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페굴라 vs 세계 1위 사발렌카…US오픈 준결승 격돌 작성일 09-03 1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지난해는 결승서 대결해 사발렌카 승리…알카라스 4강 선착</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UP20250903001901009_P4_20250903075416165.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 4강 오른 한국계 페굴라<br>[UPI=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준결승에서 맞붙는다.<br><br> 페굴라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br><br> 사발렌카의 8강 상대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페굴라와 사발렌카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br><br> 둘은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겨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페굴라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UP20250903002601009_P4_20250903075416170.jpg" alt="" /><em class="img_desc">페굴라와 포옹하는 크레이치코바<br>[UPI=연합뉴스]</em></span><br><br> 페굴라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 윔블던 1회전 탈락에 그쳤다.<br><br> 홈 코트에서 펼쳐지는 US오픈에서 지금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간 페굴라는 여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각오다.<br><br> 페굴라는 "세계 최고의 코트에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 것이 정말 편안하다는 게 놀랍다"며 자신감을 보였다.<br><br> 페굴라는 한국계 '금수저'로 잘 알려진 선수다. <br><br> 페굴라 부모의 순자산은 76억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1조원이 넘는다. <br><br> 어머니 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br><br> 2023년 호주오픈,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 역시 올 시즌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터라 승리는 절실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XI20250901038601009_P4_20250903075416175.jpg" alt="" /><em class="img_desc">사발렌카의 8강 경기 장면<br>[신화=연합뉴스]</em></span><br><br>역시 8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사발렌카는 본드로우쇼바의 무릎 부상으로 준결승에 '무혈입성'하며 힘을 아꼈다.<br><br> 게다가 사발렌카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승 2패로 크게 앞선다. <br><br> 사발렌카는 SNS에 "마르케타의 부상에 유감"이라며 "그녀에게 얼마나 아픈 일인지 알기에 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br><br>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오사카 나오미(24위·미국) 경기가 3일 치러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AP20250903069401009_P4_20250903075416179.jpg" alt="" /><em class="img_desc">레헤츠카 물리치고 포효하는 알카라스<br>[AP=연합뉴스]</em></span><br><br> 남자 단식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1시간 56분 만에 3-0(6-4 6-2 6-4)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br><br> 알카라스는 이어 열리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테일러 프리츠(4위·미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br><br> 알카라스가 결승에 오르면 마지막 상대는 '라이벌'이자 세계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br><br>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기대주 유예린, 대표 선발전 대신 국제 경쟁력 올리기 집중 09-03 다음 '36살' 어펜저스 맏형, 구본길이 돌아왔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