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딸 위한 '케데헌' 세리머니...조코비치, US오픈 4강서 알카라스와 격돌 작성일 09-03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3/0000337148_001_20250903163013412.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7위)가 메이저대회 통산 25승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br><br>조코비치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 4위)를 세트스코어 3-1(6-3, 7-5, 3-6, 6-4)로 꺾었다.<br><br>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우승수인 25승에 도전장을 던졌다.<br><br>현재 마거릿 코트(은퇴, 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회 우승한 기록으로 조코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br><br>또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록을 작성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3/0000337148_002_20250903163013445.jpg" alt="" /></span><br><br>이 날 조코비치는 1, 2세트를 따며 흐름을 선점한 가운데 3세트에서는 프리츠가 겨우 브레이크를 성공시켜 반격을 노렸다. 특히 관중들이 자아내는 소음으로 인해 잠깐 심판과 대치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하지만 4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프리츠의 실책을 유도, 마지막 한 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br><br>경기 후 조코비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노래인 '소다팝'의 안무를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br><br>그는 인터뷰를 통해 "2, 3세트에서는 프리츠의 경기력이 더 나았다"며 "마지막 게임은 정말 긴장됐다. 프리츠의 범실을 유도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제 서비스 게임 중 많은 부분에서 저는 그저 살아남으려고 애를 썼고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또 '소다팝'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곧 내 딸 타라의 8번째 생일이 다가오는데 이 안무는 딸을 위한 선물"이라며 "이건 딸이 가르쳐준 춤이다. 딸이 일어나서 이 춤을 봤을 때 웃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3/0000337148_003_20250903163013475.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em></span><br><br>조코비치는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와 격돌한다.<br><br>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br><br>다만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br><br>여자 단식에서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의 4강 대결이 성사됐다.<br><br>아직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는 페굴라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62위)를 물리쳤다. 사발렌카는 상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60위)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며 4강에 자동으로 올랐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 여자부 챔피언이다. <br><br>45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여자복식 8강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섰지만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하며 도전을 끝냈다. <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광주 세계양궁대회, ODA 초청 선수단에 장비·기술 지원 09-03 다음 박소현 아나운서, 게임 해설가 ‘꼬꼬갓’ 고수진과 12월 결혼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