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양궁대회 D-2…성공기원 고싸움·평화담은 비둘기 풍선 작성일 09-03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20960195_web_20250903211614_20250903214824062.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광주세계양궁대회 성공 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 사전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제33호인 '고싸움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5.09.03. leeyj2578@newsis.com</em></span>[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성공 개최·평화 담아 금남로에서 세계로" <br><br>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br><br>거리 한복판에서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퍼지는 사이 난데없는 고싸움놀이 한 판이 열렸다.<br><br>정월대보름 무렵 재앙을 물리치고 복과 평안을 빌며 행해온 고싸움놀이는 이날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br><br>두꺼운 짚 무더기로 만들어진 '고' 위에 올라탄 양측 진영의 지휘자들은 고래고래 소리를 치며 고를 떠받든 장정들을 이끌었다. <br><br>'워어', '돌격'과 같은 지휘자의 지시 아래 일사분란하게 고를 짊어진 장정들은 강하게 부딪히고 멀어지기를 3차례 반복했다. <br><br>막상막하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측은 후일을 도모하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 대회의 성공 개최와 안녕을 기원하며 흔치않은 도심 속 한 편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물러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20960175_web_20250903204216_20250903214824069.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세계양궁대회 성공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 도중 내빈들이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비둘기 모양 풍선을 띄우고 있다. 2025.09.03. leeyj2578@newsis.com</em></span><br><br>고싸움놀이는 과거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개막식 식전 행사에서도 선보였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를 담아 열린 놀이에 관중들이 호응했고, 염원에 따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br><br>이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준비한 광주시도 고싸움놀이에 이와 같은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br><br>관중 사이에서 함께 고싸움놀이를 즐긴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염원을 담았다"며 "평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울림이 전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했다.<br><br>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야 행사인 '활의나라'에서도 대회의 주제 의식이 담긴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br><br>그레그 이스턴 신임 세계양궁연맹 회장까지 참여한 행사에서 내외빈들은 '평화의 상징' 비둘기 모양 풍선을 날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대회에 담긴 뜻을 강조했다.<br><br>비둘기모양 풍선을 띄운 내외빈들은 모두 박수와 함께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대회를 통한 평화를 염원했다.<br><br>2025 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20960173_web_20250903204216_20250903214824075.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세계양궁대회 성공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 도중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9.03. leeyj2578@newsis.com</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오프닝쇼 ‘활의 나라’ 분위기 고조…선수단 속속 도착 09-03 다음 광주세계양궁대회 D-2…"양궁 메카, 대한민국 위상 드높일 수 있길"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