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도 '오픈런' 했다…강남에 뜬 '핫플 카페' 정체

작성일 0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퍼플렉시티, 강남에 테마카페 개점 전 세계 첫 카페…AI 기업 중 최초 퍼플렉시티 경험·확산 목표로 조성 퍼플렉시티 MAU 매달 증가세 뚜렷 "테마카페서 AI 탐구하는 즐거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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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퍼플렉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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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재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새로 문을 여는 한 카페를 가장 먼저 찾았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동료 연예인들도 이 카페를 찾았다. 삼성전자·SK텔레콤을 비롯해 미래에셋·비씨카드·농협 등 기업 관계자들도 이곳으로 향했다. 
 연예인들과 기업인들이 향한 곳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답변 엔진 퍼플렉시티가 3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테마 카페 '카페 큐리어스'다. 카페 큐리어스에선 전날 퍼플렉시티의 한국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모여 매장 개점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엔 간단한 다과가 마련됐고 디제잉이 이어졌다. 퍼플렉시티 유료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정재는 퍼플렉시티 파트너사 관계자로 행사에 참석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퍼플렉시티 기술을 활용해 AI 기반 상품검색 플랫폼을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퍼플렉시티 AI 검색 '소나' API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국내 중소·중견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구축해 월 구독형 요금제를 받는 구조다. 
 이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사용자가 "작년 겨울에 산 옷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골라줘"라고 말하면 이미지 분석을 거쳐 모자나 장갑을 자동 추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AI가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이 출시되면 아티스트컴퍼니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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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퍼플렉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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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컴퍼니와 퍼플렉시티 간 협력은 이정재를 향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의 호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를 보고 협업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후문. 이들은 지난해 9월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AI 검색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에도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광고·마케팅·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카페 큐리어스는 양사 간 협력을 상징하듯 아티스트컴퍼니 사옥 1층에 둥지를 틀었다. 퍼플렉시티가 아티스트컴퍼니 손을 잡은 이유로는 수익 구조 다변화가 꼽힌다. 기존 AI 모델의 구독료 외에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단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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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퍼플렉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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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장의 중요도도 강남 한복판을 세계 첫 테마 카페로 정한 이유로 꼽힌다. 앱·통계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는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인덱스 추산을 보면 올해 1월만 해도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약 33만3000명을 기록했지만 4월 70만5000명을 기록한 뒤 7~8월엔 82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는 모바일 앱 사용자만 추산된 결과로 웹을 합산할 경우 실제 MAU는 이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카페 큐리어스는 AI 기업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전 세계 최초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퍼플렉시티를 써보면서 사용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카페의 가장 큰 목적이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보단 퍼플렉시티를 제대로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이 공간에서 AI 기술과 사람이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 곳곳에 녹아있다. 카페에 흐르는 음악도 AI를 활용해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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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퍼플렉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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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큐리어스는 평일과 주말 모두 문을 연다. 퍼플렉시티 프로 사용자의 경우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조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페 큐리어스에서만 사용 가능한 QR 코드를 통해 퍼플렉시티 프로에 가입하면 첫 달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카페 큐리어스는 퍼플렉시티 사용자들과 지식·호기심을 나누는 공간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 함께 탐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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