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선 1등 못해" 정부도 '칸막이' 치웠다…개발사·제조사도 '원팀' 작성일 09-03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T리포트] 피지컬 AI로 뛴다 (下)</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GC8eNtstW">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c3e31478d240b06b2e126016839f8b57b7e0332cb4ac3f4432d73945da436acc" dmcf-pid="WHh6djFOGy" dmcf-ptype="pre"> [편집자주] '피지컬AI(물리적 인공지능)'가 산업 혁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출범을 앞둔 국가AI전략위원회도 국가 AI 대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온디바이스AI와 피지컬AI를 통한 제조업 혁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기술 흐름과 산업 현황, 반도체 전략까지 피지컬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본다. </blockquote> <div contents-hash="addf4db659978626fc5e036a3d6e5411b0aeaf7b3e4df3155f5745438a46388f" dmcf-pid="YXlPJA3I1T"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지자체와 함께…4대 과기원, AI 인재 키운다</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f47856f38d2a376bd86271d6eb1254caac97201d73f036dfe8b5c60e6cd3e5" dmcf-pid="GZSQic0C1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알파시티 전경 /사진=수성알파시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48875qtuf.jpg" data-org-width="680" dmcf-mid="P77CWFnb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48875qtu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알파시티 전경 /사진=수성알파시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89e74d0ac5443b7f8a62e66fdb3400e5c2b845336fe0e7eda06941cc96fb02" dmcf-pid="H5vxnkph1S" dmcf-ptype="general">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지자체와 손잡고 피지컬 AI 원천기술 R&D(연구·개발)와 인재 양성에 나선다.</p> <p contents-hash="2f66530d236486241d1b6bbe50b80f3859bae841fab70817b76c3ba487e1ae3c" dmcf-pid="X1TMLEUlYl" dmcf-ptype="general">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은 새 정부의 'AI 전환'(AX) 기조와 발맞춰 단과대 및 대학원 설립을 준비 중이다. </p> <p contents-hash="711a24cb6ec4fe63d474d01432094da84e6fea46706b80e03a0b2f79fab426d5" dmcf-pid="ZtyRoDuSZh" dmcf-ptype="general">지난 5월 학교가 추진하는 3대 미래전략 분야 중 하나로 피지컬AI를 꼽은 DGIST는 피지컬AI 단과대 설립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4대 과기원 AI 단과대 설립안의 일환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4대 과기원에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과대학을 설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e078d2114c6d108bb94411bbd3018419a91958e2363e59ecee810500c55635b0" dmcf-pid="5FWegw7vtC" dmcf-ptype="general">DGIST는 내년 '피지컬AI센터'를 연다. 피지컬AI센터는 2030년까지 '인간 중심 공생적 임바디드(Embodied) 자율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바디드 로봇은 AI가 내장돼 사람처럼 느끼고 학습하는 로봇을 말한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AI 분야의 젊은 교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40여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박경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DGIST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는 "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의 지원을 받아 AI 분야 신진 교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c61f42bafab37c354d280f3da709a0c4402e6b3e492428c77ff2d7647a576444" dmcf-pid="13YdarzTXI"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대구를 이끄는 산업의 40%가 제조업이고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에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제조 AI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달성군에 위치한 대규모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비롯해 국가 AI 전환 전략 거점으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가 인접한 만큼 실증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c58f52f4c79b9c697ab7cc56accbc11b1897791460f70031e052e51b257cdf7d" dmcf-pid="t0GJNmqyHO" dmcf-ptype="general">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과기정통부 '이노코어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AI 연구단'도 시작한다. 이노코어 사업은 AI 융합 분야 국내외 박사후연구원을 채용해 9000만원 상당의 연봉을 제공하는 과기정통부의 신규 사업이다. 박 교수는 "피지컬AI 단과대를 계획 중인 만큼 학부생부터 신진 연구자에 이르는 전주기적 육성 체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전망했다. </p> <p contents-hash="d09ebb34e447f3d9b7b7657df34a066c1304f3132ad314bf22b38f87e0c95530" dmcf-pid="FpHijsBWXs" dmcf-ptype="general">KAIST는 전라북도·전북대·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전북 지역을 협업지능 피지컬AI 실증 거점으로 만드는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 시범사업의 연구를 총괄한다. 여기에 'KAIST-전북대 피지컬AI 대학원' 설립안도 포함됐다. 원천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해당 사업을 이끄는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연구센터를 포함해 대학원 설립도 추진 중"이라며 "R&D를 먼저 진행하며 그 성과를 지역 산업계로 확산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학원을 구축하는 게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e1113c8c8673c8a4f75e7a9772358161ef86c97a323cae2231162813e076db30" dmcf-pid="3pHijsBWHm" dmcf-ptype="general">장 교수 연구팀은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AI 시장을 겨냥, 로봇이 시뮬레이션 제조 환경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해 바로 현장에 적용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제조 AI 분야의 첫 글로벌 대표기업을 우리나라에서 탄생시키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p> <div contents-hash="75aabbed6d5bd70604cca3abd49794405e39ec5683dfc4477fa9c1efa2d2bfd5" dmcf-pid="0UXnAObY1r"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개발사-제조사 '원팀'으로, 핵심기술 국산화해"</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098aff17df4613348c5100f0465eb4f59a2052b81db1ed6b7cc71c8ba670cf" dmcf-pid="puZLcIKG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 산업 현장의 AI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50107lgyh.jpg" data-org-width="680" dmcf-mid="QQLzVRTN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50107lgy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 산업 현장의 AI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475103df9d5ffc734c24d2e6a9653f414b98ecadaa19d2f7cf4dc95b461fcf" dmcf-pid="U75okC9HXD" dmcf-ptype="general">피지컬 AI 1등 국가를 위해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원팀'을 꾸려야 한다. 오픈AI의 GPT-5 같은 LLM(거대언어모델)은 AI 개발사 혼자 힘으로도 가능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인간처럼 판단하고 행동할 피지컬 AI는 AI 개발사(공급사)와 이를 적용할 제조사(수요기업)가 한 팀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p> <p contents-hash="002cfd0b0a6ec0ca15a8d8ed0d0f8972f9d8910d6ae644c0cc036df0d59692e8" dmcf-pid="uz1gEh2XHE" dmcf-ptype="general">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를 학습시킬 제조데이터는 AI 기업이 아닌 고객사가 보유해 양측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수요·공급업체가 공동 제안한 과제를 지원하고 수출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현대차의 주요 부품사에 피지컬 AI를 구축하면 글로벌 완성차의 해당 부품 공급사로 수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협회장은 "피지컬 AI 하면 휴머노이드를 생각하지만, 그 전 단계인 센서, IoT(사물인터넷) 연결도 피지컬 AI로 본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3c7e6cedfca90c89a5bf6b57c77c92d6f4b0d841c05032753cb6a55a9540de0e" dmcf-pid="7qtaDlVZ1k" dmcf-ptype="general">현재 AI 주무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 AX(AI전환)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로 나뉘어 있다. 자칫 '칸막이 행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차관급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각 부처 연구기관의 기술·인력·데이터를 교류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론 새롭게 출범할 '국가AI전략위원회'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조 협회장은 "국가AI전략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이 격상된 만큼 범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 <p contents-hash="05cacf18311ccade4618b83d703b6c05390bacffd804d7212c0664e37a38395e" dmcf-pid="zBFNwSf55c" dmcf-ptype="general">가상과 실제 세계의 데이터를 수집해 피지컬 AI를 훈련하는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중요성도 떠오른다. 산업별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험할 가상 시뮬레이터에 실증 데이터까지 더한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다. 손병희 마음AI AI연구소장은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만든 버티컬 AI 모델을 바로 산업에 탑재하고, 여기서 나온 실데이터로 AI 모델을 재훈련시켜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LLM 대비 플랫폼 구축은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e84fbea47daf49b1e807efdb6389dcd72e37609b1bfc7e7928a9281eb63c2583" dmcf-pid="qb3jrv41HA" dmcf-ptype="general">센서·모터·액추에이터 등 피지컬 AI 핵심 요소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자립화가 시급하다는 진단도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피지컬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경량화된 행동 AI 모델과 이를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의 개발, 확보가 시급하다"며 "물리 환경을 이해·예측하는 월드 모델은 피지컬 AI의 자율성과 계획 능력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산화와 선제적 연구개발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p> <div contents-hash="bd57296c9d9867d31a88c5ee720eae134ad1845ebb34f9642848189d59e382c2" dmcf-pid="BK0AmT8ttj"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반도체시장은 이미 피지컬AI 전쟁 본격화</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76a6b0864dedb667e08d9e9e8c992cfa1ff567a566b4c652b4c375198a6f52" dmcf-pid="b9pcsy6F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과 분과·전문위원이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마음AI 사옥을 방문해 다양한 피지컬 AI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25. /사진=김종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51369ldpe.jpg" data-org-width="680" dmcf-mid="xpI4Ra1m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73151369ldp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과 분과·전문위원이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마음AI 사옥을 방문해 다양한 피지컬 AI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25. /사진=김종택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a2bba669e091b8f4138de682e0ddfe793a5547672eefe94c6ed7fc31273698" dmcf-pid="K2UkOWP3Xa" dmcf-ptype="general">"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이나 정부는 AI반도체 시장의 주요 상품을 여전히 서버용으로 보고 있지만 앞으로 온디바이스용 시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십억개로 확산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비하려면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시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연산성능, 메모리, 전력 소모량 등 지표에서 판을 바꾸는 수준의 기술 목표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 투자가 필요합니다."</p> <p contents-hash="a1d3e95c1bcb12f3ff227eb6af74a3dbb44a54b1e41083a3e7694c6214723c82" dmcf-pid="9VuEIYQ0Gg" dmcf-ptype="general">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CEO(최고경영자)의 얘기다. 피지컬AI 구현을 위해서는 AI반도체가 필수이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피지컬AI 전용 AI반도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816b06cf7b0ff28207c8f94169587392bd50c8f39bb850122fe47ed01a62921" dmcf-pid="2f7DCGxpHo" dmcf-ptype="general">마음AI의 AI 모델이 이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SK인텔릭스의 차세대 홈AI 로봇과 국내 농기계 스타트업 긴트(GINT)의 농약 살포기계에 탑재된다. 마음AI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음성대화 솔루션 SUDA(수다)는 퀄컴 칩에 탑재돼 STT(음성인식) TTS(음성생성) LLM 등 모든 음성 처리를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On Device) 구현할 수 있다. SUDA가 탑재된 퀄컴칩이 SK인텔릭스의 나무엑스(NAMUH X)에 탑재된다. 나무엑스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이용자와 대화하고 공기를 정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p> <p contents-hash="615c274aff553d12d4e579a17f7c3051f3763d51888f6e9e88131ff76e3489cf" dmcf-pid="Vz1gEh2XGL" dmcf-ptype="general">마음AI의 VLA(시각·언어·행동) 모델인 WoRV(워브, 로봇·차량제어 월드모델) 역시 퀄컴칩에 실려 긴트의 자율주행 농기계 구동에 쓰인다. 기기 제조사는 자사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AI반도체를 기기에 끼우기만 하면 피지컬AI 기기를 만들 수 있다. 관건은 AI 반도체다. 잘 만들어진 AI 모델이 충분히 경량화되더라도 이를 충분히 구동시킬 만한 하드웨어가 갖춰져야 피지컬AI 기기에 쓸 수 있다.</p> <p contents-hash="f950964a6e810fc54f14bc7e0c203462e39b13655a7b950e183048aea8b98ec7" dmcf-pid="fqtaDlVZZn" dmcf-ptype="general">문제는 아무 반도체나 쓸 수 없다는 데 있다. 경량화된 AI모델을 충분히 구동시킬 수 있는 연산능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다 그 과정에서 전력도 덜 쓰며 발열도 적어야 한다.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반도체 업계의 행보는 이미 본격화됐다. 퀄컴이 마음AI 등 AI 기업들의 기술을 자사 칩에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엔비디아도 VLA 모델을 장착한 로보틱스 반도체 '젯슨 토르'를 출시했고 이스라엘 AI반도체 스타트업 헤일로(HAILO),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대만 미디어텍, 중국 호라이즌로보틱스 등도 온디바이스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p> <p contents-hash="ef37d365b6c24e5a794f016560f04058bb9985af5d3d30e2a180c5deae09cf55" dmcf-pid="4BFNwSf55i"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피지컬AI 시대에 대비한 AI반도체 기업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딥엑스는 중국 빅테크 기업인 바이두에 드론·로봇용 NPU를 공급하는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이 회사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생성형 AI모델 익시젠(ixi-GEN)을 온디바이스 AI화하기 위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모빌린트, 디퍼아이, 아이닉스 등이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피지컬 AI 반도체 개발에 한창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X(인공지능 전환) 기기 실증 사업, 국산 AI반도체 해외 PoC(기술검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산 반도체의 레퍼런스(사업실적)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93e0546dee3c049fe3a6c34db14157c651a4aaa5dc63a0f01de37383a38ca9a" dmcf-pid="8b3jrv41GJ" dmcf-ptype="general">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빅테크 규제 EU, 혁신 기술 소외⋯韓 타산지석 삼아야" 09-03 다음 [취재파일] '진짜프로'를 꿈꾸다…탁구에게 찾아온 전환점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