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구글 크롬 매각 안해도 돼… AI로 시장 경쟁 환경 변화” 작성일 09-04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 판결…“애플 등에 지급한 비용도 유지”<br>경쟁사와 데이터 공유·독점 계약은 금지…주가 시간 외 거래서 8%↑<br>구글 이미 항소 방침 밝혀·법무부도 항소할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zuKyZe7h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c83a1ceadba13aef21ba035b627130e01d4863ce7c0ad932f6f8ef44d0e284" dmcf-pid="Xq79W5dzl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크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unhwa/20250904110624084jzcd.jpg" data-org-width="640" dmcf-mid="GspBvHMU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munhwa/20250904110624084jzc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크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27bc674d2fe3ad0a0f4bd1a4132ae55fffdeffcd45b6bcca38fd5bdb02f534" dmcf-pid="ZIsSnjFOly" dmcf-ptype="general">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미 법무부가 제안한 회사 분할안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142def21f58597d8eff61c75fa6db5261c79aba745fc509e5af614690bba8fc" dmcf-pid="5COvLA3IvT" dmcf-ptype="general">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미트 메흐타 워싱턴 D.C.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온라인 검색 시장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을 내리고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 매각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4b5f67b65c993e9587119e8f0842a635e5b2e7618325f329f467409618ae5ff" dmcf-pid="1hIToc0CCv" dmcf-ptype="general">메흐타 판사는 크롬 매각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판결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다.</p> <p contents-hash="2335f2532332350e128e1d935574b0f7dda8b28401b6c7be1520288a7cb9469e" dmcf-pid="tlCygkphyS" dmcf-ptype="general">또 구글이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게 지급해 왔던 수십억 달러의 비용도 완전히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p> <p contents-hash="41409c1731bf32e89387c5f240beb13c43f43fcc6a16dc56a2f15792fd78c022" dmcf-pid="FShWaEUlhl" dmcf-ptype="general">그는 “구글의 지급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면 유통 파트너와 관련 시장, 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1a475d57c6be8438852e5dba89b140d962086f4d8fcd21800637c2c435811a8" dmcf-pid="3vlYNDuSlh" dmcf-ptype="general">구글은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브라우저 개발사 등에 자사의 검색 엔진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는 대가로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p> <p contents-hash="25addb405211fb2062e606fb64d9d8246a6a88a3756f476ff0a8b0b0b9527252" dmcf-pid="0TSGjw7vvC" dmcf-ptype="general">메흐타 판사는 다만, 구글이 스마트폰 등 기기 제조업체들과 새 기기에 경쟁사 제품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독점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했다.</p> <p contents-hash="dfab6dedd703fd7c3896b9dd2c300f8877bf096a913d6f76c4a8133b740a20b2" dmcf-pid="pyvHArzTSI" dmcf-ptype="general">구글이 검색 엔진 배포 대가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괜찮지만, 자사의 검색 엔진만을 탑재하도록 하는 독점 계약 조건으로 지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e97da782231a108de67f65a99578ae9699b01d9dc87a5d8184a814093a08401" dmcf-pid="UWTXcmqyhO" dmcf-ptype="general">메흐타 판사는 또 온라인 검색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이 경쟁사들과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판시했다.</p> <p contents-hash="73f87440f1bc0bdc69f90107a58fc922eb8b4fe2db50b372546530900452ba22" dmcf-pid="uYyZksBWWs" dmcf-ptype="general">앞서 미 법무부는 크롬 매각과 애플 등에 대한 돈 제공 금지, 데이터의 경쟁사 공유 등을 법원에 제안했는데, 가장 강력한 방안은 수용되지 않은 것이다.</p> <p contents-hash="797610b9758f7eb172f86eb30c1e398458f7f25934192854333a4d09c484b095" dmcf-pid="7onj2PhLWm" dmcf-ptype="general">구글은 그동안 검색 데이터 공유 주장에 대해 “사실상 우리의 지식재산권(IP)을 매각하라는 것과 같다”며 “경쟁사들이 우리 기술을 완전히 모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p> <p contents-hash="2a568d6a9fb672ce475f3d5a3c9c3d8de3b12d8d950803e7433c38dda29660fa" dmcf-pid="zgLAVQloTr" dmcf-ptype="general">메흐타 판사는 “판사의 역할은 해소 방안을 겸허히(humility) 접근하는 것”이라면서 “AI 기술 덕분에 이미 시장 경쟁 환경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febe7f047fcc7be8448b76f29f9d38111f9d70fce16bc0055b8042e874c1e29" dmcf-pid="qaocfxSgvw" dmcf-ptype="general">AI 등장으로 전통적인 검색 엔진 경쟁 구도가 바뀌었고, 이를 고려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71b69d623a4cbe2785748fe64efe107341ffacc09b835b1d0ee41c72fee7a208" dmcf-pid="BNgk4MvaWD" dmcf-ptype="general">오픈AI와 앤스로픽, 퍼플렉시티 등 AI 스타트업은 대화형 챗봇을 내세워 구글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고 있고, 구글도 이미 검색 결과 최상단에 AI 답변을 넣고 검색 페이지에 챗봇 대화 탭을 추가했다.</p> <p contents-hash="80fbaa353696edc117935d87d2ebe3de5528ddebc1906decd71b6f0018c37255" dmcf-pid="bjaE8RTNlE" dmcf-ptype="general">이날 판결로 구글의 온라인 시장 반독점 소송 1심 재판은 법무부가 2020년 10월 소송을 제기한 이후 5년 만에 일단락됐다.</p> <p contents-hash="eeb7ff2565a88837214db2f2d9efb9eedc7664fa7866d03d1acf192f0d3f45f4" dmcf-pid="KAND6eyjyk" dmcf-ptype="general">이 소송은 1990년대 후반 미 정부가 윈도 운영체제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이후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2136adf3f743ab45d6d1b9fe8e26d6dc62f4649a92d88e07bc69e80f7a3f6d66" dmcf-pid="9cjwPdWATc"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이 “인터넷 시대 첫 독점 해소 방안 판결로, 20여년전 MS의 반독점 판결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규제 시도로 평가된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8b872f7da7c33f7c43ff3d4519b3aa395eccb66325195fd30fe1ca72a67e272f" dmcf-pid="2kArQJYchA" dmcf-ptype="general">다만, 구글은 이미 검색 시장 독점이 불법적이라는 지난해 8월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법무부도 항소할 것으로 예상돼 최종 판결까지는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4991e5a5e64b69408ba6e7189cafa900ac81e2a05825d72b3a71f582705d52c6" dmcf-pid="VEcmxiGkhj" dmcf-ptype="general">구글은 판결 후 “데이터 공유가 이용자 프라이버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면서도 “AI가 구도를 바꿨다는 판단은 우리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밝혔고, 미 법무부는 “추가 방안을 요청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p> <p contents-hash="9beadca0b59d6158838e93f2d83a974b3249db66bdc493fceecdb76e56fe0596" dmcf-pid="fDksMnHESN" dmcf-ptype="general">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2% 내린 구글 주가는 판결 내용이 알려진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 8% 급등했다.</p> <p contents-hash="cb945b6fa17ef1dacffa84687c3f3240eb5bfe29e1271214902ccb3426d80ff4" dmcf-pid="4wEORLXDTa" dmcf-ptype="general">박준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T "위약금 면제 연장 어려워…해킹으로 1조 이상 지출"(종합2보) 09-04 다음 유리섬유 보강 '친환경 RC 침목' 세계 최초 설치...철도연, 친환경·내구성 모두 잡아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