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일 수밖에' 김대환 감독 "가족에겐 숨기고픈 사정 그려" 작성일 09-03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연배우 스테파니 리 "극장에서 나와 대화할 거리 던져주는 영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yDY98Iit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89062146702760a6db0245bf17e08a22c1c9d93b3359f7af301dce72a70fad" dmcf-pid="zWwG26CnG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비밀일 수밖에' 포스터 [AD406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030qxaa.jpg" data-org-width="1200" dmcf-mid="0My0MiGk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030qxa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비밀일 수밖에' 포스터 [AD406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40ab6a46cde17eccc37ff2e189f8dd5d7ae329cf2537e7266894489da51238" dmcf-pid="qYrHVPhLZi"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비밀이 생기면 가장 터놓기 어려운 관계가 가족인 것 같아요. 친구나 남한테 말하는 건 오히려 편한데, 가족에게 말을 꺼내는 건 엄두가 안 날 정도로 공포스럽고 두려울 때가 있다는 게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d2c9f658eaf897ad0d880217b2545e4dffb88f9a1302076f66ceb1c9d0ed0157" dmcf-pid="BGmXfQloYJ" dmcf-ptype="general">영화 '비밀일 수밖에'를 연출한 김대환 감독은 각자 비밀을 품은 인물들을 모아 '한국적 가족상'을 표현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b0cd4527a3959869565165bf3d4692ca0c24ff1b77608656c81f1c9fdab3ca1" dmcf-pid="bHsZ4xSg5d" dmcf-ptype="general">3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 감독은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상처받을까 봐 (속 얘기를) 더 꺼내기 쉽지 않은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12e364d175186ce477bb261c1df3591e73541bd380c71bb3fc9d316c4c5e208" dmcf-pid="K7GqnNtsXe" dmcf-ptype="general">'비밀일 수밖에'는 춘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정하(장영남 분)의 집에, 캐나다에 사는 아들 진우(류경수)와 그의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p> <p contents-hash="fe7d83a1ec68c4fac256f66c66dbd27f6e3cb7468b5f526d421641fcf934ed6a" dmcf-pid="9zHBLjFOXR" dmcf-ptype="general">정하는 남편과 사별한 뒤 함께 살고 있는 동성 연인 지선(옥지영)을 이들에게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아직 알리지 않은 유방암 선고 소식은 어떻게 꺼내야 할지 고민한다.</p> <p contents-hash="887eb302a2b659cfcf9907b511cc375ccace665084d001c40a240b39f31ecd92" dmcf-pid="2qXboA3I5M"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다른 영화들에도 성소수자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은 종종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는 거의 못 봤다"면서 "장영남 배우도 이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인지 흔쾌히 역할 제안을 받아줬다"고 돌아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54cf60b00fff5aa52ceae9ed3e5ab48047984331c931cc5fa9a7118142b057" dmcf-pid="VBZKgc0C5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비밀일 수밖에' 김대환 감독 [슈아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308uffc.jpg" data-org-width="800" dmcf-mid="pj2nlWP3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308uff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비밀일 수밖에' 김대환 감독 [슈아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4760e5ecc4e3fa25bb3141b8560676317e688d78a439ccc3b667c9f2536214" dmcf-pid="fb59akphZQ"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스스로에게도 속마음을 숨긴 채 불쑥 성질만 내곤 하는 제니의 아버지 문철(박지일)은 가족 내 갈등을 일으키는 캐릭터다.</p> <p contents-hash="8252a228050fe479a881fb4edcafcd4823ef64842d3c420935c56d47691cde8a" dmcf-pid="4K12NEUlGP"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대한민국의 가족 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가부장제"라면서 "세대 간의 충돌은 대부분 그것들이 비롯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3d8131ebdd8d446e7e543992eeb278c1e5898eb4c7cd964764c85dc9fe8a7bb" dmcf-pid="89tVjDuS56" dmcf-ptype="general">그는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짜증 난다 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p> <p contents-hash="3c5297c09c48ab8ba3e9380df88054075880dbf60e079d2449cd1fd855b8d88c" dmcf-pid="62FfAw7vX8" dmcf-ptype="general">누군가의 아들인 그들이 가진 마음속 죄책감을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a2b360c0292d89282c79c4e089a4b89ef95e5a288ea66aab01259d48c5ea8d" dmcf-pid="PV34crzT1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비밀일 수밖에' 배우 스테파니 리 [키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588aoot.jpg" data-org-width="943" dmcf-mid="UAgCUBkP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588aoo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비밀일 수밖에' 배우 스테파니 리 [키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1fa77944c17e366a7d5dcafef053c2fd2bcd6a24c7e3d5e83374a5b016030e" dmcf-pid="Qf08kmqytf" dmcf-ptype="general">정하의 동성 연인 지선은 옥지영이 연기했다. 김 감독은 "간혹 자기 신념이 차돌같이 굳건한 사람들은 목소리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면서 지선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d606bdfe6502459acf249629de53fb7c74f1c5076a97a84eca365ed1e8d9321d" dmcf-pid="x4p6EsBWYV" dmcf-ptype="general">옥지영도 "꾸밈없고 자유롭고 어디에나 잘 스며드는, '사랑받고 자란 듯한' 캐릭터를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82188e2c504480169913b49cc94f2e4ded08621dc32842fde35d49b1adc5833" dmcf-pid="ymLO0zA8H2" dmcf-ptype="general">그는 "지선은 한발짝 떨어져서 인물들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이방인이지만 자연스럽게 인물들 간의 균형을 맞춰주는 인물을 담백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특히 신경 쓴 부분을 들려줬다.</p> <p contents-hash="f6c557b0140450d750712ee0f0ba83f31419d36f1d36ec0262f9ba2e339755c7" dmcf-pid="WsoIpqc6G9" dmcf-ptype="general">단단한 균형추 같은 지선의 역할은 동성 연인의 예비 며느리인 제니와 함께 담배를 태우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p> <p contents-hash="478b0e42c2977952d966bf9dbeb718284f4e3d16272182a761b5836be353f1bc" dmcf-pid="YOgCUBkPtK" dmcf-ptype="general">제니 역을 맡은 스테파니 리도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지지 말라는 지선의 대사에 저도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관객분들도 제니의 입장에서 진심 어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90e74508829035595d5af518155ff08cb6cb3567c0f71213fa730aeedeb435c" dmcf-pid="GIahubEQGb" dmcf-ptype="general">스테파니 리는 이어 "극장에서 친구나 가족들과 같이 관람하고, 끝난 뒤에 커피를 마시거나 술 한잔을 하면서 대화할 소재들을 던져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4a0ced61e0f0b0e64add83dd1d53fc2f1bb92ab3db99ebcbff6b5e560bdefd" dmcf-pid="HCNl7KDx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비밀일 수밖에' 배우 옥지영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798nqzv.jpg" data-org-width="800" dmcf-mid="uaMkXFnb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yonhap/20250903173334798nq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비밀일 수밖에' 배우 옥지영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53eeeb28a733e7f3b10e8387c88324bff00705e8004229dd432657d7a2aea4" dmcf-pid="XhjSz9wMGq"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0f8c87f3a52f28346487bf0a32cb73028b72f1ecf80d6eb18ab4b03914faa97c" dmcf-pid="5ScTBVme17"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국방송대상 대상…박보검·제이홉도 수상 09-03 다음 블랙핑크 제니, 한남동으로 사옥 이전..월세만 6000만 원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