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차관 "양자암호 전환 시급…터지면 국가적 데미지"(종합)

작성일 0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양자컴퓨터 발전·사이버 공격 고도화로 기존 암호 체계 한계<br>전문가 "양자보안 확산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해줘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mx2GuNfZ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696ee0514a416dbc707ddac80bc7491e1fd6cbed3e4806b80087c89ba18260" dmcf-pid="6sMVH7j4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양자캠퍼스를 방문해 국민대학교가 개발한 양자보안기술 기반의 차량원격제어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1/20250903182813202edcm.jpg" data-org-width="1400" dmcf-mid="4jb0OHMU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1/20250903182813202edc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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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양자캠퍼스를 방문해 국민대학교가 개발한 양자보안기술 기반의 차량원격제어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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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059b9885f6faf93ba0ad3676b48bfbdea0d44fe2dd1b7ded6181937f27aa11f6" dmcf-pid="PepXkSf5Z0"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82dd06f7b52a05dda61ed5b47ed45dad496c5dce836fb7448cd1c298807479d5" dmcf-pid="QdUZEv41Z3" dmcf-ptype="blockquote1">
           "평시에는 중요성을 잘 모르지만, 보안 사고가 한번 터지면 데미지가 크다. 인공지능(AI) 시대, 양자 시대로 가면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국가적인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blockquote>
          <div contents-hash="8e77bc11009c38fd584b8ad5a99578ccc29b6a9389a392be6f0c9c95ff2c4f21" dmcf-pid="xJu5DT8t1F" dmcf-ptype="general">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AI 시대 보안 위협에 맞서 양자암호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발전과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암호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양자암호 기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div>
          <p contents-hash="23efacdc6b969e4239bfe3005b72d5d581829aa71dd7d30f43760856b1117b0b" dmcf-pid="yXcnqQlo5t" dmcf-ptype="general">류 차관은 3일 국민대학교에서 양자보안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류 차관은 취임 이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과제 실현을 위해 매주 현장을 찾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3475dd93b08aa308cb9b88da524fcf6235461b0a319d694370e9faa4a15e4cb" dmcf-pid="WZkLBxSgZ1" dmcf-ptype="general">류 차관은 "사이버 보안 사고도 그렇고, 양자보안 이슈도 평시에는 중요성을 잘 몰라 안타깝다"며 "계기가 있을 때 외양간 잘 고쳐야 한다. 양자보안 문제가 임박한 위험이라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정부, 공공기관부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1ffec369ba46cbe43128986db0303dc3a7d02754bab6d4504021e428c6afd8b" dmcf-pid="Y5EobMvat5" dmcf-ptype="general">이날 간담회에는 류 차관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국민대, 통신 3사, 양자보 분야 대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자보안 기술 기반으로 AI 시대를 뒷받침할 국가 보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p>
          <p contents-hash="050ff958e5eb2c74ee9b7edf736bb0a044d42d6dec680634249c01ff42b08759" dmcf-pid="G1DgKRTNHZ" dmcf-ptype="general">양자보안 기술에는 크게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두 가지 방식이 있다. QKD는 양자 특성을 접목한 별도 장비를 통해 제3자가 암호키 탈취를 시도할 경우 이를 감지하고, 탈취하려는 데이터를 변형해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PQC의 경우 양자컴퓨터가 암호 해독이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해독에 걸리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기술인 셈이다.</p>
          <p contents-hash="a6209cf924c489a8c4748450f530766db06c8a1992e25b6ba59bf02dd961996a" dmcf-pid="Htwa9eyjYX" dmcf-ptype="general">삼성SDS와 지큐티코리아는 각각 PQC, QKC 기술 동향과 우리의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서 통신 3사는 자사의 양자보안 기술개발 및 서비스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양자보안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p>
          <p contents-hash="0384ceed3bbb3e42a3cf1d061c16d45364d9f7213a8b1d0048745b14fe3dec35" dmcf-pid="XFrN2dWAXH"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양자보안은 단순한 기술 전환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지탱할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행정·통신·국방·의료 등 국가 핵심인프라 분야에서 조속히 시범 적용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p>
          <p contents-hash="2434fdc065a900679f3ef8a429a633dde99987a7c34bf4e6b2e6f894493a2eb0" dmcf-pid="Z3mjVJYcYG" dmcf-ptype="general">특히 양자보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술 전환이 더딘 점을 놓고 우려가 쏟아졌다.</p>
          <p contents-hash="fcbf36202e64e1658e646493c19a66ef40a256e1e71b6d4d732afec1b8fa4933" dmcf-pid="50sAfiGk5Y" dmcf-ptype="general">이상민 SK텔레콤 성장사업추진실장은 "양자보안은 양자텀퓨터 상용화 이후가 아닌 지금 당장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이 충분하게 열리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를 놓고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며 "(양자보안 전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bb03bc48eaa0411101b230c73d924714eb93f12b1457fe5fb8d012e77ee91c6f" dmcf-pid="1bTsRA3IHW" dmcf-ptype="general">류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향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과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및 기업 육성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2030년까지 국가 핵심인프라에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구축 모범사례를 확보하는 등 보안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a16d8913692f73e4c599c6842a2452be63423d4d1310c883941831c4014d959" dmcf-pid="tKyOec0CYy" dmcf-ptype="general">Ktiger@news1.kr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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