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5년 만에 US오픈 4강 복귀.. 체코 3인방은 모두 8강 탈락 작성일 09-04 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4/0000011478_001_20250904105010214.jpg" alt="" /><em class="img_desc">감격스러워 하는 오사카 나오미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2018, 2020 US오픈을 들어올렸던 오사카 나오미(일본, 24위)가 5년 만에 US오픈 4강에 복귀했다.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13위)를 스트레이트로 돌려세웠다. 오사카의 그랜드슬램 4강은 2021년 호주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오사카는 그간 그랜드슬램 4강에 네 번 올랐는데 모두 우승한 바 있다. 카롤리나 무호바마저 탈락하며 8강에 올랐던 체코 3인방(무호바, 본드로우쇼바, 크레이치코바)는 모두 일정이 끝났다.<br><br>오사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쉬 스타디움에서 끝난 여자단식 8강에서 무호바를 6-4 7-6(3)으로 꺾었다. <br><br>화끈한 난타전이었다. 파워에서는 오사카가, 다양성에서는 무호바가 조금 더 앞섰다. 1세트 5-4 상황에서 무호바는 딱 한 번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선취했다.<br><br>2세트에서 오사카는 큰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는 4-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호바의 서브게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러브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김과 동시에 분위기를 완벽히 반전시켰다. 오사카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게임을 이어갔고, 두 번의 미니브레이크를 먼저 성공하며 6-2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 격차는 결국 끝까지 유지됐다.<br><br>2010년대 후반~20년대 초반을 주름 잡았던 오사카는 임신과 출산 공백, 그리고 우울증 증세까지 겹치며 공백기가 있었다. 2023년 투어에 복귀했지만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br><br>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투어 이상 급에서는 두 차례 준우승(ASB클래식, 내셔널뱅크오픈)이 있으며 WTA 125 시리즈에서는 프랑스 생말로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시즌 승률이 53%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미 70%를 넘긴 상황이다.<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오사카 나오미 성적 비교 (WTA 125 포함)</strong></span><br><strong>연도 : 성적 / 승률 / 평균세트 / 평균게임 순</strong><br>2024년 : 21승 18패 / 53.85% / +0.23 / +1.54<br>2025년 : 32승 12패 / 72.73% / +0.86 / +3.25<br><br>오사카는 현재 라이브랭킹이 14위까지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1위까지 오를 수 있다. 톱 10 복귀도 목전에 둔 오사카다.<br><br>오사카는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9위)를 준결승에서 상대한다. 둘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아니시모바가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2022년에 열렸으며, 오사카가 공백기를 갖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br><br>한편, 체코의 중고참 3인방은 모두 탈락했다. 최근 2년 사이 그랜드슬램 우승, 준우승 출신이었던 무호바, 본드로우쇼바,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US오픈에서 영광 재현에 실패했다. 부상이 상대적으로 잦은 이들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아시아스윙에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오늘을 기다렸다... 아니시모바, 시비옹테크 물리치고 US 오픈 첫 4강 09-04 다음 '제2의 안세영 배출한다' 韓 배드민턴 상비군, 국제 대회 출전 및 해외 합동 훈련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