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원안대로 시네마테크 건립을 추진하라”···박찬욱•봉준호 등 감독 11인·12개 영화단체 이어 영화인·관객 서명 1,000명 돌파 작성일 09-04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uQBcFnbz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20544dc5ac6cad995aac7897826bc55d06b096f636942a67aeb67ea166dac6" dmcf-pid="zkyr7a1m7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6288ooqv.jpg" data-org-width="1200" dmcf-mid="pfYZRSf5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6288oo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5ea7d8e00a25c18585e15ade1099591af39bd0d69abf203dd844e89b04deb33" dmcf-pid="qEWmzNts3c" dmcf-ptype="general"><br><br>서울영화센터 서울시네마테크 원안 복귀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봉준호, 김지운, 이명세 등 11명 감독이 동참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영화인과 시민들의 연대 서명은 하루 만에 1000명을 돌파하며 논란이 확산이 될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br><br>서울영화센터는 2014년 박원순 시장 재임 당시,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 요구로 서울 영화문화 발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애초 ‘서울시네마테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계획은 파리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나 뉴욕의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처럼 영화 유산으로서의 고전 영화, 비상업 독립영화, 예술 영화 등을 전문적으로 상영하고 영화문화 다양성을 위한 교육 등을 수행하는 ‘영화 도서관’ 성격을 지향했다.<br><br>이미 2010년 1월, 이명세 감독을 추진위원장으로 봉준호, 박찬욱, 류승완, 최동훈, 이경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와 함께 ‘시네마테크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서울시에 전용관 건립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한시협이 운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가 민간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었지만 안정적인 공간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영화인과 관객들은 고전·독립·예술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고 교육할 수 있는 전용 공간 마련을 요구했다.<br><br>2014년 박원순 시장이 ‘시네마테크 민간 추진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건립이 시작되었고, 2018년에는 국제 설계공모에서 매스스터디 건축사사무소 조민석 건축가의 ‘몽타주(Montage) 4:5’ 안이 선정되며 공사가 착수됐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c65fa20fe785a413f7c05758ce637c03752112a2e21b28c329e32fd22c0d96" dmcf-pid="BDYsqjFO7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7979yuan.jpg" data-org-width="1200" dmcf-mid="UnAeTfsd0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7979yu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203ab935d1a661ab166c4945dcb30d05e57cdaacf87c3da8a28029969462d6" dmcf-pid="bwGOBA3I0j" dmcf-ptype="general"><br><br>하지만 오세훈 시장 재임 후 서울시는 영화인들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온 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명칭을 ‘서울영화센터’로 변경하고, 본래 기능을 축소했으며, 민간의 독립적 운영을 배제한 채 서울경제진흥원에 위탁했다.<br><br>최근 상영관 운영업체를 모집하는 입찰 공모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은 지난 10여 년간 영화인들과 협의해온 원안을 무시한 결정일 뿐 아니라, 그 경위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서울경제진흥원 입찰 공고에는 “상영작을 사전·사후 심의할 수 있다”는 검열적 조항까지 포함돼 사전 검열과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예술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br><br>이에 지난달 25일 한시협은 서울시에 원안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9월 1일에는 박찬욱, 봉준호, 이명세 감독을 비롯해 김지운, 변영주, 류승완, 오승욱, 이경미, 이해영, 정성일, 정윤철 감독 등 2010년부터 건립 운동을 이어온 대표 영화인들이 연대 서명에 참여해 “서울영화센터는 본래 계획대로 서울시네마테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br><br>성명에 참여한 이명세, 김지운, 박찬욱, 오승욱, 봉준호 감독 등은 한 목소리로 서울시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지운 감독은 “그것만이 시네마테크의 본모습이며, 문화 선진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고, 이경미 감독은 시네마테크 건립이 “지난 15년간 영화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온 성과”임을 상기시켰다. 이해영 감독은 서울시의 그릇된 판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으며, 정윤철 감독은 시네마테크가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의 영화가 태어나는 산실”이라고 말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f57081febddbcdeb73da82ed3eb7741d16439cc4faaa8c02267b9d3e32a7b0" dmcf-pid="KrHIbc0Cp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9463rcic.jpg" data-org-width="1200" dmcf-mid="ulWmzNtsF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sportskhan/20250904043119463rci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f2833cc0327e08a6c800b77af2009c7c3f7cd9542fbafdddcc69ad5ecfcaab" dmcf-pid="9mXCKkph7a" dmcf-ptype="general"><br><br>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영화인·시민 연대 서명은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어서, 서울시 행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br><br>한시협은 11인의 영화감독 발언과 함께 여성감독네트워크,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등 12개 영화단체와, 영화인·시민·관객 1천여 명의 명단을 지난 1일 공개했다. 한시협은 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인, 단체를 포함한 추가 연대 서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확실하게 넘어선 줄 알았는데…‘안세영 천하’ 흔드는 왕년의 숙적 야마구치·천위페이 09-04 다음 신예 박성현, 영화 ‘전력질주’로 충무로 데뷔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