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궁사들 광주로 모인다…세계 양궁선수권 5일 개막 작성일 09-04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우진·이우석·안산·임시현 등 출격…리커브 전종목 석권 도전<br>'올림픽 종목' 컴파운드도 주목…북한은 불참 유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4/0008465209_001_20250904050058395.jpg" alt="" /><em class="img_desc">3일 광주시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2025 현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9월 5일~28일 광주국제양궁장 및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2025.9.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 각국의 궁사들이 광주로 모인다. 한국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기 위함이다.<br><br>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 국제양궁장,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br><br>매 홀수 연도에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양궁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전 세계 리커브·컴파운드 부문 국가대표가 모두 참가하는 단일종목 최대 규모 대회다.<br><br>한국에서 세계 양궁선수권이 열리기는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 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br><br>광주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의 위상을 확인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이번 대회는 총 76개국 501명의 선수가 출전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혼성전)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br><br>5일부터 8일까지 먼저 컴파운드 종목 경기가 진행되며, 한국이 세계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리커브 종목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미를 장식한다.<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리커브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4/0008465209_002_20250904050058475.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리커브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em></span><br><br>남자 대표팀 송승현 감독, 여자 대표팀 호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도 세계 최강임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br><br>특히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이번에도 '에이스'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br><br>남자대표팀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까지 지난해 파리 멤버가 그대로다. 이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고, 이우석은 개인전에서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br><br>남자부에선 김우진의 오랜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인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비롯해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 등이 한국의 경쟁자로 꼽힌다.<br><br>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멤버 중 임시현을 제외하고 2명이 바뀌었지만, 오히려 기량은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br><br>2020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광주은행)이 대표팀에 복귀했고,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도 4년 만에 돌아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4/0008465209_003_20250904050058563.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리커브 대표팀의 안산.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em></span><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절치부심한 안산은,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br><br>강채영은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br><br>여자부에선 디피카 쿠마리(인도), 페니 힐리(영국)가 한국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br><br>늘 리커브에 가려있는 컴파운드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8 LA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br><br>한국은 남자부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이 출격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4/0008465209_004_20250904050058617.jpg" alt="" /><em class="img_desc">컴파운드 여자 대표팀 소채원.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em></span><br><br>컴파운드는 전통적으로 유럽과 북미 선수들의 강세 속에 최근엔 인도의 도약이 도드라진다.<br><br>하지만 한국도 국제대회에서 1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br><br>한편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북한 선수단은 불참이 유력하다.<br><br>대회조직위원회는 "북한 측에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회 시작 전까지 의사를 밝힌다면 참가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망원경은 원통 형태?… 고정관념 버리면 ‘제2의 지구’ 보여요 09-04 다음 한국계 ‘금수저’ 페굴라, 세계 1위 사발렌카 잡나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