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윤현숙, 5살 연하남 ‘고추 플러팅’에 오열 “16년간 혼자” (녀녀녀)

작성일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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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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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연하남의 ‘고추 플러팅’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3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노처녀×돌싱녀×유부녀)’ 채널에는 “소개팅에서 눈물 흘린 고추 플러팅 사건의 전말 | 윤현숙 소개팅 프로젝트 녀녀녀 EP.27”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윤현숙과 소개팅을 하게 된 찰스장은 “저희 부모님이 양평에서 텃밭을 조그맣게 한다. 당 이런 거에는 야채가 좋다고 하더라”며 어머니가 손수 키운 고추를 선물했다. 이에 윤현숙은 눈시울을 붉히며 “언니가 울지 말라고 했는데 눈물 나려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는 “아깐 허그를 했는데 이젠 뽀뽀를 해야되냐 어떡하냐.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애써 농담을 던졌지만, 이어진 찰스장의 영양제 선물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윤현숙은 “너무 주책맞죠? 제가 16년 동안 미국에 혼자 있다 보니까”라고 말하자 찰스장은 “누가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그립죠)”라며 공감했다. 이에 윤현숙은 “그렇다. 고맙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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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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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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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장은 “저도 자취를 오래했다. 외국에서도 여행을 혼자 다니고 그러다 보니까 누가 옆에서 챙겨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윤현숙의 눈물에 공감했다. 윤현숙은 찰스장에게 “마지막 데이트가 언제냐”고 물었고, 찰스장은 “3개월 전에 헤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윤현숙은 “얼마 안 되셨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저는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소개팅해달라 그러면 다 거짓말인 줄 안다”고 밝혔다. 찰스장이 “아까 오셨던 두 분(배종옥, 변정숙)은 소개 안 해주시냐”고 묻자 윤현숙은 “변정수는 20살에 결혼해서 아무 남자도 모르고, 종옥 언니는 돌아와서 관심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개팅 마지막에 번호교환을 마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포옹하며 만남을 기약한 채 헤어졌다. 이소진 기자 lees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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