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양궁대회 D-2…"양궁 메카, 대한민국 위상 드높일 수 있길"

작성일 09-03

지역민 기대·바람 모아…"국가대표 화이팅·광주, 전세계로"<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20960179_web_20250903204216_20250903215519107.jpg" alt=""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광주세계양궁대회 성공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가 열리고 있다. 2025.09.03. leeyj2578@newsis.com[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5 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지역민들은 대회를 빌어 광주가 양궁 메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길 바랐다. 광주시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2025 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열었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그레그 이스턴 신임 세계양궁연맹 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과 축사 등이 생략된 행사에서는 오롯이 성공기원만을 바라는 퍼포먼스와 공연만이 펼쳐졌다. 사전공연으로 국가 무형 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가 대회의 성공개최 뜻을 담아 펼쳐졌고, 평화의 상징 비둘기 모양 풍선이 대회의 주제 '평화의 울림'을 안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행사에 참여한 광주 시민들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20960187_web_20250903204216_20250903215519111.jpg" alt=""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세계양궁대회 성공기원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 참석한 세계양궁연맹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5.09.03. leeyj2578@newsis.com이민지(38·여)씨는 "수영선수권 대회 이후로 광주에서 펼쳐지는 또한번의 스포츠 이벤트라 설렌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이다보다 더욱 관심이 간다"며 "종주국 앞마당, 게다가 고향땅이면서 양궁 메카인 광주에서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좋은 결과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모(40)씨도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이후로 안산 선수의 팬이 됐다. 아들이 안산 선수의 모교인 문산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더욱 뜻깊은 인연이 있다고도 생각한다"며 "성대히 치러지는 무대에서 떨지않고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양휘석(68)씨는 "5·18민주화운동 영령들이 굽어 살피는 금남로와 옛전남도청 앞에서 세계적인 대회가 치러진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무엇보다 대회의 주제가 '평화'라는 점에서 광주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의 선전과 함께 광주가 가지고 있는 숭고한 뜻이 전세계로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월 5일부터 12일, 세계장애인대회는 같은달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결승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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