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끝내기 3연승'…숙녀팀, 신사팀 꺾고 4년 만에 우승 작성일 09-04 1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이창호 7연승·최정 6연승 등 지지옥션배 화제 만발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4/AKR20250904026100007_02_i_P4_20250904082315575.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숙녀팀 승리를 이끌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여자 바둑의 '마지막 보루'였던 김은지 9단이 시니어 프로기사들을 차례로 꺾고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br><br> 숙녀팀 최종 주자 김은지는 3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3국에서 신사팀 마지막 주자 목진석 9단에게 218수 만에 불계승했다.<br><br> 이로써 숙녀팀은 종합전적 12승 11패를 기록, 신사팀을 제치고 4년 만에 우승했다.<br><br> 또한 숙녀팀은 역대 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앞섰다.<br><br> 여자 프로기사 12명과 시니어 프로기사 12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승리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각종 화제를 모았다.<br><br> 신사팀 선봉장으로 깜짝 등판한 이창호 9단이 파죽의 7연승을 거둬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숙녀팀에서는 최정 9단이 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br><br> 이후 조한승 9단과 오유진 9단이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이어갔으나, 막판 신사팀 남은 선수가 3대 1로 숙녀팀을 압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4/AKR20250904026100007_03_i_P4_20250904082315581.jpg" alt="" /><em class="img_desc">숙녀팀 우승을 견인한 뒤 인터뷰하는 김은지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러나 숙녀팀 마지막 주자 김은지가 유창혁 9단과 최명훈 9단, 목진석 9단을 차례로 꺾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br><br> 김은지는 대국 후 "팀전 우승은 처음인데 기쁘고 뿌듯하다"며 "지지옥션배는 많은 바둑 팬이 재밌게 봐주시는 대회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br><br> 그는 또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숙녀팀은 16~18기 대회에서 3년 연속 최종국에서 패했다가 김은지의 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다.<br><br>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상금 규모는 2억4천500만원이다.<br><br>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br><br> 3연승 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br><br>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마이 리틀 소다팝~" 딸바보 조코비치도 케데헌 열풍에 동참, US오픈 4강 진출 후 '케데헌' 댄스 세리머니 폭발 09-04 다음 세계 톱랭커 총출동…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광주서 11월 개최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