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첫날부터 폭발한 김하성… 2안타로 강렬한 데뷔 작성일 09-04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이적 후 컵스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br>‘빅리거 키움 트리오’ 43일 만에 출동<br>이정후, 3출루로 팀 7-4 승리 만들어<br>김혜성은 복귀 후 대주자로 첫 득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04/0003658634_001_20250904030341626.jpg" alt="" /><em class="img_desc"> 애틀랜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하성이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 7회초에 이적 후 첫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톰 굿윈 1루 주루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공격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카고=AP 뉴시스</em></span>한국프로야구 키움 출신 ‘빅리거 트리오’가 43일 만에 같은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섰다.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30·애틀랜타)은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를 멀티 히트로 장식했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도 2안타를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혜성(26·LA 다저스)은 대주자로 36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br><br> 김하성은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4로 뒤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 투수 드루 포머란츠(37)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마무리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25)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뺏어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 이후 16일 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애틀랜타는 이날 결국 컵스에 3-4로 패했다.<br><br>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24경기에 나와 시즌 타율 0.214,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뒤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애틀랜타에 영입됐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른 이날 리글리필드에는 키움의 전신 넥센 출신이 한 명 더 있었다. 2010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2승 6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했던 왼손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52·은퇴)가 애틀랜타 지역 방송 해설위원으로 TV 중계에 나선 것. 니코스키는 “다가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도 눈에 띄는 유격수 자원이 별로 없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한 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평했다. 니코스키는 넥센 입단 전 SK(현 SSG)와 두산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김하성은 경기 후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지만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 집중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br><br> 같은 날 이정후는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4회초에 안토니오 센사텔라(30)의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첫 안타를 기록했다. 5-4로 앞선 8회초엔 제이든 힐(26)의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26)의 홈런이 터지며 이정후는 홈을 밟았고 팀은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점수 그대로 이겼다.<br><br> 이정후는 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까지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지난달 월간 타율 0.300, 1홈런, 5타점으로 반등의 불씨를 켠 이정후는 이달 들어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br><br> 김혜성은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 후반에 대주자로 나와 1득점을 기록했다. 6-9로 지고 있던 9회초 선두 타자 미겔 로하스(36)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혜성이 그라운드에 나왔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31)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점수를 올렸다. 다저스는 7-9로 패했다.<br><br> 김혜성은 이날 비행기 연착으로 선수단 합류가 늦어지면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7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지난달 22일부터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하며 9경기에 나와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피츠버그전을 하루 앞둔 2일 콜업됐으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피츠버그로 이동하던 중 항공편 일정이 꼬여 공항에서 노숙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김혜성은 “어젯밤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잤다. 14, 15시간을 공항에서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 ‘케데헌 소다팝’ 춤추며 세리머니 09-04 다음 '父 국회의원 3선' 광수, 반대 결혼→합의 이혼…고3 딸 홀로 양육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