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레헤치카 꺾고 US오픈 4강 진출…"1위는 의식하지 않아요, 그저 즐기고 싶을 뿐" 작성일 09-03 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3/0000011473_001_20250903083811380.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알카라스. US오픈</em></span></div><br><br>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가 2번째 US오픈 우승에 또 한걸음 다가섰다.<br><br>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체코의 이리 레헤치카(21위)를 6-4 6-2 6-4로 물리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승리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br><br>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이날 경기로 2023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으며, 결승 진출을 두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또는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맞붙게 된다.<br><br>레헤치카는 이번 시즌 알카라스를 꺾은 6명 중 한 명으로, 강력한 공격 전술로 알카라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알카라스는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고, 첫 서브 득점률은 무려 84%(45포인트 중 38득점)에 달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56분으로 알카라스의 완벽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경기 중 터진 21타 랠리 끝의 드롭 발리는 이 날 경기의 백미였다.<br><br>알카라스는 올 시즌 투어 최다인 59승과 6개의 타이틀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3년 본인이 세운 65승 6타이틀 기록을 능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br><br>이번 대회 결과는 세계랭킹 1위 자리와도 직결되는데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알카라스가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br><br>"1위 자리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게 되죠. 저는 그냥 코트에서 제 할 일을 하며 즐기려고 해요."<br><br>알카라스는 시너에게 9승 5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두 차례 메이저 결승에서 만났던 알카라스와 시너.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 윔블던에선 시너가 웃었다. 팬들은 두 선수가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너는 현지시간으로 3일 같은 이탈리아 출신인 로렌조 무세티와 8강에서 맞붙는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 "한국의 지멘스 될 것" 09-03 다음 "이것이 스포츠의 힘" 6년만에 재개된 발달장애인 버투스 한-일 교류전의 의미있는 발걸음, 웃음과 우정으로 문화 장벽을 허물었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