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재단 공예상으로 한국 공예가 ‘힙’ 해졌다”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 작성일 09-04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기룡·정명택·정다혜 3인 대담 <br>도전적 신진 디자이너 발굴 계기 <br>“비주류인 ‘말총공예’ 주목 받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D9fK8IiY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6b6d1aeef96e9886b5984e6ed104a3d32ebc56cb09f6b7639b85dddc943046" dmcf-pid="ZvRJMnHE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혜영(왼쪽부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 전시 큐레이터, 정명택 영남대 교수, 정다혜 작가, 최기룡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역할과 목적’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ned/20250904111741145ixve.png" data-org-width="730" dmcf-mid="HAUzpBkP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ned/20250904111741145ixv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혜영(왼쪽부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 전시 큐레이터, 정명택 영남대 교수, 정다혜 작가, 최기룡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역할과 목적’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f9660f55dea86d171be4b51568312dd79cc76bf1fcc6312cf956ffcce6a6f6" dmcf-pid="5TeiRLXD17" dmcf-ptype="general">“로에베 재단 공예상으로 한국 공예가 ‘힙(Hip)’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p> <p contents-hash="90171b659ee7aa658885c6713ccdaa8556078f27d1ed24186d48b7bb823e5f2f" dmcf-pid="1ydneoZwXu" dmcf-ptype="general">최기룡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서 “로에베라는 패션 브랜드가 공예를 지원, 대중이 한국 공예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게 됐다”며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통해 한국 공예 예술이 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4030842695717b812c1eb775aac28065a1c24ee1b8236d772e6476ed96a6b36" dmcf-pid="tWJLdg5rZU" dmcf-ptype="general">최 교수, 정명택 영남대 생활제품디자인학과 교수, 정다혜 작가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 참석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역할과 목적’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도전적인 행보를 선보이는 신진 공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상으로, 특히 한국 공예 디자이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공모전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의 수상을 진행하는 동안 35명의 한국인 파이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정 작가는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수상자로 대담에 참석했다.</p> <p contents-hash="1ee5e368f553fd487912b800d7ff4183bae46205eceae3293b47903c90256929" dmcf-pid="FYioJa1mHp" dmcf-ptype="general">정 교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계기로 한국 공예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한국 공예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통해 한국 작품이 해외 갤러리까지 연결되면서 국내 젊은 작가의 활동이 왕성해졌다”며 “작가들은 보통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에 해외에 가거나 다른 분야 작업자들과 소통하기 어려운데,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1165343859c2065826309366d36e05399680df695ef07a4c53dfb1c7c3cd09b" dmcf-pid="3GngiNtsX0"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것이 정 작가의 ‘말총공예’ 기법이다. 정 작가는 지난 500여 년간 이어진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인 말총공예 기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정 작가는 “수상 후 받았던 연락 중, 비주류로 여겨지던 말총공예가 주목 받은 계기가 됐다는 연락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말총공예처럼 ‘전통’이라고 불리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발굴해 내는 창구가 됐단 점에서 이번 수상이 의미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9e000d2ba7b7f03e026838e7cbfabbfd593632ead1c93900f3b78515de970ce" dmcf-pid="0HLanjFOH3" dmcf-ptype="general">실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지역성’이다. 한국 공예 디자이너의 작품이 이 같은 지역성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경우 최후의 파이널리스트 30명을 추리는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며 “작가가 나고 자란 지역의 전통에 바탕을 두었지만,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됐는지를 가장 결정적인 조건으로 두고 논의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d30744e46383ce6773ed09920260cda08c455a4eca1f1e0d344781d0aeb85a4" dmcf-pid="pXoNLA3IXF" dmcf-ptype="general">최 교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으로 한국 공예 작품만 전시하는 공간도 많아지고, 한국 공예라는 것만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는 점에서 외국에서 작업하는 저로서는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17" 임영웅 투어 [IM HERO TOUR 2025] 위한 깜짝 이벤트 09-04 다음 세계 최대 빙산, 몇 주 안에 사라진다…지구 온난화 이 정도?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