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결혼 러시, 이젠 2세 계획이 소재 [이슈&톡]

작성일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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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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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노총각' 또는 '돌싱남' 등의 결혼 러시 이후 '2세 계획'이 새 예능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코요태 멤버이자 방송인인 김종민, 그룹 터보의 김종국, 코미디언 심현섭, 윤정수와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 젝스키스 은지원, 코미디언 김준호 등은 결혼 적령기를 지나쳤거나, 이혼 등의 이유로 혼자가 돼 솔로 라이프를 즐겨온 대표적인 연예인들이다. 이들은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돌싱포맨' 등에 출연해 혼자 사는 이야기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이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결혼 소식을 전해 방송가가 술렁였다. 별다른 열애설 없이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한 경우도, 공개연애를 해온 오랜 연인과 결혼을 하게된 경우도, 연애 예능을 통해 만난 상대와 결혼까지 간 경우도 있었다. 
 분명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들의 밥벌이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혼자남'이란 캐릭터로 예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 등이 이들의 주 무대였는데, 결혼식을 소재로 출연하거나 결혼 후 아내를 공개하 것을 놓고도 시청자의 반발이 있었다. 
 돌파구는 직접 찾는 모양새다. 유부남이 된 후부터 '2세 계획'을 전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연예인이 늘었다. 
 김종민은 2일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2세를 준비 중이라며 "술 끊고 병원 가서 확인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호 역시 같은 방송에서 "아내 김지민이 11월 30일까지 신혼을 즐기자고 했다"라며 12월 이후를 내다봤다. 또 (2세는) 아내 성격을 안 닮았으면 좋겠다. 너무 타이트하다. 돈도 주식, 부동산 다 안 믿고 저축만 한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김준호는 전날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 방송에서는 "딱 11월 30일에 술, 담배를 멈추기로 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서"라면서 "김지민은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적인 임신을 원하고 있다. 나도 약간 운동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 출연해 결혼을 서두른 이유가 2세 때문이라고 했다. 선배 코미디언 이경실, 임미숙 등의 짓궂은 질문에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연예계를 대표하는 '다산의 아이콘' 코미디언 김지선 등에게 기운을 받기도 했다.
 김종국은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친들과 남성 호르몬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간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내 나이가 50살이 다 돼 간다. 이제는 너무 늦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자연임신이 된다면 좋다. 그래야 아내가 덜 힘드니까. 아무래도 시험관 시술이 여성분들이 고통을 많이 받으신다고 하는데, 가능하다면 강력한 정자의 파워로 (자연임신을 바란다)"라는 말로 자녀 바람을 전했다.
 이들 외에도 이상민은 지난 6월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에서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우새'를 통해 공개한 신혼집에 미리 준비된 아이방도 화제를 모았다.
 심현섭은 지난달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자녀 욕심을 드러냈다. 아내 정영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임신을 기대하며 테스트기를 구매했고, 태명을 "심밤바"라고 지었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임신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해 패널들로부터 지적을 듣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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