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vs 사발렌카, 2년 연속 US오픈 맞대결 성사.. 이번에는 4강에서 격돌 작성일 09-03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3/0000011472_001_20250903071010483.jpg" alt="" /><em class="img_desc">제시카 페굴라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작년 US오픈 여자단식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와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가 2년 연속 US오픈에서 격돌한다. 작년 무대가 결승이었다면 올해는 4강이다. 페굴라는 2년 연속, 사발렌카는 5년 연속 US오픈 4강이다. 둘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 7승 2패 우위이며 사발렌카가 최근 3연승 중이다.<br><br>2일 경기를 통해 US오픈 여자단식 4강 첫 대결의 대진이 확정됐다. 데이 세션 경기에서 페굴라가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62위)를 6-3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br><br>크레이치코바의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던 경기였다. 크레이치코바의 첫서브 정확도는 42%에 그쳤다. 첫서브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발리와 같은 네트플레이의 정확도도 57%(8/14) 반타작 수준이었다. 정공법으로도, 변칙플레이로도 크레이치코바가 활로를 찾지 못했다.<br><br>페굴라는 평상시와 비슷했다.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랠리 대결을 이어 나갔다.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크레이치코바의 마지막 서브게임마저 브레이크하며 페굴라가 2년 연속 US오픈 4강을 확정했다.<br><br>페굴라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페이스가 다르다. 상반기에만 세 차례 우승했는데, 올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하드/클레이/잔디 각기 다른 세 코트를 모두 점령했다. <br><br>그런데 윔블던에서 충격의 1회전 탈락하며 이상하게 꼬인 모습이다. 이어 씨티오픈 2회전, 내셔널뱅크오픈 3회전, 신시내티오픈 3회전 등 좀처럼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지 못했다. 작년 US오픈 포함 북미시리즈에서 15승 2패를 거둔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 현재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작년 북미시리즈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br><br>뭔가 불안한 가운데 맞이한 올해 US오픈이지만 페굴라는 무난하게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 게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직까지 시드자를 만나지 않는 대진운도 따르는 편이다. <br><br>페굴라는 우선 결승까지는 올라야 랭킹포인트를 방어하는 상황이다. 현재 4강의 성적이지만 라이브랭킹은 6위로 떨어진 상태다. 4강 경기에서 승리해야 세계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br><br>이어 예정된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60위)가 기권했다. 본드로우쇼바의 기권 사유는 부상인데, 어느 부위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br><br>이로써 사발렌카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4강에 올랐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이다. 사발렌카 역시 현재까지 무실세트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br><br>사발렌카는 최근 페굴라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심지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작년 US오픈 결승 2세트에서는 흔들릴법만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재역전을 거두기도 했다. 페굴라와의 경기에서는 뭔가 한 발 앞서 있는 느낌의 사발렌카이다.<br><br>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킨다. <br><br>3일(현지시간)에는 8강 2일차 경기가 열린다. 사발렌카와 페굴라의 경기는 하루 뒤인 4일 열린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초 도핑 올림픽 개최’ 이게 무슨 말? 세계 반도핑 수장의 강력 경고 09-03 다음 [문화연예 플러스] 임재범, 정규 8집 발표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