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고마워요" '육상 신흥강국' 보츠와나, 한국서 세계선수권 준비중 작성일 09-04 4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의 지원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도움을 잊지 않고 꼭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br><br>한 무리의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체대 육상 트랙에 등장하자 많은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이어졌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전력질주를 시작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주인공들은 세계 육상의 ‘신흥강국’ 보츠와나 육상 대표팀 선수들이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4/0006106448_001_20250904090912412.jpg" alt="" /></span></TD></TR><tr><td>보츠와나 육상 대표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4/0006106448_002_20250904090912429.jpg" alt="" /></span></TD></TR><tr><td>2024 파리올림픽 남자 1600m 계주 은메달 멤버인 부상 케비낫시피가 한국체대 트랙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4/0006106448_003_20250904090912445.jpg" alt="" /></span></TD></TR><tr><td>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보츠와나 육상 대표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TD></TR></TABLE></TD></TR></TABLE>보츠와나 육상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지난 31일 입국한 뒤 한국체대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br><br>보츠와나 육상은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남자 200m에서 레칠레 테보고가 미국, 자메이카 등 육상 강국을 제치고 보츠와나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보츠와나 정부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기 위해 그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테보고가 귀국했을 때는 국가적으로 대규모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테보고를 앞세운 보츠와나는 남자 1600m(4X400m) 계주에서도 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보츠와나 육상대표팀은 임원 및 코칭스태프 8명, 선수 10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아쉽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테보고는 같이 한국을 찾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전담팀과 함께 별도로 훈련한 뒤 도쿄로 바로 넘어갈 예정이다.<br><br>그렇다고 한국을 찾은 보츠와나 대표선수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파리올림픽 남자 1600m 계주 은메달 주역인 부상 콜렌 케비나시피도 함께 훈련하고 있다. 보츠와나는 이번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1600m 계주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br><br>보츠와나 대표팀 입장에선 한국의 도움이 너무 반갑다. 월등한 육상 수준과는 별개로 경제적 어려움 탓에 훈련 여건은 열악하다. 보츠와나에서 한국까지 올 때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요하네스버그와 두바이 등 두 번이나 경유했다.<br><br>지원이 풍부한 나라들은 개최지인 일본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하지만 보츠와나는 그럴 형편이 못됐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과 인연이 닿았고 훌륭한 시설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br><br>보츠와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라로나 쿠시밀레 대표팀 매니저 겸 기술담당 이사는 ”한국에서 정말 훌륭한 환대를 받고 있다“며 ”훈련 시설도 너무 훌륭하고 만족스럽다“고 고마워했다.<br><br>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800m에서 보츠와나 선수가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뒤 육상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며 ”젊은 지도자들이 열심히 연구한 끝에 우리 선수들이 단거리에 더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집중 투자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아울러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이다, 이번 도쿄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28 LA 올림픽에선 더 강력한 팀이 될 것이다“며 ”2032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어린 선수들도 아주 훌륭하다“고 자랑했다.<br><br>보츠와나 선수들에 훈련 시설을 지원하는 한국체대도 흡족해하는 모습이다.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보츠와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며 “육상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계속 교류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사과주스 먹어서 충치?”... 엄마 잔소리 ‘반’만 맞았네 09-04 다음 인천대 사격팀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동메달 5개 획득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