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 새 수장에 최대 양궁 장비 제조업체 이스턴 회장 작성일 09-03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AKR20250903160900007_01_i_P4_20250903175718654.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양궁연맹 새 회장으로 당선된 그레그 이스턴 회장<br>[W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의 세계 최대 양궁 장비 제조업체 이스턴아처리를 이끄는 그레그 이스턴 회장이 구대륙 양궁계의 아성을 넘어 세계양궁연맹(WA) 수장으로 선출됐다.<br><br> 이스턴 회장은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차 WA 총회에서 진행된 차기 회장 투표에서 가장 많은 208표를 받아 제1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br><br> 경쟁자인 스위스 출신의 톰 디엘렌 현 사무총장은 96표를 얻는 데 그쳤다.<br><br> 이스턴 가문이 3대째 운영하는 이스턴아처리는 고급 스포츠 화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이스턴아처리의 화살을 쓴다.<br><br> 지금은 한국 업체들도 경쟁력을 보여주는 양궁 활 시장에서 과거 독점적 지위를 누린 호이트사도 이스턴아처리가 1983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br><br> 그레그 이스턴 회장의 아버지 제임스 이스턴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WA 회장을 지낸 바 있다.<br><br> 이어 터키 출신 우구르 에르데네르 회장이 2005년부터 20년 동안이나 WA 회장으로 장기 집권하다가 이번에 물러났다.<br><br> WA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입김이 센 조직이다. 그간 WA를 이끈 9명의 회장 중 제임스 이스턴 전 회장을 제외한 8명이 구대륙 인사였다.<br><br> 그런데도 그레그 이스턴 회장이 큰 표 차로 선거전에서 승리한 것은 그만큼 변화를 향한 비유럽권 양궁계의 바람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r><br> 이스턴 회장은 "우리가 함께 세계 양궁계에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종목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엘렌 사무총장과 에르데네르 회장이 만든 기반 위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br> 한편,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머그] 타투로 등번호로 새긴 진심…하늘의 별이 된 조타와 함께 뛰는 네베스 09-03 다음 '대한체육회장 선거' 33만명 직선제 가능?… 각계, 머리 맞댄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