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콘’ 몬스타엑스, 10년간 걸어온 길 ‘더 엑스’ [SS뮤직]

작성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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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타엑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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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완전체로 컴백했다.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면서 새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새 앨범명은 ‘더 엑스’. 몬스타엑스가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완전한 단 하나의 미지수이자 로마자 X와도 맞닿아있다. 여전히 K팝 역사를 쓰고 있는 몬스타엑스의 10년을 상징한다.
 기현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내는 새 앨범이라 더 잘하고 싶었다. 준비하면서도 욕심이 많이 났던 것 같다. 더 강력해진 몬스타엑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와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를 포함해 수록곡 ‘새비어(Savior)’ ‘투스칸 레더(Tuscan Leather)’ ‘캐치 미 나우(Catch Me Now)’ ‘파이어 &amp; 아이스(Fire &amp; Ice)’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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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타엑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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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타엑스는 앞선 앨범마다 자작곡을 실으며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형원과 주헌, 아이엠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은 결국 몬스타엑스의 서사로 연결된다.
 셔누는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해보지 않았던 것을 멋지게 해내고 싶었다”고 했고, 기현은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을 가장 피하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는 “누군가를 따라가기보다 우리가 기준이 된다”고 선언하는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드럼, 강단 있는 보컬과 랩이 곡의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후퇴 없이 정면으로 맞서는 그림이 몬스타엑스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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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타엑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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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반응도 뜨겁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더 엑스’는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자, 몬스타엑스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작품”이라며 “멤버들은 상업적 성공보다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신들의 유산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한국 음악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실험해 온 몬스타엑스”라고 조명했다.
 완전체를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이 전 세계에 즐비하다보니, 하루하루 바쁘다. 전역한 모든 멤버들이 무료 팬 이벤트를 개최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커넥트 엑스(CONNECT X)’를 성료했다. 새롭게 기록할 완전체 활동의 서문인 셈이다.
 아이엠은 “‘커넥트 엑스’를 통해 몬베베들이 가득한 공연장에 선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몬베베들의 환호를 힘으로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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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타엑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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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과 접점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에선 멤버들의 개성과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가 선명하다. 어떤 공식 석상이든 멤버들의 웃음이 자연스럽다. 유쾌함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10주년 화보를 찍은 몬스타엑스는 전액 기부했다. 10년의 서사를 집약한 앨범 ‘더 엑스’로 돌아온 몬스타엑스, 역사는 계속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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