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기술보다 중요한 건 ‘협업 생태계’ [노승완의 공간짓기] 작성일 09-04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마트 건설과 AI <8>: 기술 혼자서는 못바꾼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XnHgkphT0">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fZLXaEUlT3"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ef3e2796a811d480aca8f53350481ad364b9bb24f835fece5499abcef8037a" dmcf-pid="45oZNDuS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파일럿"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eoul/20250904111449626yymo.png" data-org-width="660" dmcf-mid="uqhouKDx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eoul/20250904111449626yym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파일럿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4b7fb14058e15f6fc1a494139efaf340637798117d977b61d8a3e4dcdacd84" dmcf-pid="81g5jw7vWt" dmcf-ptype="general">스마트 건설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건설 현장을 바꾸고 있다. 건축 정보 모델링(BIM), 디지털 트윈, 드론, 로봇 등 수많은 기술이 이미 도입되었거나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술 하나만으로는 산업 전체를 혁신할 수 없다. 건설업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의 가치는 ‘연결’과 ‘협력’을 통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89c4d9aba33ec0842ec8d93e537464b3681d090189b7c9adba23271cdbc3e10" dmcf-pid="6UkpwC9Hh1" dmcf-ptype="general"><strong>분절된 산업 구조가 혁신을 가로막는 이유</strong></p> <p contents-hash="316341fd4e09e5b206a57039b00ac6004edbdcdf881b64a557e8a27d951584b1" dmcf-pid="PuEUrh2XC5" dmcf-ptype="general">건설 프로젝트는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여러 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마다 다른 주체가 참여한다. 발주처, 설계사, 건설사, 협력업체, 장비업체는 물론 최근에는 정보기술(IT) 기업과 데이터 기업까지 얽힌다. 이러한 ‘분절적 구조’는 기술의 파급력을 제한한다.</p> <p contents-hash="ca6e4573a0a9281289220673fa435809243aec442ea7ad8d4613e42a6935eeac" dmcf-pid="Q7DumlVZhZ"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시공 단계에 AI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도 설계 단계의 데이터와 연결되지 않으면 효율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또, 모든 단계의 데이터가 유지관리 단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기술은 ‘반쪽짜리’에 그치고 만다. 결국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단절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구조적 변화가 필수적이다.</p> <p contents-hash="020d4d58c2740fc9290cbc20c45d830871593b803df5ab8156e7f5874a20c1f5" dmcf-pid="xzw7sSf5hX" dmcf-ptype="general"><strong>협업 생태계, 혁신 시너지를 만들다</strong></p> <p contents-hash="bb7e0106a9d6d5e3344794fe02520f6ad83503b09a4e9df4cdc31676ec841d16" dmcf-pid="yEBk96CnlH" dmcf-ptype="general">스마트 건설 기술의 본질은 ‘연결의 기술’이다. 데이터가 흩어지지 않고 기술이 섬처럼 고립되지 않으려면 ‘건설사-IT기업-스타트업-정부’ 간 긴밀한 협력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p> <p contents-hash="1cc020eb2db2cff208e4fb2eafce36140e168dce1655403a16475441b4e92178" dmcf-pid="WDbE2PhLTG" dmcf-ptype="general">건설사는 기술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제 건설 현장이라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해야 한다. 현장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 기술은 아무리 뛰어나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e0a76ac2a57e0fcbed2329a43f81d0ec1831bcc66d77c060cc61e76154f8fcc" dmcf-pid="YwKDVQlovY" dmcf-ptype="general">IT기업은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클라우드, AI 알고리즘, 사물인터넷(IoT) 연결 기술 등 ‘플랫폼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지원한다.</p> <p contents-hash="fb9a96669ea3238cc07f96366a4c6fa32824ffba3168cb553712a3e70166e142" dmcf-pid="Gr9wfxSgSW" dmcf-ptype="general">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험하며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대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감수하고 빠르게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p> <p contents-hash="f67c1c0e2fc5179602e9e0ffb8a85cfe1db4f0a11ba3ed00ea65f30f0319dddc" dmcf-pid="Hm2r4MvaCy" dmcf-ptype="general">정부는 제도와 정책을 통해 기술의 확산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BIM 의무화와 같은 정책적 지원과 표준 마련을 통해 민간의 협력을 유도하고 초기 시장을 조성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72a96bb6435a3d5a655995f7c381d416e34dfa89055e00412af0a2436b3841" dmcf-pid="XsVm8RTN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 건설의 협업 생태계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eoul/20250904111451017noan.png" data-org-width="368" dmcf-mid="2uIKlYQ0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eoul/20250904111451017noa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 건설의 협업 생태계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fa5333b908537f53f096b2bcb44904d573bf4ea9843a6470d4f166f3ecbec6" dmcf-pid="ZflVTXRuWv" dmcf-ptype="general"><strong>데이터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 중요성</strong></p> <p contents-hash="99172eec367e5b7929ee6046d61d1aa77f9cf7d3d409a5c7e08c0c84a9a65032" dmcf-pid="54SfyZe7CS" dmcf-ptype="general">건설업의 성과는 단일 기업이 아닌 프로젝트 기반의 집합적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개별 기업 차원의 시스템을 넘어, 산업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통합관리 플랫폼(PM Platform)’과 같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기획부터 유지관리까지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로 축적되고 표준화된다면, 과거 수많은 프로젝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ec7d66645db46ee8a987b49fd4934d591005a4b9c3ff75cca1a9adfbb9d5a771" dmcf-pid="18v4W5dzCl" dmcf-ptype="general">결국,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다. 우리는 흔히 기술이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건설업처럼 복잡한 산업에서는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진정한 혁신은 기술을 둘러싼 ‘구조와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하느냐에 달려 있다. AI와 스마트 건설 기술은 이미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함께 협력하여 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구조를 만들 것인가’이다.</p> <p contents-hash="0fa8593c3e71be7b95d59d6abe8b7bc6e575d0a5ec0c6b0e59d1ddf385de4231" dmcf-pid="t6T8Y1JqTh" dmcf-ptype="general">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 arcro123@hobancon.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슈아 “세븐틴=집,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게 해줘”[스타화보] 09-04 다음 한규형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세계양궁연맹 부회장 연임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