98aa468f046b6c75705a0d9f724" dmcf-pid="KeGcMnHEvG" dmcf-ptype="general">인공감미료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은 하루 평균 20㎎를 섭취했으며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191mg이었다. 중간그룹의 평균 섭취량은 66㎎이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제로 슈가’를 표방하는 음료수 한 캔에는 대체감미료가 총 58mg에서 88mg이 들어간다. 즉 제로 슈가 음료수를 하루 두 캔 이상 마신다면 다량 섭취 그룹으로 분류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0b2ebf5c7e4340307efa00d2cb74cf3fda2c83a13db81e87e78c1544d06244" dmcf-pid="9dHkRLXD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한국소비자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42110275xlor.png" data-org-width="700" dmcf-mid="7iByEObY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k/20250904142110275xlo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한국소비자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a6499af8a5211b8d7710e1cedb73a92638b35b75646abe3f236947aa47884d9" dmcf-pid="2JXEeoZwyW" dmcf-ptype="general"> 연구 결과 인공감미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전반에서 62% 더 빠른 속도의 저하를 보였다. 이는 약 1년 6개월의 뇌 노화에 해당한다. 연구 책임자인 클라우디아 수에모토 상파울루대학 의과대학 노인의학 부교수 겸 노화 연구 바이오뱅크 책임자는 “중간 그룹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인지 저하 속도가 35% 더 빨랐다. 이는 약 1.3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감미료가 인지 저하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분명히 이들 감미료가 더 나쁜 인지 기능 경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iv> <p contents-hash="17971d718cd2aa9b330c39552b24fef151bf266210b188a35c3a213248d5ccfc" dmcf-pid="ViZDdg5rvy" dmcf-ptype="general">한편 조사 대상 인공감미료 중 타가토스 섭취는 인지 저하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가토스는 과당이나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로, 자연계에는 드물게 존재해 ‘희소당’으로 불린다.</p> <p contents-hash="6af2730bf841b026cb97404e5d73273802a1a16c1cd13310c7f7964f1ec0c124" dmcf-pid="fn5wJa1mh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저칼로리·무칼로리 감미료(LNCS)가 설탕의 안전한 대체재라는 통념은 잘못됐을 수 있으며, 특히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로 판매되는 제품에 흔히 들어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영상) “역대급 못생김” 아이폰17 유출에 반응 살펴보니… 09-04 다음 [혁신기업] “디지털치료기기 ‘모라큐어’, 근골격계 질환의 새로운 치료 솔루션 기대”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