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무호바 꺾고 4년 만에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 작성일 09-04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US오픈 8강전서 2-0 승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4/0002764634_001_20250904112618843.jpg" alt="" /><em class="img_desc">오사카 나오미(일본)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무호바와 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em></span><br>4년 만에 선 메이저 대회 8강전. 하지만 오사카 나오미(28·일본)는 침착했다. 상대인 카롤리나 무호바(29·체코)가 강하게 압박해 들어와도 흔들림이 없었다. 4년 전, 코트를 지배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br><br>오사카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1번 시드의 무호바를 1시간4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4/7:6〈3〉)으로 제압했다. 오사카가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다. 전 세계 1위 오사카는 16강전에서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무호바는 3년 연속 4강에 도전했으나 오사카 벽에 막혔다. 16강전까지 치른 4경기가 모두 3세트 접전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었다. 이에스피엔(ESPN)에 따르면, 무호바는 이번 대회에서 총 145게임을 뛰었는데 이는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유에스오픈 단일 대회 첫 5경기 동안 여자 선수로는 최다 출전 기록이다.<br><br>오사카는 이번 대회 전까지 그랜드슬램 8강 무패의 기록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 기록은 이어졌다. 메이저 대회 8강과 그 이후(4강전, 결승전)까지 합하면 13승 무패의 기록이다. 8강까지 오르면 무조건 우승했다. 탁월한 승부사인 오사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 우승(US오픈 2차례, 호주오픈 2차례)했는데 모두 하드코트에서 나왔다. 마지막 그랜드슬램 우승은 2021년 호주오픈. 유에스오픈에서는 2018년과 2020년 우승했었다.<br><br>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잦은 기자회견 등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불안 증세를 호소한 뒤 점점 기량이 하락해 왔다. 2023년에는 출산을 위해 투어를 떠났고, 딸을 낳고 복귀한 이후에도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중간에 산후 우울증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유에스오픈에서 시드(23번)를 배정받으면서 한결 수월한 대진표를 잡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내 4강 진출까지 일궈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4/0002764634_002_20250904112618874.jpg" alt="" /><em class="img_desc">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뉴욕/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em></span><br>오사카가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다. 아니시모바는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세트 스코어 2-0(6:4/6:3)으로 꺾으면서 윔블던 결승 패배(0-2)를 설욕했다. 아니시모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그랜드슬램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유에스오픈 왕좌를 노렸으나 8강에서 꺾였다.<br><br>또 다른 여자 단식 4강전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윤리센터, 씨름협회 지도자·임원 대상 폭력 근절 교육 실시 09-04 다음 ‘파리의 영광’ 재현 나선 韓 양궁대표팀… 홈에서 금 싹쓸이 도전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